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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포기하지 않아… 한 발 더 뛸 것"

도의회 예결위 예산 전액 삭감
연극협회 "창단 무산보다는 최종 관문만 남았다고 생각"
추경 부활 가능성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3.12.10 16:00:22
  • 최종수정2023.12.10 16:00:22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 설립 예산이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되자 지역 연극계는 실망을 감추지 못 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충북연극협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북도립극단 설립에 대한 의견서'를 배포했다.

이 의견서는 "충북도립극단 창단이 무산됐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제는 최종 관문만 남았다'고 여기며 한 발 더 뛰겠다"는 것이 골자다.

협회는 "지난 2009년 도립극단 창단을 위한 도민 1만 명 서명 운동 당시 큰 응원과 기대를 통해 충북 연극인들은 희망을 가졌다"며 "14년이 지난 후 도의원 5분 발언을 통해 도립극단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게 됐고 많은 언론을 통해 연극인들의 소망을 전했다.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한 각종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도립극단 설립의 제반 여건을 마련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도내 연극학과 5곳에서 젊은 연극인들이 배출되지만 생업이 안 돼 서울로 향하고, 제작 여건도 제한돼 중·대극장용 작품은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민 여러분은 연극예술에 목말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 연극의 우수성이 정작 충북에서 외면돼 왔던 시절에 마침표를 찍을 도립극단 설립으로 11개 시·군 도민들의 문화향유 희망을 버리지 않고자 한다"며 "도립극단 설립이 결과적으로는 마지막 관문을 못 넘었으나 바꿔 생각하면 '마지막 관문까지라도 갔다'고 위로하며 도민 여러분께서 충북 연극을 끝까지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연극인들이 조금만 더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다면 언젠간 벽을 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있을 추경에서 부활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7일 상정된 2024년 충북도립극단 설립 예산 13억9천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당시 찬반 양론이 격해져 의원들의 찬반 투표까지 진행된 결과 이같이 정해지면서 충북도립극단 설립은 답보 상태가 됐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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