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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야" 충북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比 3.3%↑
전달 대비 0.6% 소폭 하락
농축수산물 기저효과·국제유가 안정 영향

  • 웹출고시간2023.12.05 17:28:01
  • 최종수정2023.12.05 17:28:01
[충북일보] 충북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즉 충북도민 가구의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부담이 지속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5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3.3%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0.6% 소폭 하락세다.

농축수산물과 국제유가 하락이 전달보다 안정되면서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좀체 3% 물가상승률은 꺾이지 않고 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보다 1.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달 보다 3.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달에 비해 4.9% 내려갔다.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공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금치(-38.8%), 배추(-38.6%), 브로콜리(-31.6%)등 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0% 오름세를 보였다. 사과(86.3%), 부추(51.9%), 오이(46.0%) 등 품목이 특히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달 보다 0.4%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 상승했다.

석유류는 국제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1년 전 보다 5.3% 하락했으나, 섬유제품과 내구재 가격이 각각 5.7%, 2.4% 상승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는 전달과 보합,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3% 상승했다.

집세는 월세(1.2%), 전세(0.4%)가 지난해보다 오르면서 0.8%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택시료(23.1%), 하수도료(8.9%), 방송수신료(8.5%) 등의 영향으로 2.0%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학교보충교육비(32.2%), 햄버거(16.9%), PC방 이용료(14.2%) 등이 상승하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3% 인상됐다.

신선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22.1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14.4%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5.38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6% 높아졌다.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산물의 경우 전달 대비 기상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며 "그러나 전년동월에 비해 채소류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해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7월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고, 주요 농산물 가격도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정부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하면서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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