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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K-코스메틱 클러스터 구축 '탄력'

클러스터 들어설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 순조
토지 보상, 문화재 발굴 등 완료 후 착공, 2026년 완공 목표
기업 지원할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

  • 웹출고시간2023.12.03 19:28:51
  • 최종수정2023.12.03 19:28:51

지난 10월 17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전경

[충북일보] 청주 오송이 K-뷰티 중심지로 우뚝 서는데 핵심 인프라가 될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화장품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 설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둥지를 트게 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79만6천82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산단은 2천6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산단은 지난 4월 산업단지 계획과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을 모두 승인받았다. 부문별 공사와 진행 과정, 시행 기간 등이 담긴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협의 보상은 전체 면적의 45%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강제 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이 진행 중인 실시설계도 같은 시기에 마무리되면 문화재 발굴과 토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는 화장품산업을 이끌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도는 산단 조성과 동시에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설계비 6억원도 확보한 상태다.

완공은 화장품산단 조성이 끝나는 2026년으로 잡았다.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산단에 입주할 때 센터가 바로 인허가,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럴 경우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 들어서는 K-코스메틱 클러스터 추진에 탄력이 붙고, 국비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화장품 디자인&패키징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내년 정부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국비 지원만 이뤄지면 클러스터 조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

오송은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 할 정도로 여건이 잘 조성돼 있다. 이 지역과 인근 오창에는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212개가 입주하는 등 집적돼 있다.

오송에는 산·학·연·관의 조화로운 화장품산업 발전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화장품·뷰티 관련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있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들어섰다.

여기에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설립이 추진되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이 구축된다.

클러스터 조성 목적 가운데 하나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 K-뷰티스쿨은 오송에 세워진다. 이곳은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도는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청주 오송이 K-코스메틱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하며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 화장품산단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며 "국비 확보와 화장품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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