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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기획단 첫 회의…"'현역 20% 공천 배제' 논의"

이만희 단장, "친소관계 설 자리 없어…공정한 운동장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3.11.08 16:39:15
  • 최종수정2023.11.08 16:39:15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 20% 공천배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기획단장인 이만희 사무총장은 8일 열린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그 바람을 담아 공식 명칭을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기획단의 세 가지 과제는 민심, 안심, 진심"이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을 얻겠다는 각오로서 민심과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당이 되겠다는 안심, 반드시 국민을 위해 해 나가겠다는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원칙에 대해서는 "제1 원칙은 이기는 공천이다.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당당하게 후보가 돼야 한다"며 "둘째는 공정한 공천이다. 호불호, 친소관계, 사심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는 줄 세우기, 챙겨주기 공천은 없을 것이고, 누구나 분명한 룰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공정한 운동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셋째, 질서 있는 공천을 하겠다. 당의 분열, 불신과 불화로 몰아가는 불공정 시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과정과 결과가 당을 더 단단하게 봉합할 것이고, 주먹구구식 베일에 가려진 밀실공천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은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 공천제도와 핵심공약 등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매주 한 번씩, 총 7차례 진행할 계획인데, 필요에 따라 주 2회로 늘릴 수도, 수시로 열 수도 있다.

활동 기간 역시 다음 달 20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바뀔 가능성도 크다.

이 사무총장은 회의를 마친 뒤 '현역 의원 20% 공천 배제' 요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타임라인에 따라 그런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혁신위가 제안한 여러 안을 공천 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절차대로 룰 세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청년 공천에 관해서는 "기존에 정치를 오래 한 분과 새롭게 출발하는 여성이나 청년이 출발선상에서 갭 없이, 가급적이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룰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라며 "배려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룰 세팅을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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