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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기적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5년 연속 선정

지역전문가들과 함께 충주댐 수몰지역 탐방

  • 웹출고시간2017.05.21 15:25:46
  • 최종수정2017.05.21 15:25:46

지난해 제천기적의 도서관이 운영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관내 마을길을 찾아 지역의 인문정신을 공부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기적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도서관 대상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도서관은 지난 해 '마을길에서 지역의 인문정신을 만나다'에 이어 올해 '걷다, 찍다, 그리고 쓰다. 길 위에서 포토에세이 쓰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지역 전문가들이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 탐방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청풍호 주변 면소재지 25개 마을 1천665가구가 물속에 잠겨 정든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수몰 이주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지역을 탐방한다.

특히 제천 산간 마을의 나지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 자드락길, 한여름의 신비 금수산 얼음골, 하늘아래 첫 동네 다불리의 마을길을 걸으며 어린이들이 길마다 담겨 있는 제천의 향토사를 마주하고 현재의 모습을 빛으로 이야기하는 사진으로 담아 지역의 인문을 기록한 책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린이들에게 지역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통해 인문학에 대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kidslib.org) 또는 전화(644-1215)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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