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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NLL 침범 "9·19 군사합의 위반"

6시간 36분동안 미사일 최소 17발·포탄 100여발 발사
윤 대통령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고강도 도발 대비"

  • 웹출고시간2022.11.02 17:27:46
  • 최종수정2022.11.02 17:27:46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충북일보] 북한이 2일 오전 8시 51분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인 공해상에 떨어졌다.

강원도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거리 해상으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에 떨어진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군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할 것과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이날 3차례에 걸쳐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1분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

2시간 뒤인 오전 8시 51분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이 NLL을 넘어온 것이다.

오전 9시 12분부터는 함경남도 낙원, 정평,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온천, 화진리와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등으로 추정되는 1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또한 오후 1시 27분에는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한 것도 포착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6시간 36분간 미사일과 포탄을 발사하며 도발 행위를 이어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안보 현안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도발은 분단 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 영토 침해 행위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 및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도발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이번에는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 중에 자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모든 수단을 활용하해 대응 조치를 단호하고 즉각적이며 분명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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