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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보건소, 금강유역 인근주민 기생충 감염검사 실시

민물고기 충분히 익히고…칼·도마 등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 웹출고시간2017.02.15 10:43:19
  • 최종수정2017.02.15 10:43:19

옥천군보건소가 14일 기생충 퇴치사업과 관련 지소와 진료소 직원들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보건소는 오는 6월까지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기생충 질환을 퇴치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지역민 감염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금강유역에 거주하거나 과거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을 우선적으로 희망자에 한해 1천명 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희망자는 군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대변통을 받아 밤알크기 만큼 변을 수집한 후 검사 의뢰하면 된다.

군 보건소는 의뢰받은 내용물을 질병관리본부에 보내 간흡충과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는 1~2개월 정도 소요된다.

검사결과 양성판정 받은 주민에게 무료로 치료제를 제공하고 이후 2차 검사를 실시해 대상자의 완치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부터 매년 실시 중인 이 검사는 지역 토착질환인 간흡충 감염률을 낮추고 건강상의 위해 요인을 사전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이 검사 덕분에 2011년 23·1%였던 기생충 감염률이 지난해 4·8%까지 감소하는 등 지역민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낭 및 담도암 발생 기여위험도 9.4%로 WHO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간흡충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고 칼, 도마 등 주방용품을 항상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감염율이 가장 높은 기생충 질환으로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섬진강 등 5대강 유역에 대부분 분포돼 있다.

군 보건소는 이 검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전달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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