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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25 10:15:32
  • 최종수정2013.09.23 19:52:13
지난해 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카메룬 다이아몬드 사건' 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던 CNK 전 부회장 임모(54)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CNK 전 부회장 겸 이사인 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주차장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서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에는 '주가조작을 할 의도는 없었는데 내가 주가조작을 한 것처럼 알려져 억울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임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CN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김한수)는 지난 2월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임 변호사와 안모(76) CNK 기술고문, CNK 카메룬 현지법인 기업가치를 허위로 과대평가한 회계사 박모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김은석(55)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카메룬에 체류하면서 귀국하지 않아 인터폴에 수배된 오덕균 CNK 대표는 기소중지 했다.

임 변호사의 재판은 지난달 말 첫 기일이 열렸고,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5월로 예정됐었다.

'CNK 주가조작 사건' 당시 외교통상부까지 나서 '씨엔케이인터내셔널(이하 CNK)'이라는 회사가 카메룬으로부터 세계 최대 매장량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고 홍보, CNK 주가를 띄워 관련자들이 수 백 억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3천원대 머물렀던 CNK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한 달여만에 1만8천원까지 급등했었다.

한편 지난해 8월 CJB청주방송이 'CNK 주가조작 의혹'의 진실을 파헤친다며 국내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카메룬 CNK 다이아몬드 광산 현지를 취재, 실제 다이아몬드 채취 과정을 생생히 보도해 반향을 불러오기도 했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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