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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K, 순식간에 휴지조각" …개미 투자자 허탈

정리매매 해봤자 손해…도내 100억대 투자설도

  • 웹출고시간2015.05.07 19:00:56
  • 최종수정2015.05.07 19:00:56
[충북일보] 해외광물자원 개발업체 CNK인터내셔널의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에 따라 이 회사의 1% 미만 개미 투자자들이 지니고 있던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특히 청원 출신으로 청주에서 초·중·고·대학을 모두 나온 오덕균(49) 전 대표를 믿고 적잖은 돈을 쏟아 부은 지역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전 대표의 배임 혐의가 공시된 지난 7월10일부터 거래 정지된 CNK인터내셔널의 현재 주식수는 5천945만1천주(시가총액 974억원).

2010년 말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 발표 후 이듬해 8월 1만8천5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거래정지 당시 2천155원으로 폭락한 상태다.

전국에서 9천명을 넘는 CNK의 소액주주들에겐 8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의 정리매매 기간이 남아 있으나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주식을 제 가격에 매입할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지역의 한 투자자는 "주당 몇 백원이라도 건지면 다행"이라며 "사실상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휴지조각이 돼버렸다"고 허탈해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충북에서 오 전 대표의 동문과 지인, 사업가 등이 주식에 투자한 금액만 100억원이 넘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미끼로 한 사기극에 고향 사람들이 놀아났다"고 분노를 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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