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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흔들'

예비타당성 조사…비용편익비 0.6이하
도, 조사기간 연장요청…수용 미지수

  • 웹출고시간2012.10.05 20:4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공항 국제선을 확충하는데 꼭 필요한 활주로 연장사업이 어렵게 됐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활주로 연장사업은 수도권전철 연장, 북측진입로 개설 등과 함께 민선5기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요청하고, 기재부가 의뢰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2743m→3600m) 계획'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 사업의 B/C(비용편익비)를 0.6이하로 평가했다.

100만원을 투자하면 60만원의 이익밖에 얻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기재부는 이런 결과를 발표하는 중간보고회를 하려 했으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는 편익값을 늘릴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히 있다고 증명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할테니 다시 한 번 조사를 해달라'는 의미인데, 기재부와 KDI가 이를 수용할진 미지수다.

도는 적어도 B/C값을 0.8까진 끌어올려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정도라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I가 수용할 수밖에 없는 논리적 근거를 빠른 시간 안에 제시해야 할 과제를 도가 떠안게 된 것이다.

앞서 도와 홍재형(현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위원장) 당시 국회의원 등은 현재 쓰고 있는 청주공항 활주로를 800m 이상 늘여야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국제선을 확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지난해 말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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