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활주로연장 지방비로" 공식 제안

충북도-청주시-청원군 정부에 건의

  • 웹출고시간2012.11.08 19:36: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에 필요한 예산의 일부를 지방비로 부담하겠다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3개 지자체가 활주로연장사업에 투입할 부지매입비 110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지사·시장·군수 공동명의로 만들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보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이런 건의를 받아들여 활주로연장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해줄 지 모르지만, 지자체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공항 활주로연장 사업성 확보를 위한 지방비 부담 의향서'란 제목으로 된 공문에는 이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가 서명했다.

청주공항 국제선을 확충하고 대형항공기를 유치하는데 꼭 필요한 활주로 연장사업을 위해 도는 사활을 걸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을 '충북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표현했다.

이 사업은 수도권전철 연장, 북측진입로 개설 등과 함께 민선5기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정부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된 동기는 기획재정부가 의뢰해 KDI가 내놓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비(B/C)가 0.6이하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를 극복하고, 정부에 건의할 수 있을 정도의 동기 부여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같은 제의가 B/C값을 올리는데 영향을 줄순 없을 것"이라며 "지방비 분담이란 제의를 정부가 수용하고, 이를 최종 (타당성조사)보고서에 '참고사항'으로 기록만 해준다면 적지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정량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면, 정성평가 점수만이라도 높여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도는 2천400m인 활주로 길이를 3천600m로 늘여야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고, 국제선도 확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 정부가 도의 지방비 분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도와 청주시, 청원군은 활주로 예정지 매입비를 일정비율로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