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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여부 중대기로

KDI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 한 달 늦춰져

  • 웹출고시간2012.11.04 19:05: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충북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기로에 놓여 있다.

청주국제공항을 경유해 홍콩과 미국 댈러스를 오가던 대한항공의 대형화물기가 취항 1년만에 운항을 중단했다. 이유는 국토해양부가 대형화물기인 B747-400F의 경우 화물을 가득 실었을 경우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가 3천313m 정도 필요하지만, 청주공항 활주로는 2천744m에 불과해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비용 대비 편익성이 0.6을 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결과가 그대로 발표되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좌절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타당성 조사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져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충북도와 변재일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로 예정됐던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에 대한 KDI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한 달가량 늦춰졌다.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주장했던 세종시 출범 등 변화된 청주공항 주변 상황이 연구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가 한 달 정도 늦춰진 만큼 그 기간 동안 비용 대비 편익성을 0.8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 노력이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타당성 조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또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증가 등을 예상할 수 있는 자료가 최근 KDI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져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한 달 늦춰진 배경이 충북지역 현안을 타결할 수 있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변 의원 측은 국토해양부가 청주공항의 기능을 기존의 '국내 간선노선 및 중·단거리 국제노선'에서 '장거리 여객·화물 국제노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KDI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변 의원 측 관계자는 "국토해양부의 정책변화가 예비 타당성 조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의 청주공항 활주로(길이 2천744m)에서는 국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대형 여객기(500석 내외)가 이·착륙할 수 없어서 이런 정책 변화는 활주로 연장 필요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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