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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부진·낙과현상에 고춧값 '들썩'

홍고추 kg당 2천500원→4천원 급등

  • 웹출고시간2012.08.12 20:05: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속된 가뭄과 폭염 속에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게다가 고온과 수분 공급 부족으로 수정이 안 된 고추가 떨어지는 이른바 낙과 현상이 확산하고 있어 고추 가격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려 놓고 있다.

지난 1일 제천시 신월동 고추시장에서 올해 첫 거래된 홍고추 가격은 ㎏당 2천5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불과 나흘만인 5일 3천500~4천원으로 급 상승 했다.

괴산고추 유통센터의 지난 3일 거래 가격도 1㎏당 3천500원으로, 작년 첫 개장 당시 2천900원보다 20.7%나 올랐다.

이처럼 고추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게 된 것은 계속된 폭염으로 고추의 낙과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추는 섭씨 33도 이상 고온이 3∼4일 계속되면 칼슘 등 석회질 성분을 흡수하지 못해 수정이 안 되고 달린 고추마저 떨어지는 낙과가 발생한다.

또 강한 햇볕에 노출된 고추가 타들어 가는 일소(日燒)현상과 함께 고추를 기형화 시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바이러스가 계속 번지는 것도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계속된 여름 가뭄으로 인해 강우량이 감소해 우려 했던 역병과 탄저병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총채벌레는 19% 증가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후기 고추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도 최근 들어 고추 낙과 대책을 문의하는 농가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농기센터 한 관계자는 "불볕더위로 고추 생육이 불량하고 배꼽 썩음병이 확산하고 있어 올 고추 작황이 나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추 주산지인 제천과 괴산, 음성의 올해 고추 재배 면적은 3천92㏊다.

/ 지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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