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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농작물 관리 '비상'

고추 작황·복숭아 생육 부진

  • 웹출고시간2012.08.02 20:30: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내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충북도와 각 지역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고추 주산지인 괴산과 음성지역의 고추 작황이 폭염에 낙과가 발생하고, 복숭아 단지도 작황이 떨어지고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괴산과 음성지역을 비롯 각 지역 고추 작황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추는 33℃ 이상 고온이 3~4일 계속되면, 칼슘 등 석회질 성분을 흡수하지 못해 수정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달린 고추마저 꼭지 부분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부지역의 고추밭에서는 이미 낙과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한 햇볕에 노출된 고추가 타들어가는 일소(日燒)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고추를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는 바이러스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군 감곡면 복숭아 단지도 최근 계속되는 고온과 가뭄으로 복숭아의 생장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당도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음성군과 감곡농협은 곧 출하를 앞둔 미백 복숭아 크기가 예년보다 작다면서 농민들에게 적기에 물을 대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과와 배 등 다른 과일도 생장이 정지되고, 일부에서는 과일이 터지는 열과와 일소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충북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온과 수분공급 부족으로 농작물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고추의 경우 엽면시비를 하고 과수 등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충북도 농정국은 폭염과 관련,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며 "양계장, 축사, 육상 양식장 등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비닐하우스 등 온실 재배작물 온도관리대책과 일일 폭염피해도 상황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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