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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향토기업' 충북소주 매각

롯데칠성과 내주 350억원 계약 예정
장덕수 대표 "전직원 고용승계 합의"

  • 웹출고시간2011.03.16 18:4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롯데칠성음료에 매각된 충북대표향토기업 ㈜충북소주 전경.

속보=충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충북소주(대표 장덕수)가 롯데칠성음료에 매각된다.

충북소주는 주식양도 형식으로 100%의 지분을 롯데칠성음료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소주는 장 대표가 지난 2004년 인수한 지 7년만에 새주인을 맞게 됐다.

장 대표는 "롯데측과 매각금액은 350억원선에서, 계약은 다음주 중에 하기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구두합의만 된 상태지 정식 문건화 된 것으로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충북소주의 지분은 장 대표가 85%를 갖고 있고, 두명의 소액주주가 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되면 장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체를 매각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현재 충북소주가 갖고 있는 금융권 부채는 롯데에 떠앉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직원들의 고용승계 부분에 대해서는 전원 승계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관련 장 대표는 "회사를 넘기면서 가장 고민이 된 부분이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였다"며 "처음에는 롯데와 다소의 견해차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전원 승계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현재 롯데 직원 수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충북소주의 매각이 기정 사실화됨에 따라 50여년간 이어온 자도주의 명맥은 끊기게 됐다.

롯데는 충북소주를 인수하면 본사는 그대로 두고, 제품도 현재 생산되는'시원한 청풍' 등 기존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북소주 인수를 계기로 충북지역을 물류거점화 해 전국 시장을 공략하는 전진기지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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