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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07 17:4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 효도관광을 계획 중에 있다.

내 여행보다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 부모님 효도관광. 매번 똑같은 단풍놀이에서 벗어나 뭔가 색다른 효도관광을 계획한다면 약초의 본향 제천은 어떨까·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는 제천에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에 건강까지 챙겨 부모님께 효도 한 번 톡톡히 해보자.

△김홍경 단장의 '침 시술'

침시술 접수처와 김홍경 단장

몸이 쑤시고 결릴 때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침.

한방엑스포장 전통한의원 내 침 치료실에서는 무료로 침 체험이 가능해 연일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침치료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사암침 시술은 먼저 자신의 성별과 나이, 키, 몸무게 등 신체사항을 적고 현재 불편한 곳과 다른 처방을 받고 있는지를 자세히 작성해 접수하면 그에 맞춰 침봉사단의 진료가 이어진다.

우선 맥을 짚은 후 어르신들과 눈을 맞춰가며 불편한 곳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침 시술은 단순히 체험차원의 침 시술이 아닌 직접 한의원에 방문한 느낌을 줘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스타한의사로 유명한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의 김홍경 단장이 방문하는 금요일과 토요일은 하루 400~500명이 내원할 정도로 그의 침 시술을 받고자 하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또한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코너는 침 시술 외에 1인당 1회분의 처방약을 무료로 제공한다.

△명문한방병원 '한자리에'

우리나라의 명문한방병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문한방병원관은 어르신들의 관심사인 암과 척추, 피부질환(아토피), 위장 등 7개의 병원들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다.

암 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관에서는 둔산한방병원의 주력 진료센터인 동서암센터에서 종양 질환의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 대한 진료를 비롯해 둔산한방병원에서 제조한 의약품 전시와 함께 암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성인 10명 중 5~6명은 갖고 있다는 위장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위담한방병원은 신경성 위질환의 원인인 위장이 굳어지는 담적병에 대한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20개 문항에 달하는 담적 자가테스트를 통해 상담 및 치료를 받는 것을 비롯해 담적에 좋은 약재와 관련자료 소개 등이 준비돼 있어 위장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의 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등 유명 스포츠스타가 즐겨 찾는 한방병원으로 유명한 자생한방병원관은 추나치료와 침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늘 대기인파로 북적인다.

특히 2시간에 한 번씩 운영되는 123 척추체조 시연은 운동치료사가 직접 스테이지로 나와 체조를 시연해 치료 대기자를 비롯한 관람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아토피, 여드름 등의 피부상담이 가능한 우보 한의원과 경희대, 원광대, 세명대의 대학병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 볼 수 있다.

△'시원한' 중국전통마사지

세계전통의학관 중국관

국제적인 행사답게 해외 15개국이 참여한 세계전통의학관 역시 엑스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시관 중 하나이다.

각 나라별 개성에 맞게 꾸며진 세계전통의학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중국관은 중국의 상징색과도 같은 붉은색과 홍등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역시 중국전통마사지 예약이다.

약 15분간 진행되는 중국전통마사지는 중국현지에서 직접 나온 마사지전문가가 온몸 구석구석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순환을 유도한다.

또한 중국 영화에서나 봄직한 독특한 문양의 방에서 체험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오전과 오후 한정된 인원만 예약을 받아 예약 오픈 전부터 많은 이들이 붐비는 중국전통마사지는 며칠에 걸쳐 들러야 겨우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 만점의 코너이니 서둘러 찾아야 한다.

△첨단기술과 한방의 결합

미래한방관 한방의료기기 체험모습

한의약과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시킨 최신 한방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한방관에서 어머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피부영상 분석기이다.

눈을 감고 안면 사진을 찍은 후 그 사진을 바탕으로 측정하는 피부영상 분석기는 주름, 멜라닌, 기미ㆍ주근깨 등의 피부표면 잡티 등을 첨단기술을 통해 피부고민을 확실하게 체크해 준다.

이밖에도 신체건강나이를 측정해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경락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경락진단기를 비롯해 맥파분석을 통해 혈관노화정도를 판별하는 맥 영상분석기까지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눈물샘 적시는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

침도 맞고 마사지도 받고 피부 측정도 받았으면 이제 공연관람으로 눈을 돌려보자.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서는 한방 체험과 공연 관람이 동시에 가능해 '1석 2조'의 즐거움을 준다.

특히 제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인 박달재를 테마로 한 악극 '울고 넘는 박달재'는 박진사 댁의 3대 독자인 박준호와 그 집의 종으로 들어온 금봉이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려 부모님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감동을 준다.

박인환, 최주봉, 김진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울고 넘는 박달재'는 중견배우의 탄탄한 연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어 매 회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한방약초

제천까지 내려왔으니 제천의 명품 약초들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

엑스포장에 마련된 약초판매장에서는 제천의 대표 약초인 황기를 비롯해 당귀, 오가피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엑스포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제외한 엑스포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50% 할인된 가격인 6천원에 엑스포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어 한방엑스포를 찾는 부모님들을 더욱 흡족하게 해드릴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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