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새 정부 들어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8일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유치위원회는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 광장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 노선 관철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유치위는 "경부와 중부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해결하기 위한 제2경부고속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변경 추진된다"며 "하지만 안성~세종 구간의 노선이 청주를 거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성~천안~서세종이 아닌 안성~청주 경유~동세종(부강)으로 노선을 바꿔야 한다"며 "도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속도로가 청주를 거쳐 동세종으로 연결되면 중부권 유일의 내륙화물기지, 청주~공주 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이달 말까지 도민 등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은 뒤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맡아 경기 구리~안성~세종 129㎞ 구간에 왕복 6차선으로 건설한다. 서울~안성 71㎞ 구간은 2022년, 안성~세종 58㎞ 구간은 2024년 6월 개통된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