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옥 후보는 "현실성 있는 정치로 행복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괴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귀농·귀촌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창출, 과잉생산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국수 공장 유치,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박 후보는 "서울에서 샘솟는 사랑 귀농·귀촌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다"며 "연구소와 협력된 여러 단체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회원 7천여 명을 괴산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귀농·귀촌인구는 자기 자금을 가진 투자자들로, 이들이 노인 일자리를 창출시킬 수 있다"며 "귀농인과 첨단식품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40여 개 농사의 달인인 노인을 연계시켜 지식지원금을 지원하겠다. 젊은 농부와 식품가공 기업이 농사의 달인이 만난다면 생산력을 높여 잘사는 괴산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책으로는 농가주택을 농가 민박으로 전환하거나 농업기술회사와 체험마을을 조성해 수입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대제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부지 계약금 일부를 군에서 지원하면 3개월 이내에 분양할 수 있다"면서 "지원금은 공유지분으로 다시 환원해 군의 복지기금으로 조성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과잉생산으로 폭락한 쌀값 문제는 "장안면에 쌀국수 공장을 유치해 해결하겠다"며 "기업주와 협의해 괴산군 잉여쌀 8천t을 ㎏당 1천400원에 전량 수매하겠다"고 말했다.
향토기업 육성 지원 정책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군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향토기업이 생산한 것으로 사용·구매하겠다"면서 "특허청과 운영하는 창업센터의 기술을 향토기업과 연계시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보육·교육정책으로는 "100년 뒤 괴산을 이스라엘 민족처럼 세계의 리더를 키우는 교육장으로 만들겠다"며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해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수 일정은 공개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군수가 되고 일주일에 하루는 경로당을 찾아 문안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여자라고 걱정말고 살림 잘하는 박경옥을 찍어달라"며 "탁상행정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먼저 알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