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 '순조'…사전타당성조사 완료

2025.02.06 17:58:22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6일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청주공항역에서 서울방면 상행선에 오르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변경 고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 예비타당성조사만 남겨놓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에 대한 예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2022년 6월 용역에 착수한 사타가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올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 등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은 2034년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이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만큼 예타 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애초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만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시행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40㎞ 이내로 지정 범위 요건이 바뀌면서 이름을 올렸다.

시행계획은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하는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5년 단위의 투자 계획이다.

여기에 반영되면 5년 이내 예산 투입이 가능한 사업으로 분류돼 전체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포함된다.

그 만큼 사업 추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할 때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를 조기 추진할 수 있는 핵심인 셈이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은 수도권과 충북 내륙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해 청주공항으로 잇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안성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으로 연결된다. 총길이는 78.8㎞이다.

사업비는 국비 1조5천726억 원, 지방비 6천740억원 등 2조2천466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 등 중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발 축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공항 활성화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과 중부내륙 간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동탄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80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든다. 동탄에서 청주공항은 기존 229분에서 3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철도 소외 지역인 진천군과 안성시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간 상생발전과 이전 공공기관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도 완료돼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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