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설 연휴가 지나며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공개한 2월 1주(2월 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조사다.
이번 조사는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20일 대비 2주간의 변동률이 공표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 0.04% 하락, 전세가격 0.00% 보합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첫 주부터 7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반등됐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3주(20일)에는 0.07%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된 바 있다.
시도별로는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이 상승했으며, 대구(-0.21%), 경북(-0.11%), 인천(-0.08%),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전반적인 매매 가격 하락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 가능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의 전세가격 지수는 2023년 3분기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충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2월 3주(16일)을 기준으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이가운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기(-0.01%)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과 지방이 전반적으로 보합 전환됐고, 서울은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8%), 광주(0.03%), 충북(0.03%), 부산(0.02%) 등이 상승했으며, 경기 등은 보합, 대구(-0.08%), 대전(-0.06%), 제주(-0.03%), 강원(-0.03%),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
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지역은 충북이 유일하다.
도내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청주 서원구(0.09%)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개신·사직동 위주로 전기(0.05%)에서 상승 전환됐다. 이어 음성군(0.05%)은 음성·금왕읍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 대비 하락을 이어간 곳은 충주시(-0.02%)였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