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들의 휴식 스타일

호텔에서 낮잠부터 충주 시내 관광까지

2013.08.29 19:18:28

제15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9일 경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조정 선수들에게 예기치 못한 휴식이 주어졌다.

이날 오전 경기를 끝낸 각국의 선수들이 마리나 센터 앞 노천카페에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우리나라 선수단과 스위스 선수들은 남은 경기를 위해 숙소로 돌아가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호텔에 도착해 스트레칭이나 인터넷 서핑, TV 시청, 낮잠 등 각자 취향에 맞게 휴식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29일 탄금호국제경기장 내 마리나센터 앞에서 오전 경기를 끝낸 선수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싸고 있다. 이날 오후 경기는 태풍의 영향으로 변경됐다.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탄 멕시코 선수단은 오후에 다시 경기장을 찾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숙소 밖으로 나온 선수들은 충주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장애인 결승전이 지난 28일 오후로 앞당겨지면서 경기 일정을 모두 끝낸 러시아 장애인 선수단은 충주 시내와 대형할인점 구경에 나선다.

이 관광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도 함께 한다.

이들은 "한국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품과 자국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내 선수 훈련장에서 여자 싱글스컬(W1x)에 출전하는 짐바브웨의 마이큰 토미크로프트(여·26·가운데) 선수가 에르고미터를 타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홀로 대회에 출전한 여자 싱글스컬(W1x) 마이큰 토미크로프트(여·26) 선수는 이번 대회 목표였던 파이널B에 진출했다.

마이큰 선수는 30일 오후 2시37분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3위 안에 들면 파이널A에 출전하는 쾌거도 이루게 된다. 짐바브웨의 조정 최고 기록은 파이널C 진출이다.

실내 훈련 중이던 마이큰 선수는 "오전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다음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목표는 달성했으니 앞으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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