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45년만에 음성군 종합우승

13일 개회식 1만여 도민 참석…성공적 도민체전 평가

2013.06.16 13:27:29

음성군 선수단 총감독과 박필기 체육회(우승시상대 왼쪽) 팀장이 종합우승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음성군에서 3일간 열린 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5일 폐회식을 끝으로 160만 도민의 환희와 감동속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음성군이 차지했다. 45년 만에 이룬 쾌거로 지난 1964년과 68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우승이다.

음성군은 안방에서 개최되는 홈그라운드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 21개, 은 9개, 동 19개 총 49개의 메달과 종합득점 2만2천989점으로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청주시는 2만843점으로 2위, 제천군이 2만1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음성군의 종합우승은 지난 수년간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선수 및 임원 등 402명의 선수단이 피와 땀을 흘려 이룬 쾌거라 할 수 있다. 또 10만 음성군민이 똘똘뭉쳐 선수단을 목청 높여 응원하고 이번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땀을 흘린 결과이다.

대회 첫날 볼링 종목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로 포문을 연 음성군은 마지막날까지 육상, 사이클, 골프, 게이트볼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4일 대회 둘째날 음성군은 남자 육상 400m 릴레이, 남자 투창, 여자 멀리뛰기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골프 종목에서는 단체전 및 개인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게이트볼 단체전 종목에서 도민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수영에서는 추미옥 선수가 접영, 자유형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음성군이 사이클 종목 남·여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사이클 강세를 이어갔다.

마지막날도 전날 여세를 이어 육상, 정구, 유도,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8개를 추가하며 체육 강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13일 개회식에는 무려 1만여명의 충북도민이 참석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도민체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성화점화에는 '12개 시·군의 화합과 함께 하는 충북'을 상징하는 사이클 및 LED 라인과 음성군 솔라산업을 상징하는 솔라거북이 등 이색적인 장치로 화려하고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연출했다.

한편, 폐회식에서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음성군이 다음 대회 개최지인 보은군에 대회기를 전달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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