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청주시 통합, 대학에 어떤 영향 줄까

경쟁률 상승·이미지 제고 등 "혜택 배 이상"
충청대, 주성대, 꽃대, 교원대 청주청원통합 적극지지

2012.06.24 19:14:37

청원군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교원대와, 꽃동네대, 충청대, 주성대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소재지가 청원군에서 청주시 변경될 경우 학생모집과 대학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원군내 대학들이 청주시로 소재지가 변경될 경우 대학들에게 유리한 점은 △학생들의 통학(버스요금) △시내버스의 학내진입 허용 △지가 상승 △대학의 이미지 상승 △입시에서 지원자 증가 등 대학이 갖는 각종 혜택은 엄청나다는 것이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대학관계자는 "시와 군 또는 면단위에 소재한 대학과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데 많은 격차가 있다"며 "현재도 수도권이냐 지방소재 대학이냐에 경쟁률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현재 입시에서도 청주시와 청원군 소재와의 학생지원 등의 격차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며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될 경우 대학 소재지가 청원군 면단위에서 청주시로 변경되면 입시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원군내 2개 전문대학의 경우 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을 바라고 있고 2개의 4년제 대학들도 소재지 변경으로 입는 혜택은 현재보다 배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대학측으로서는 통합을 지지하고 있다"며 "대학의 위상변화가 대학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23)학생은 "현재 대학 소재지가 면 단위로 돼 있어 외부에서 학교를 찾는데도 불편함이 뒤따른다"며 "학생들 대부분도 통합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48) 교수는 "대학측이 통합이 되는 것으로 보고 학교홍보 등에 대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대학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는 25일 오전 11시 전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본관 앞에서 청주.청원 통합에 찬성하는 선언식과 함께 결의문 낭독, 투표참여 선언 등의 행사를 갖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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