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159만 도민 투표 성원 바람"

2012.05.17 19:48:02

정부가 16일 공식적으로 충북도와 청원군에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청원군민의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원군은 통합의 최대 관문인 청원군민 주민투표를 위한 법적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청주·청원 통합 주민투표 실시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청원군수는 정부의 주민투표 요구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청원군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6월말께 역사적인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됐다"며 "그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공식적인 법적 절차에 들어가기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준 청원군민, 청주시민 그리고 159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청주·청원 통합은 지난 18년 동안 3번의 실패를 딛고, 이번이 4번째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과거 실패한 3번과는 달리, 이번 기회는 통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고, 통합 여건도 많이 성숙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선5기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선거때 함께 공약해 함께 당선됐고, 당선된 후 지난 2년 동안 진정성을 갖고 변함없이 통합작업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과거와는 달리 상호 진정성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통합을 준비해 왔기에 이번의 통합은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로 이 기회를 살려 통합을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조사발표에 의하면, 통합된 청주·청원은 전국 8개도 13개 대표도시 중에서 경제성장기반 1위, 실물경제력 3위 등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청원은 처음부터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동일 생활권을 가졌기 때문에 하나의 생명체가 돼야 하는 것은 필연"이라며 "통합은 청원군민들에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정부와 충북도에서도 청원군민에게 더 큰 이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별교부세, 보통교부세, 국고보조금, 도비보조금, 교육특별보조금 등 재정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되고, 청원군 농촌지역에 대한 기존 혜택도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이제 막 시작되는 중부권시대가 청주·청원 통합을 강력히 희망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통합해 중부권시대의 맹주로서 그 역할을 다하면서 통합시의 발전과 통합시민의 복지 향상 등 본질적인 문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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