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이종윤 청원군수가 대군민 담화를 발표 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이종윤 청원군수는 청원·청주 통합 여부를 결정짓는 청원군 주민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어떠한 경우라도 투표권을 포기하지 말 것"을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군수는 이날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그동안 군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정보 제공과 투표참여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날 자정을 끝으로 찬·반대 운동은 막을 내리고 군민의 현명한 선택만 남게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청원·청주 통합여부에 대한 참여 주체이자 최종 결정권자는 군민이다"며 "주민투표일 바쁜 일이 있더라도 시간을 내 정해진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 군수는 이어 "주민투표 결과 유권자의 3/1을 넘지 못하면 통합에 대한 참뜻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만일 이번 주민투표가 걱정스런 결과가 나올 경우 정부의 2013년 행정구역개편 방침에 따라 재투표를 할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청원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