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장애인체육회가 지난 29일 충북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가맹경기단체장, 학교장,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중근 총감독(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단기반환과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우승배봉정, 시상 및 포상증서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일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역도종목이 대회 7연패를 이루었고 이외에 수영, 사격 등 13개 종목이 종합우승을 거두며 우수단체로 선정돼 포상금을 지급했다. 수영에 김경현, 민병언, 정홍재선수는 대회 5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2년전부터 준비한 이번대회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너무 기쁘다"며"앞으로 충북장애인체육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이 13년 만에 주최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충주에서 개막한 이번 체전은 19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천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26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충북은 763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해 금메달 136개, 은메달 124개, 동메달 116개를 획득했다. 총 25만3천476.92점으로 종합우승의 신기원을 열었다. 충북의 종합우승은 지난 대회까지 11연패를 기록한 경기도를 제친 뜻 깊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여러 면에서 기존 대회와는 다른 차별성으로 장애인체육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후에 열려 쌀쌀한 날씨와 무관심으로 경기력 저하 및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충북도는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체전 역사상 최초로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을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254개를 비롯해 대회신기록 94개가 수립되는 등 신기록이 쏟아졌다. 또한 부상자 발생도 최소에 그치는 등 9월 개최의 이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사상 최대인 1만5천명이 참석하며 만원사례를 이루는 신기원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도 이례적인 사례다. 이시종 지사의 수화 환영사는 개회식의 백미가 됐다. 장애인체전 개회식 최초로 비장애인 수화자로 기록됐고, 이번에 신축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이번 체전이 첫 행사라는 점도 장애인을 존중하는 충북도 꼼꼼한 행정을 빛나게 했다. 도는 장애인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편의시설 유무 및 종류가 표기된 숙소안내책자 제작했고 보완이 필요한 숙박시설에는 경사로를 설치했으며,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종목별 가맹단체와 경기장 점검을 통해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대회 기간에는 장애인용 임시 화장실 69개소를 확충해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전체전을 위해 선수단과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참가선수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최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했고, 유사 시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기본 및 단계별 안전관리, 각종 사고 발생 조치 방법, 주요재난 재해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행동요령이 담긴 '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안전한 경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사전 경기장 안전 점검과 현장 소방본부 운영, 적시적지의 구급차 배치와 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하여 전국장애인체전이 큰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되도록 노력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 열린 폐회식에는 이시종 지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송일 전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시상과 대회기 전달, 성화소화 등을 진행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일 오후 4시 충주호암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회식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초청인사, 자원봉사자, 시민 서포터즈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의 향연을 마무리했다. 13년 만에 충북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763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대회까지 11연패를 거둔 경기도를 제치고 종합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장애인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한 달 앞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청명한 날씨와 주 개최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세계신기록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대회신기록 등 진기록을 남겼다. 30일간에 걸친 사전 경기장 안전점검을 비롯해 현장의 구급차 배치와 의료지원반 편성 운영, 소방본부 운영 등은 큰 사건·사고 없이 안전체전으로 치러지는데 기여했다. 충주시약사회(회장 남준철)의 약품봉사단 운영과 선수들에게 따뜻하게 데운 쌍화탕 제공 등 자발적인 자원봉사는 화합체전을 이끌었다. 3천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45개 단체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들은 세심한 배려와 친절한 미소로 선수단을 맞이했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며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9일 '더해지는 마음'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각 분야에서 성공체전을 이끈 시민들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 오후 3시 식전행사는 어울림의 소리, 천상의 소리, 열정이라는 꽃의 3장으로 더해지는 어울림을 연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연한 사물놀이가 흥을 돋웠고, 연합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과 함께 소리꾼이 들려주는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감격의 순간을 공유했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를 테마로 한 공식행사는 오후 4시 사회자의 개식통고를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경과보고 △성적 발표 및 시상 △폐회사(이명호대한장애인체육회장)△대회기 강하△대회기 전달 △환송사(이시종충북지사) △폐회선언(김병우충북도교육감)△성화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가 소화되고 달빛의 향연을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졌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합공연에 이어졌다. 대회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반납된 후 차기 개최지인 전북 익산에 전달되며 열띤 5일간의 레이스가 마무리됐다. 전국체전 전초격인 이번 대회는 최초의 선 개최, 충북 최초의 종합우승, 최다 신기록 달성이라는 장애인체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체전 성공개최의 주인공은 충주시민"이라며 "오는 20일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충주시민의 하나된 힘과 열정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지난15~19일까지 충주시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한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과 헌신이 돋보였다. 충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옥순)를 통해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선수단 입·퇴장 안내지원, 질서요원, 주차관리지원등을 시작으로 10종목 14개 경기장에 2천500여명이 종합안내소, 언론보도지원, 경기운영지원과 장애를 가진 선수들에게는 1대1 맞춤형 밀착 지원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자 운영은 충주시에서 활동중인 단체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부총장 이창수) 대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리더 30명을 선발해 각 활동분야별로 자원봉사자를 총괄 관리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다양한 따뜻한 미담사례도 이어졌다. 인천에 사는 임의순(72)송현자(70)씨 부부는 충주에서 자비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12쌍의 부부봉사단과 남매, 모자 등 가족이 함께 현장을 찾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뒤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은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오는10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자원봉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하루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80대 할머니 자원봉사자가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체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故 정태분(여·81)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정씨는 지난14일 오후 장애인체전 개회식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참석한 뒤 귀가 도중 교통사고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이로인해 충주에서 열리는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에 보탬이 되고자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정씨는 끝내 체전을 보지 못했다. 봉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한 이번 일은 체전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가슴 아픈 사연으로 남아있다. 생전에 정씨는 오뚜기봉사단, 뚝딱우산수리봉사단에 소속돼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본인 또한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홀몸노인 말벗 서비스를 비롯해 병설유치원 아동교육 보조, 마술·댄스 재능봉사, 우산수리 전문봉사,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및 각종 시 행사시 참여하며 봉사를 생활화했다. 지난 2010년 3월 8일 첫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선 이래 지금까지 7년 3개월 299회에 걸쳐 행한 봉사활동 1천708시간은 정씨가 얼마나 열심히 봉사활동에 매진했는가를 알려주는 수치이다. 봉사를 시작한 지 채 3년이 되지 않아서 정씨는 자원봉사 500시간을 달성했다. 이런 공로로 2015년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 유공자 표창(충주시장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이달의 우수봉사자상을 받았다. 인생2막을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고귀한 삶을 몸으로 직접 실천했기에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족들은 "어머님께서 생전에 자원봉사를 낙으로 사셨고, 장애인체전에 보람있는 일을 하시려 동참하시던 중 돌아가셨으니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실 것"이라며 오히려 조문객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배려와 대우를 받아야할 81세라는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섰던 분"이라며"슬픔과 존경과 한없는 사랑을 담아 22만 시민을 대표해 삼가 명복을 빈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충주시는 조만간 고인의 뜻을 간직하고 기억될 만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이 18일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실상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설립 11년만에 이룬 쾌거다. 대회 마지막 날(19일) 결과와 무관한 성적이다. 특히 전년도 11연패 대기록을 보유한 경기도의 독무대를 끝내는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기적을 만들었다. 인구 1천200만명(충북 162만명), 등록 장애인 53만명(9만3천명), 등록선수 2천500명(900명) 등으로 마치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에서 승리한 셈이다. 대회 초반 육상, 역도, 수영, 사격 등 개인 기록경기의 선전으로 평년과 달리 선두를 질주하며 경쟁 지역인 경기도에 앞서 나간 충북선수단은 전 종목에서 고른 경기력과 선전으로 줄곧 1위를 지켰다. 이 때문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종합우승을 독식한 경기도는 충주 전국체전에서 개최지 충북에 덜미를 잡혔다. 도세 규모와 인구, 체육시설을 비롯한 등록 선수 등 모든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한 충북도는 2015년 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강릉) 이후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며 2년에 걸친 계획추진에 결실을 맺게 됐다. 체육회 관계자는 "충북은 종합우승 목표설정 후 목표가 현실로 이뤄지도록 선수와 경기단체, 체육회가 삼위일체가 돼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경기도의 독주에 제동을 건 충북선수단에 모두가 부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를 찾은 선수들의 열정을 더욱 발휘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15일부터 충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체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박재수(64)씨는 충주시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가 퇴직한 이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 탄금테니스경기장에 배치되어 19일까지 주차 관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부부가 함께 봉사를 함께하면 건강과 사랑을 키운 주인공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니면의 이원용(66)·정옥순(64)씨, 부부는 호암제2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경기장 주차관리를 맡았다. 이원용씨는 신니면 향기누리 봉사단 회장으로 부부가 함께 10여명의 회원들과 관내 독거어르신 반찬봉사를 20년전부터 정기적으로 해온 '봉사의 달인'이다. 또 모자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명희(43)씨와 큰아들 박종훈(19)·작은아들 박종선(17)군은 장애인 1대1 맞춤에 배치되어 서울, 강원, 부산 선수단에 배치가 되어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원할 한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충주시 교현동 시각장애 6급 안치성(41)씨는 충주체육관 15~16일 이틀간 배치가 되어 경기장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전국장애인체전에 작은 힘 보탬이 되어 가슴 박차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째인 18일 오후 5시 현재 충북선수단은 18만3천491.88점을 획득해 현재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 1개월 앞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122개, 은메달 110개, 동메달 108개 등 모두 34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를 금메달 31개 차이로 2위로 누르고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18일 충북은 금메달 20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추가하는 모든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금메달은 육상에서 3, 론볼에서 1, 역도 10, 수영 4, 펜싱 2개를 획득했고, 은메달은 육상에서 5, 조정 1, 수영 1, 볼링1, 게이트볼 1, 역도 1, 펜싱 1개를 수확했다. 동메달은 육상 6, 당구 1, 론볼 1, 역도 3, 수영 1, 테니스에서 1개를 획득했다. 대회 4일째인 18일까지 올림픽 신기록 1개와 한국 신기록 191개, 대회신기록 47개가 나왔다. 충북은 이중 한국신기록 52개와 대회신기록 5개를 수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우승으로 당초 목표로 선수들이 힘찬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충북은 21개 종목에 출전에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장이 3천여명의 충주시민 서포터즈의 활약으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18일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도 축구경기장을 찾아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에 동참해 선수들의 힘을 북돋웠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장애인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 한 달 앞서 열린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3천 9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45개 단체 3천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 서포터즈, 체전 관계자,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대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는 이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자원봉사자들은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장애인 선수와 임원, 관람객들이 불편없이 경기를 치르고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친절로 맞이하고 있다. '장애인 먼저!'라는 구호에 맞게 교통안내 봉사자들은 장애인차량이 경기장에 용이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일반인들의 양해를 구하며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시민 서포터즈들은 경기가 열리는 곳마다 찾아가 관람하고 응원하며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7일 탄금축구장에서는 동량면, 금가면, 칠금동 등 연합 서포터즈가 축구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25개 읍·면·동 단체들도 각 지역 체육회나 선수단을 방문해 위문품과 간식, 특산품 등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근육 손상 예방을 위한 테이핑 요법을 실시하고 있는 물리치료 봉사센터에는 하루 15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충주물리치료사회(회장 권영배) 소속 회원들이 매일 4명씩 상주하며 바쁜 손길로 장애인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충주시보건소 의료지원반 진료팀의 활약도 돋보인다. 진료팀은 하루에 40~50명의 환자를 돌보며 선수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오전 7시~오후11시까지 근무하고 있는 의료인력 48명은 타박상, 찰과상, 두통 등 간단한 응급처치를 비롯해 응급환자 처치 및 후송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숙박 및 음식업소에서는 친절과 미소로 장애인선수단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 경기에 참여하는 전남체육회선수단 12명이 머물고 있는 리베라호텔(대표 정동원)은 손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친절한 안내와 서비스로 고객을 맞고 있어 "전국 어디를 가 봐도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이라는 칭찬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한다. 충주시건축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배 씨는 18일 자원봉사자 간식용으로 지역특산품인 살미대학찰옥수수 10상자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한봉재 충주시체전추진단장은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올 체전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고 있다"며 "나 보다 우리를 생각하며 희생하는 시민들이 많아 화합체전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공군 제19전투비행단과 제91항공시설전대 장병들이 15~19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진행 보조와 장애인선수단 지원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9전비는 대회기간 동안 휴일을 포함, 매일 80명의 장병들이 육상과 파크골프 등 경기 진행 보조와 더불어 장애인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정성껏 안내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91전대 장병 30명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수많은 관람객과 선수단의 참석으로 매우 혼잡했던 지난15일 개막식에서 질서유지와 주차 및 관람객 안내 등의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헌병대대 이지하 병장은 "뜻깊은 행사에 군인으로서 기여할 수 있어 뿌듯했고, 공군핵심가치 중 하나인 '헌신'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신체적 불편을 극복하고, 위대한 도전에 나선 선수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성공체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제37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4일째 충주지역 경기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따가운 가을 햇살에도 불구, 선수와 관람객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평균나이 67세인 지현동향기누리봉사단(회장 안정숙·77)은 지난 15일부터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되는 호암체육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17명의 회원 중 매일 10명의 회원이 경기장에 배치돼 안내는 물론 급수, 환경정화, 질서유지 등을 지원하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돕고 있다. 안정숙 회장은 평소에도 자원봉사로 시작해서 자원봉사로 끝난다. 안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봉사단을 이끌며 홀로노인 반찬나눔, 온천욕 및 나들이 지원, 삼계탕 나눔 등을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안 회장은 "남에게 도움을 주고 느껴보는 즐거운 기분은 돈으로도 구하지 못하는 짜릿한 참맛"이라며,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허윤무(63) 씨도 충주종합운동장 환경정화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앙성초 교장을 정년퇴임한 허 씨는 이번 대회에 부인 이명자(62) 씨와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명자씨는 지난 2005년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실의를 딛고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보람된 삶을 살고 있다. 허 씨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이번 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체전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일째인 17일 충북이 금 98, 은 89, 동 88개로 메달합계 275개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사전 경기가 펼쳐진 양궁을 제외한 2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친 가운데 많은 다관왕이 배출됐다. 사전 경기가 펼쳐졌던 양궁에서 4관왕을 차지한 조장문(광주, 51)을 포함해 수영, 역도, 댄스스포츠에서 3관왕이 배출됐다. 육상에서는 IPC 선수위원인 홍석만(42.제주도청)이 대회 첫 날 800m T54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400m T54에서도 1위를 기록해 2관왕에 올랐다.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육상 800m 경기에서 한국 최초 은메달을 획득한 이무용(고양시청, 28)도 대회 첫 날 800m DB(청각) 경기에서 우승한 후 16일 400m DB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2일 8월 IPC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휠체어럭비 박우철(18.충북)이 소속된 충북은 경북과의 8강전 경기에서 64대 3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육상 전민재(전북)는 400m T36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 청각 부문에서는 2017 삼순데플림픽에서 활약했던 양정무(남자, -90kg)와 홍은미(경기, -70kg)가 우승을 차지했다. 88 서울패럴림픽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100m, 200m)와 동메달 1개(400m)를 땄던 백민애 씨가 육상 시상식 수상자로 나서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대회 3일째인 17일 충북은 14만4천713.0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기가 9만989점으로 2위, 서울이 8만2천880.88로 3위를 달리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한 20대 아기 엄마 선수를 위해 아기를 돌보는 자원봉사자가 있어 화제다. 주 경기장인 충주종합운동장 출입구 한 편에 한 살 배기 아이가 유모차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고, 이런 아기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여성이 있다. 아이의 엄마는 충주시를 대표해 장애인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조윤지 선수(28·충주시 연수동)다. 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필드)의 여자 원반던지기 F32에 출전해 3m 5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17일 출전한 육상(필드)의 곤봉에서도 충북선수단에 은메달을 안겼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인 조 선수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는 사람은 고종분(47·충주시 용산동) 자원봉사자이다. 고 씨는 아이 엄마인 조선수가 체전기간 동안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8일부터 아이를 돌봐오고 있다. 조 선수는 이번 체전에 원반던지기와 곤볼, 포환던지기 등 3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고 씨가 아이를 돌봐 주기에 조 선수는 마음의 부담없이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18일에는 포환던지기에 나서는데, 다시 한 번 메달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 씨는 평소 장애인의 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이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장애활동 보조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용산동향기누리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고 씨는 용산동에서 누구나 알아주는 봉사자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홀로노인들에게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전달하고 수시로 홀로노인들에게 생일잔치, 노후주책의 집수리 및 집안 청소, 말벗 봉사 등을 해오고 있다. 또 매년 홀로노인들을 모시고 1박 2일 행복나들이도 다녀오는데, 올해로 8년째이다. 고종분 회장은 "자원봉사는 대가없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이라며 "조윤지 선수가 메달을 안겨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지난15일부터 충주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들이 발로 뛰며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주 개최지인 충주시에서는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대학생 500여명을 비롯해 각 기관과 단체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3천 900여 명이 등록, 체전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원봉사자 등록을 미처 하지 못한 곳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보치아연맹(회장 최영훈)은 지난13일 충주를 방문한 보치아선수단과 임원, 보호자들에게 스포츠타올 550장을 자체 제작해 배부했다. 타올에는'충주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란 문구를 삽입, 환영의 뜻을 전했다. 14일에는 떡 300개를 전달했고, 15일에는 충주사과, 16일에는 충주빵 등 지역특산품을 전하며 사과의 고장 충주를 홍보했다. 보치아경기는 사전경기로 13일부터 호암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보치아연맹 이사들은 10명씩 짝을 지어 매일 경기장에서 안내 등 자원봉사에 나서며 대회의 성공개최에 힘을 보탰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충북도회 북부지부 충주물리치료사회(회장 권영배)는 15~19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근육 손상 예방을 위한 '테이핑 요법'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급성 염좌의 통증 완화를 위해 부수적으로 '이온 쿨러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노은면 체육회 임원진들은 개막식 참석자들에게 김밥 100인분을 지원했고, 문화동 3개 단체에서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국체전에의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15일 충주시청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체전과 관련된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기꺼이 유니폼을 벗어주신 시청 여자 직원분께 감사드린다'는 제목의 글이다. 작성자는 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관람하러 왔고, 추워하는 동생을 생각해 초반부만 보고 가려다가 훌륭한 퍼포먼스에 심취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 추위에 떠는 동생을 보고 걱정이 돼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있는 바람막이 옷을 구했으면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자원봉사 관리실의 한 시청 여직원이 본인이 입고 있던 옷을 기꺼이 벗어줘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적었다. 성공체전을 위해 체전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화합체전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