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동물원 물새장 관람이 21일부터 임시 제한에 들어갔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이하 청주랜드)는 최근 음성에서 발생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동물원 내 유입을 차단하고 사육동물보호를 위해 관람 임시제한 결정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청원구 북이면에서 오리농장에서는 AI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간이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청주랜드는 물새장 관람을 제한한 뒤 매일 동물원 소독, 질병예찰 강화조치 및 조류 반입을 제한하는 등을 통해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물원에는 92종 527마리의 동물을 사육·전시되고 있으며 AI에 감수성이 있는 조류는 50종 354마리가 있다. 청주랜드 관계자는 "만약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동물원 임시휴장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사육동물을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철새'가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 오리농장을 습격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밝혀진 가운데 청주에서도 AI 양성반응을 보인 농장이 나오면서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초 발생 농장이자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 인근 2개 농가에서도 오리가 일부 폐사했다. 도는 이날 오전 의심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초동 방역팀을 파견,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간이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을 보이면 즉시 살처분할 예정이다. 2개 농가는 오리를 1만여마리, 1만 6천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각각 40마리, 15마리가 폐사하자 의심 신고를 했다. 전날에는 의심신고가 접수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오리농장이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현재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AI발생상황은 1개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개 농장(음성 4·청주 1)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살처분 대상 농장은 총 14개로 음성군 맹동면 4개 농장에 대한 살처분은 완료됐고 발생 농장 또는 인근 지역 10개 농장(음성 9·청주 1) 25만1천800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이날 진천군 덕산면의 오리농장에서도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현재 간이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음성에서 시작된 AI가 청주, 진천 등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자 도는 음성군 맹동면 방역대 예찰지역을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역대 예찰지역에 포함된 농가는 이동제한 종료 때까지 새끼오리를 입식할 수 없으며 AI가 감염되지 않은 오리는 조기 출하해야 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도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오리 입식 승인제와 겨울철 오리농장 운영 종량제를 추진한다. 이 기간 도내 모든 오리농장은 새끼를 들여올 때 방역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무허가 축사, 시설기준 미달 축사, 방역규정 위반 축사 등은 입식이 제한된다. 예찰지역 확대와 오리 입식 승인제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제 방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오리농가의 집단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H5N6형'이다. 이 유형은 중국을 덮쳤던 AI와 같은 유형으로 그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바이러스안 'H5N1형', 'H5N8형'과는 다르다. 방역당국은 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범으로 철새를 꼽는다. 충남·전북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같은 H5N6형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철새 또는 철새와 접촉한 텃새에 의해 오리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시군도 방역시스템을 총동원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19일 이근규 제천시장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가금 사육농가 18개 농장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 실시와 거점소독소 1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축 등에 대한 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라 긴급 점검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증평군은 AI대책반을 구성하고 철새 도래지인 보강천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보강천 주변 10㎞이내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농가에서 차단방역 강화가 매우 중요한 만큼 축사의 철새 유입방지시설 보수와 철저한 소독 및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 이근규 제천시장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지난 17일 충북 음성에서 고병원성 H5N6 병원체가 확진됨에 따른 AI 유입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고병원성 H5N6형은 그동안 국내에 나타나지 않았던 AI 유형으로 인체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정책회의실에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시장 주재로 부시장, 행정복지국장, 보건소장, 홍보학습담당관, 유통축산과장과 전업농가 지역 해당 읍·면·동장이 참석해 AI 유입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마련에 힘을 모았다. 시는 방역대책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방역용 소독약품을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해 3천90ℓ를 공급 완료했다. 또한 가금 사육농가 18호에 대한 긴급 임상예찰 실시와 거점소독소 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축 등에 대한 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라 긴급 점검반을 편성 운영한다. 여기에 시 보건소는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위험 관리대상에게는 N95마스크, 방역복 등 개인보호구를 지급,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한 예방 백신인 타미플루 223팩을 확보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AI 유입 방지를 위해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며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읍·면·동을 포함 전 공무원이 AI 예방 대책을 숙지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하며 "읍·면·동에서는 가금 농가를 방문해 실태점검과 방역교육을 실시해 선제적 차단 방역을 강화해 달라"라고 지시했다. 또한 "고병원성 AI는 70℃ 이상 고온에서 30분 이상 가열시 인체에 안전하니 가금농가의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닭고기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반응이 나온 음성군 맹동면의 농장과 그 주변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25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한다. 음성군은 20일 AI 감염 의심 3개 농가와 이곳을 기준으로 500m 내 농가 8곳의 닭·오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살처분 대상 농가는 모두 11농가로 닭 15만 마리 등 모두 25만 마리에 달한다. 이 중 AI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3곳은 오리 3만7천30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 농가중 한곳은 지난 18일 고병원성(H5N6형)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의 오리농장에서 200m, 나머지 한곳은 2㎞ 이내 거리에 있다. 또 나머지 농가 8곳은 닭과 오리 21만2만7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음성군은 20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마치기로 했다. 음성군은 현재 거점 소독소 1곳을 운영하고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AI 신고가 접수된 오리농장과 주변 농장 오리 2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며 ""이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 지역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는 19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가축방역관이 현장에서 AI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AI 방역대책본부는 고병원성 AI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20일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에 신고된 농장 인근 500m 이내에는 가금사육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농가에서는 매일 농장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축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19일 0시부터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모든 축산인, 축산 차량 등 에 대한 이동이 일시 제한된다. 19일 오전 충북도 AI 방역대책본부(이하 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열어 "지난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음성군 맹동면 오리사육농가 3㎞ 이내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3개 농장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전국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시행한다"고 밝혔다. AI 감염이 의심되는 3개 농가 3만7천마리에 대한 오리에 대한 예방적살처분은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방역대책본부는 의심농장 기준 500m 내 6개 농가 예방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살처분 여부는 오후 2시 열리는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결정된다. 또한 10㎞ 내 52개 농장(56만8천마리)을 대상으로 오리 분변을 채취해 일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9곳에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를 설치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방역대책본부는 "초동방역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축산농가, 축산차량 등은 이동중지 등 방역 대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최근 타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단 한건의 AI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연명흠 농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5명의 AI대책반을 구성해 내년 5월까지 상시운영 한다. 질병발생 시 부군수를 대책반장으로 확대운영 한다. 앞서 군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일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내ㆍ외부 분뇨와 깃털 제거, 왕겨창고와 사료통 청소 등 일제환경 정비에 나섰다. 특히 철새 도래지인 보강천변과 연탄리 양돈 밀집사육지역에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한다. 군은 이미 가금류농가에 소독약품을 공급했으며, 21일부터 30일까지 방역 취약지역 내 소규모 농가 및 가든형 식당의 방사사육 및 잔반 급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현재 보강천 주변 10Km이내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농가에서 차단방역 강화가 매우 중요한 만큼 축사의 철새 유입방지시설 보수와 철저한 소독 및 위생관리가 중요하다··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충청북도 AI 방역대책본부(이하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음성군 맹동면 오리사육농가 3㎞ 이내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3개 농장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양성 의심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이번 일제검사 계획에 따라 농축산검역본부 최종 확진이 나오기 전에 양성의심이 되는 농장 3개 농장을 포함한 인접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농장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검역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는 2~3일 후에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일제검사는 AI 오염원을 사전에 찾아내 제거하는 능동적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증상발현 전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걸러 낸다는 방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고 방역대책본부는 설명했다. 방역대책본부는 10㎞ 이내 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도 착수했으며 도내 전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서 AI 감염농장을 색출해 가능한 조속히 청정지역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축산시설에 대한 지속적 방역 조치를 취하겠다며, 일반 시민들도 가능한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이날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음성군 맹동면에서 발생한 육용 오리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인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16일 오리 200마리가 폐사되자 음성군에 신고했다.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음성에서 발생한 것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발생한 육용 오리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충북도는 18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인 H5N6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분리된 AI바이러스 유형과 맹동면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 유형이 동일한 만큼 철새에 의해 AI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발생 농장 인근 3㎞(보호지역) 내 32개 농장을 대상으로 분변을 채취했으며 결과는 이날 밤 또는 19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이어 19~20일에는 10㎞(예찰지역) 내 62개 농장에서 분변을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전원건 농정국장은 "철새, 철새와 접촉한 텃새가 AI 발생 원인으로 보인다"며 "소독조치를 강화하고 철새 서식지 주변에 보호망을 설치하는 등 예방활동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육용 오리 사육 농가는 지난 16일 오리 200마리가 폐사되자 음성군에 신고했다. 도는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음성군과 함께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즉시 살처분을 실시했다.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음성에서 발생한 것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해온 충북에서 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음성에서 발생한 것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17일 충북도는 "전날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발생한 AI 의심축 신고와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H5N6형 AI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충남·전북의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같은 유형의 H5N6형이 고병원성 판정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고병원성 AI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에서 발생한 AI바이러스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검역본부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는 2~3일 뒤인 이르면 19일께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신고 당일 200마리가 폐사되자 음성군에 신고를 했다. 도는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음성군과 함께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즉시 살처분을 실시했다. 살처분된 오리는 총 2만2천마리로 해당 농장과 농장주가 800m 떨어진 인근에 소유한 1곳을 포함해 2개 농장에서 실시됐다. 도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AI 확진에 대비해 반경 10㎞ 이내 가금류 가축의 입식 및 반출을 금지하고 인근 오리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거점소독소도 음성군과 인접한 진천군 일대에 20곳을 설치하고 있다. AI 발생 소식에 도내 각 시·군도 긴장모드에 들어갔다. 시·군은 고병원성 여부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농장 소독·약품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AI바이러스는 철새 등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일 수도 있지만 AI가 발생한 음성의 농장은 지난 2014년 2월 AI에 감염된 전례가 있는 만큼 방역 소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는 상황이다. 인접한 괴산군은 17일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 들어가는 등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청주시도 이날 오전 시청·구청 공무원과 축협, 가금류 단체장이 참여하는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장 간 감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쥐약과 훈증 소독제를 18일까지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원앙 분변시료에서 H5N6형이 검출된 데 이어, 이달 10일 전북 익산시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흰빰검둥오리 시료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세계3대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의하면 H5N6형 바이러스는 야생조류의 대륙 간 이동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원건 농정국장은 "충북도가축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정해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계 축산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방역에 나설 방침"이라며 "일반 시민도 가능한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병학·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또다시 '조류인플루엔자(AI) 1번지'라는 오명이 되풀이될 위기를 맞았다. 음성군은 지난달 천안에 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이러스 유입을 봉쇄하기 위해 거점소독소 운영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했으나 지난 16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맹동면의 한 오리 농장에서 지난 15일부터 전날 오전까지 오리 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군은 16일 의심심고가 접수된 이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인근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까지 2만2천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AI 확진 판정이 나면 최초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내에 사육하는 가금류는 예방적 살처분이 단행된다. 현재 예방적 살처분 구역에는 10개 농가에서 닭·오리 14만5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10㎞는 방역대로 설정되고 이 구역에 포함된 닭·오리 농가에는 이동 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이 방역대에는 진천군 초평·덕산·이월면도 들어간다. 여기에는 양 지역 합쳐 닭은 80여 개 농가, 오리는 60개 농가가 있다. 음성군은 AI 확진 판정이 나면 방역대를 설정한 뒤 맹동면에 거점소독소 1곳을 추가로 가동하고, 이동제한 초소 7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음성군과 인접한 괴산군도 17일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 들어가는 등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충북에서는 지난 2003년 12월 진천·음성 닭·오리 농가에서 AI가 처음 발생했다. 이후 10년 이상 바이러스 발병이 없어 AI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으나 2014년 1월 AI 바이러스가 진천에 침투했고 음성까지 번져 도내에서 닭·오리 18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이듬해 2월 진천·음성 지역에서 또다시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기도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확진 판정에 대비해 소독소와 이동 제한 초소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음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신고가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17일 긴급브리핑을 열어 "지난 16일 음성군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와 관련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 현지조사팀이 벌인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고병원성 정밀검사 결과는 3~4일 후인 오는 19~20일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신고 당일 200마리가 폐사되자 음성군에 신고를 했다. 도는 의심신고가 접수되자 초동방역팀을 긴급 출동시켜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예방적 차원에서 즉시 살처분을 실시했다. 살처분된 오리는 총 2만2천마리로 해당 농장과 농장주가 800m 떨어진 인근에 소유한 1곳을 포함해 2개 농장에서 실시됐다. 도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AI 확진에 대비헤 반경 10㎞ 이내 가금류 가축의 입식 및 반출을 금지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한 일제소독 활동과 함께 오리의 경우 임상증상 발현이 약해 적기 신고가 되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 도내 전체 오리농가에 대해 전수 분변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우선 1차적으로 3㎞내 오리농가에 대한 시료채취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앞서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소재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원앙 분변시료에서 H5N6형이 검출된 데 이어, 이달 10일 전북 익산시 소재 만경강 수변에서 포획한 흰빰검둥오리 시료에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맹동지역 오리 의심축과 동일한 유형이 아닌지 검사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원건 농정국장은 "충청북도가축방역대책본부는 향후 정해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계 축산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방역에 나설 방침"이라며 "일반 시민도 가능한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지난 16일 맹동면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방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농가는 지난 16일 오전 폐사수가 급격히 증가해 음성군청 가축방역팀으로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 접수 후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임상예찰을 실시한 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정밀 검사를 의뢰해 17일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와 신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오리 1만수에 대해 선제적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동일 축주의 다른 농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군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전 가금농가에 대해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방역대내 가축의 반출입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 7개소,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 2개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 17일 충북도 전원건 농정국장이 "전날 음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 신고와 관련 간이 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료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정밀검사 결과는 3~4일 후 나올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근 경기도 이천에서 AI가 발생한데 따른 조처다. 도는 이천에서 충북으로 연결되는 충주시 앙성면과 음성군 감곡면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전날(26일) 경기도 이천의 한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최종 고병원성 AI(H5N8)로 확진됐다. 이에 도는 도내 가금류 농장 165곳과 도축장 8곳, 사료공장 4곳 등 177곳의 예찰 활동과 소독도 강화에 나섰다. 경기 지역의 가금류 등에 대한 도내 반입을 차단하고, 사료 차량도 중점적으로 관리키로했다. 도 관계자는 "농장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과 향후 14일 이상 농가간 접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