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청주흥덕경찰서에서 강력범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했다.경찰관 43명, 순찰차 10대로 운영되는 기동순찰대는 청주흥덕경찰서 소속이지만 지구대와 별도로 청주지역 전체의 광역순찰 업무를 맡는다.평소 여성안심구역과 유흥가 밀집지역 등을 순찰하다 강력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순찰차 4대가 현장에 바로 투입돼 피해자 보호와 범인 검거를 수행한다.특히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취약시간대 범죄 예방활동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만취 상태로 행인을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고등학생 A(18)군을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3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상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이곳을 지나던 B(17)군 등 3명을 폭행한 혐의다.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자 뒷문을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A(46)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B(여·72)씨의 얼굴 등에서 나타난 외상이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경찰에 구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일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오후 5시50분께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지 이틀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 B씨는 엎드린 채 숨져있었으며 얼굴에서 약간의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말한 뒤 '어머니를 밀어서 숨지게 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이후 '어머니가 혼자 넘어져 숨졌다'고 재차 말을 바꿔 이 진술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B씨의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A씨를 상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택시를 운전한 충북도내 한 국립대학 교수 A(50)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지난 5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은행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택시 운전기사 B씨의 택시를 타고 운행한 혐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가 없어진 장소로부터 20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다른 택시기사 등의 도움을 받아 A씨를 검거했다.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등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에서 "내 차인 줄 알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지난 4일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관로 매설 공사현장에서 토사에 매몰됐다 구조된 근로자 2명 중 1명이 숨졌다.5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전 10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수자원공사 대청댐 광역수도사업 1공구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A(50)씨 등 2명이 무너진 토사에 매몰됐다.이들은 상수도관 용접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4m 아래로 내려갔다 사고를 당했다.A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사고 발생 7시간 뒤인 오후 5시30분께 숨졌다.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는 "공사(용접)를 위해 근로자들이 매설된 관로 쪽으로 내려갔는데 인근 흙이 무너져내 렸다"며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안전장비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고 말했다.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의 사인이 명확한 상황이어서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고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충북도 소속 공무원 A(47)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밤 11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점 앞도로에서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경찰에서 '실수로 손이 닿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1일 청주흥덕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하반기 경위 이하 인사발령 신고식'에서 박세호 서장이 새로 전입해 온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흔히 '전자발찌'로 불리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소급적용 대상자에 대한 관계당국의 관리 시스템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어기고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33)씨를 특가법상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새벽 3시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식당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18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을 돌며 모두 24차례에 걸쳐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피해 도피생활을 하며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출소 후 일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전자발찌 착용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그랬다"고 진술했다. 전자발찌로 알려진 '위치추적 전자감독제도'는 지난 2007년 특정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 2008년 9월부터 시행됐다. 재범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미성년자 유괴·살인 등 강력범죄자의 신체에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대상자의 위치와 이동경로 등을 파악해 재범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009년 9월 법률명이 '특정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로 변경됐고 2010년 4월에는 부착명령 소급적용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08년 9월1일 이전 선고된 출소예정자와 출소임박자, 출소자 등은 법원의 소급적용 판단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 여부가 결정된다. 문제는 출소자의 소급적용이다. 출소예정자와 임박자는 출소 전 전자장치를 부착하지만 출소자의 경우 소급적용 결정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소급적용 결과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출소자가 잠적하거나 연락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강도강간 혐의로 1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12년 3월 출소한 A씨는 지난해 7월께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 출소 2년4개월 만에 A씨에 대한 부착명령이 내려졌는데 청주보호관찰소에서 법원의 통보를 받고 A씨와 접촉을 시도했을 때 이미 그의 행방이 묘연해진 뒤였다. 청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주소지와 주변인을 토대로 탐문활동을 벌였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며 "출소자 소급적용 결정돼도 출소 후 상당 시간이 지난 뒤여서 당사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주거지 등 소재가 분명하지 않을 때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청주에는 전자발찌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지명수배 중인 자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전국 상가를 돌며 금품을 훔친 A(27)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27일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 창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 30만원과 CCTV본체(3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전국 30곳을 돌며 모두 66차례에 걸쳐 8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달 업무 태만 등의 이유로 해임된 A여경(경장)이 소청심사를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흥덕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근무하던 A경장은 업무태만과 지시 불이행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해임 처분을 받았다.지난 2011년 범죄 피해자 전담 경찰관 도입으로 경찰에 들어온 A경장은 지난 2월께 충북지방경찰청 감찰계에서 흥덕서 청문감사관실로 전보조치 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6일 청주흥덕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박세호(오른쪽) 서장이 '2015년 상반기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된 김광래 경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 롯데아울렛 인·허가와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며 ㈜중앙산업개발이 사업을 함께 진행한 시행업체와 청주시 전·현직 공무원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중앙산업개발은 지난 5월께 비하동 유통업무설비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리츠산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배임) 위반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소했다.중앙산업개발은 고소장에서 리츠산업이 지난 2010년 1월께 사전 협의 없이 2블록 개발사업을 3블록 사업으로 변경해 청주시에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최소한 320억원 이상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검찰의 지휘를 받은 청주흥덕경찰서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벌였는데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 경찰의 고소인 조사에서 중앙산업개발 K씨는 "지주 작업을 한 땅 등과 관련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리츠산업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말했다.반면 지난 6월 초께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리츠산업 H씨는 "공사와 관련된 돈을 중앙산업개발에 지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중앙산업개발 등으로부터 이전 판결문과 공사 계약서, 사업 진행 내용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각각 한 차례씩 불러 조사를 했다"며 "지난 2006년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 사건보다 2주 앞서 중앙산업개발은 리츠산업의 주장만 듣고 사업 인·허가를 내줬다며 민선 5기 청주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담당 국·과·계장 등 모두 9명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이 사건은 청원서에서 담당하고 있다.경찰은 고소인의 변호인을 통해 의견서를 제출받아 확인한 뒤 청주시청 소속 공무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하지만 이 조사에서 인·허가와 관련한 부당한 압력 등 윗선 개입 여부 등의 연결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고 경찰은 지난주께 고소인 보충조사를 진행했다.이와 함께 청주시에서 제출한 행정 처분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현재까지의 조사만 놓고 봤을 때 전·현직 공무원 9명 등 피고소인들의 소환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경찰관직무집행법에는 경찰의 임무가 '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보호 및 사회공공의 질서유지'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약자를 보살피고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는 무한 봉사의 책임까지 기대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극심한 가뭄, 경기한파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 요즘 무한 봉사의 책임까지 묵묵히 실천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희망이 엿보인다.29일 오전 메르스 여파로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줄은 청주육거리시장에 정복을 입은 경찰간부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났다.윤철규(치안감) 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간부들은 이날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정복차림에 다소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그들의 뜻을 이해한 상인들은 금세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다.윤 청장은 "전통시장이 조속히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청장 일행들은 장보기 행사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경찰은 지난 24일에도 메르스 여파로 의료기관에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사랑 나눔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지방청 소속 직원 74명이 동참했다.지난 15일에는 기동1중대 80여명의 대원들이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매실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이곳 매실농장은 오는 20일 약 500여 명의 가족들이 참가해 4천kg의 매실을 수확해가는 매실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축제가 무산돼 매실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될 처지였다.지난 22일에는 개에 물려 15개월 된 막내딸을 잃은 다둥이 가정을 도왔다.11남매 다둥이 가정'에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관할서인 청주흥덕경찰서는 협력단체와 함께 지원금과 쌀(200만원 상당) 등을 지원하고, 경찰서 직원들이 모은 성금 30만원과 생필품을 전달했다.이처럼 다양한 사회현상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충북경찰의 모습은 지난해 12월4일 윤철규 청장 부임이후 눈에 띄게 많아졌다.여기에 충북출신으로 지역분위기를 균형감 있게 파악하고 있는 이세민(경무관) 차장의 내조는 '민원인을 내 부모, 내 형제처럼 대하라'라는 윤 청장의 지역친화 치안정책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이러한 바탕에서 탄생한 것이 충북경찰 최초로 마련된 '치안인프라확충 마스터플랜(계획)'이다.안전한 충북 조성을 위해 범죄 취약지역에 경찰서, 파출소 신설 및 인력증원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충북청은 2020년까지 청주서원경찰서와 증평경찰서, 충주 첨단·기업도시, 음성·진천 혁신도시 파출소 등 4개 관서를 신설과 455명의 인원을 증원해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간부들을 맞은 육거리시장 상인들은 "지역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려는 경찰관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치안활동 외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서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옥천군은 물가 안정과 지역의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을 사용하면 기존 10% 적립금에 5%를 추가해 15%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내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33곳이며, 15% 적립금제공은 9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한다.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4년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 혜택을 지난해와 같은 월 구매 한도 70만원, 적립금 10%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착한가격 업소에서 결제 때 15% 적립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착한가격 업소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상인들의 가격안정화 참여를 유도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 업소 추가 할인 사업비 1천500만원 등 국비를 포함한 2천5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1회 추경에 확보한 바 있다. 황규철 군수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우수한 착한가격 업소를 주민께서 더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며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