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수선화 박관희 충북시인협회 조용하고 은하수 담긴 꽃 노란 티셔츠에 잘 어울리는 초록색 치마 꽃 조용한 목소리에 힘찬 구렁에 키가 큰 예쁜 꽃 해가 뜨거나 해가 지거나 가슴에 리본 달고 두 손 모은 환한 웃음으로 기도하네 해맑은 웃음도 향기도 없이 헤프지 않게 하루 종일 다가서는 관객들 반기며 서 있네 노란 맑은 눈빛 얼굴로 부르는 노래 꽃 이제는 헤어지자고 손짓하며 돌아서려는 마음 어느새 세월은 샘물 같이 흘러 한 세월 다하듯이 그리움으로 지는구려 당신은 나를 적시게 하는구려
솔바람 소리 권오정 충북시인협회 송화 가루 날리는 윤사월 어디선가 들려오는 솔바람 소리 문설주에 기대어 귀 기울이면 쏴~아 하고 밀려오는 파도소리 불현 듯 그리운 바다 솔향기 봄바람 소리에 설레는 마음 꽃바람 손잡고 오는 귀살쩍은 소리.
홀씨 안춘화 충북시인협회 민들레 하얀 홀씨 날리던 다섯 살 지안이 여섯 살 지후 '와아 할머니머리 민들레다' 지안이 말에 '어 진짜네' 놀라는 지후 더 이상 염색하지 않는 내 짧은 파마머리 품에 안겨 후후 입김 불어대며 깔깔거리는 아이들 언제쯤 알게 될까요 저희가 내 홀씨라는 걸
냉이꽃 안애정 충주문향회 땅속 깊이 뿌리 내려 살 오른 냉이에 된장 한 숟가락 넣고 시원한 냉잇국 한소끔 끓였습니다 뜨끈한 쌀밥 넣어 말아 먹으면 야야 니가 시방 봄을 먹고 있다이 아롱지는 김 사이로 말갛게 웃으셨습니다 꽃으로 피었으나 나물로 살아가는 냉이처럼 이승을 살다 간 어머니 평생, 어머니는 내게 걸어온 냉이꽃이었습니다
벌금자리 노영숙 백석대 겸임교수 겨울 가뭄으로 쩍 갈라진 밭두렁 사이로 아기 벌금자리 살며시 손을 내민다 대지의 산후통으로 젖 한 모금 못 빨고 멀건 암죽 한 숟가락 얻어먹고도 힘이 나는지 온 힘 다해 앞으로 기고 또 긴다 봉긋한 젖무덤 둑을 만나면 백설의 배냇저고리 사이로 연두색 손과 발을 휘젓으며 긴 띠를 남긴 채 둑을 넘는다
강의 유리창에 햇빛이 쏟아질 때 김정범 충북시인협회 꽃을 잃은 것이 아니다 다만 뿌리 깊은 음으로 남아있었을 뿐이다 얼었던 사랑이 불을 지핀다 흐르는 물의 숨결에 꽃잎의 신경이 살아난다 가지에 매달린 애벌레는 하늘을 향한다 나무의 끝이 어디인지 몰라 몸을 부비며, 돋아나는 새잎 사이로 기어간다 지루했던 겨울 일기 속의 애타던 약속 이제는 시간의 그물을 빠져나와 푸른 공기 속으로 날아간다 깨어난 것은 다시 잠들지 않는다 제 꿈에 겨워 출렁이는 강의 유리창에 봄 햇빛이 서걱거리며 쏟아진다
직지, 내가 아는 사랑은 임준빈 충북시인협회 내가 아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 내가 아는 그리움도, 억울함도 정작, 아니었다. 그리움도 억울함도 하나님이 보낸 사랑 안에 익어간다. 세월의 무게만큼 토실토실했다 소나무가 천둥과 번개, 천년의 세월을 담아 우람하듯이 바다 절벽, 거친 파도에 그을려 아름답듯이 꽃은 비바람을 등에 업고 피어난다. 내가 아는 이별도 이별이 아니었다. 밀물로 왔다 썰물로 스러진 후 다시 밀려오는 바다 꽃잎이 져야 이지러지듯 열매가 고개를 드는 진솔한 사랑 노을빛이 밤새 여물어 아침의 해로 맞이하는 숭고함.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이요 죽음은 곧 삶이다. 있는 듯 없는 구름 없는 듯 존재하는 그대, 거룩한 이별은 아픈 사랑이 마지막 주고 간 선물이다.
냉이꽃 정진헌 건국대 교수 저녁 무렵 시골에 계신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손자 생일이라 쑥하고 냉이하고 택배 보냈으니 쑥은 떡 해서 애기 먹이고, 냉이는 국 끓여 먹으란다 낡은 라면 상자에 삐딱하게 검은 어머니의 손 글씨, 테이프로 여러 겹 둘러져 있었다 며칠 후, 학교 연구동 옆 잔디밭 민들레꽃 사이로 손톱보다 작은 하얀 냉이꽃이 피었다 어머니는 그랬을까 냉이꽃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남몰래, 그렇게 작게라도 피어나 고향소식 전해 주려했을까, 풀꽃처럼 살아가라고 그렇게 작은 삶을 살아간다고.
거류(去留) 운서 김건휘 충북시인협회 고통 아닌 진통 뒤 인연에 울고 나면 사랑 먼저 배우지만 사랑 종류 많아 갸우뚱 그저 웃는 연습이다 벌거벗은 진실에 버림과 내려놓음 고민하다가 삶의 지혜 하나쯤 건져 쥐고서 잉태 속으로 되돌아간다 포근하다 죽고 사는 것에 작은 거 하나 접어두니. 거류(去留):죽음과 삶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스크 김병철 충북시인협회 오래 전 흑백 영화에서 본 회색의 하늘 아래 길게 늘어선 행렬들 만병통치약도 아닌 가느다란 희망을 사기 위해 지친 발걸음으로 순서를 기다리는 낯설은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 돌림병으로 알았는데 세상은 아귀처럼 떠들썩하고 냄새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아 간격의 그늘 속에 무너진 일상에서 숨은 왕관의 술래잡기는 끝날 줄 모르고 화사한 봄 꽃송이 활짝 웃는 그 날은 어디쯤 오고 있나요
무명초의 노래 정남 충북시인협회 그대는 어디에서 온 별인가요 첫눈에 반했다는 말 그리쉽게 놓아두고 가는걸 보면 참 보기드문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 순수한 그 마음이 가슴을 설레게하고 미소짓게 합니다 그대 내게 눈에 밟히도록 귀한 사람입니다 바람앞에 수없이 쓰러져 절망 할때마다 용기내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오직 이름도 없는 내게 당신께서 보내준 따뜻한 마음 덕분입니다 그 마음 실망없길 바램으로 다짐한 까닭입니다 굴곡 많은 삶 따뜻한 손 내밀어 일으켜주는 그대는 어디에서 어디에서 온 별인가요
조약돌 손경희 충북시인협회 수정 조약돌 되고 싶어 밤늦도록 지쳐 누워 별 헤아리며 혹 그날 올 것만 같아 무한한 창공에 내 마음 띄워본다 솟구친 마음 솜털 구름으로 촉촉히 젖어 들면 무지개빛에 깜짝 놀란 이슬 풀잎 뒤로 숨는다 파도에 몇 번이고 몇 만번이고 스치고 일렁이며 구르고 굴러 매끄러운 조약돌 되어 바다와 막역한 친구도 된다 붙들 수도 없는 옥빛 아픔 안고 하얀 몸부림으로 바다를 울리고 산산이 부서져 너에게로 간다
참 좋은 날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프리지아 꽃다발 안고 아장아장 걸어오는 외손자 할미 받어, 한다 말 한마디가 천지사방 꽃이 핀다 참 예쁘다 세상이 온통 환하다
도라지꽃 김민정 충북시인협회 텃밭에 핀 도라지꽃 내 가슴 멍처럼 푸르구나 씨앗부터 꽃 봉우리 시린 열매 속까지 세상놀음으로 멍든 꽃 모르는 사람들 때깔 곱다 때깔 고와 겉 다르고 속 다른 인생사 아무것도 모르고 님 그리워 멍이 터져 갈라진 보랏빛 연서 가시 바람타고 온 푸른 하늘 멍하니 텃밭에 서있다
개화 김호숙 충북시인협회 망설이지 않는다 가슴에 묻을 만큼 묻었다고 불붙었다고 확확 밀어붙이는 패기를 굳이 나무라고 싶진 않다 허허 대단해 나도 따라서 물들고싶은 이 봄 마음 만은 파릇파릇 울긋불긋 실지 않게 난해하다 더, 더, 터트려도 괜찮다고 너그러워지는 세상 푹 파묻혀 보이지 않아도 좋다 난 이미 다 보여줬을 것 같은 생 더 필 것도 접을 것도 없는 시절에 섰다
올 우수(雨水)엔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금봉산 산도랑 옆 생강나무 가지의 꽃봉오리가 피울 날 받아놓았다가 날을 밀렸다고 기별이 온다 어름덩이 달린 두엄더미 헤쳐 농사 일 당기는 손길 바쁜 곳에 후끈한 김이 오르는 모습에서 부지런한 농부의 눈에 숨어 든 봄이 들켰고 씨닭으로 둔 닭몇마리는 양지쪽 촌가 뜰에 옹기종기 모여 햇살 달게 받는 날 기상캐스터는 중부지방 영하 10도 내외로 한파주의보라 대비하라 경고하더니 아침부터 대구 경북 서울 경기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스물두명이나 대거 추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시끄럽다
아픔도 폭 삭으면 때로는 그리운 것 대은 김동원 전 제천문인협회장 우리는 때론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죽도록 힘들고 아파 고개 꺾을 때 자, 조금 더 멀리 바라보자 함께 참고 이길 수 있는 거잖아 흙탕물 속 연꽃은 물들지 않고 환히 웃고 있잖니
비오는 숲 속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자박자박 다가온다 투명하게 젖어 싱그러운 빛으로 마알간 그의 모습 가까이 왔다 소록소록 스며드는 비의 숨소리 징검다리 위에도 이끼 속에도 촉촉이 스며들어 온통 푸르다
봄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하품하는 고양이 옆으로 참새 한 마리가 슬며시 지나갔다 참새의 발자국이 실금처럼 남겨져 있는 마당 노란 민들레가 제 그늘에 발자국을 넓히다 놀라고 앵두나무에서 흘러내린 붉은 물에 첨벙이는 고양이 발자국들 앵두나무 발목에 붙잡힌 바람은 앵두꽃 따라 바람나고 참새가 고양이 모습 그려진 신발을 신고 바람난 앵두꽃 찾아 또각또각 걸어 들어가고 있다
인연 김경인 문향회 회장 물밑 세상 너무 맑아 발장구로 투정한다 한 웅큼 건져 올린 예쁜 조약돌 모처럼 외출에 눈빛이 시리다 하나 둘 멀어지는 고 만큼의 인연들 사연 털며 미움 털며 간직하고픈 동글동글 나 닮은 것 하나
춘설(春雪) 최종진 전 충주문인협회장 그대 나목(裸木) 위에 뿌려지는 저 광란의 춤사위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촉촉히 흐려 오는 망막 기다림은 숫제 안달이자 치유하지 못 할 몹쓸 병인 것을……
봄을 깨우는 소리 권오중 전 증평문인협회장 찬바람이 분다고 초록잎이 아니 피랴 잔설이 남았다고 꽃잎이 아니 피랴 따스한 햇살이 노니는 양지쪽에 산새들이 봄을 부르고 풍경소리 머무는 산사에 목탁소리가 봄을 깨운다
천생연분 정남 충북시인협회 오른쪽 눈은 눈물도 별로 없고 먼 곳도 훤히 꿰뚫어보고 눈치가 있어서 흙먼지 불어오면 눈 깜짝사이에 죽은듯 엎드려있고 깔끔한 성격이라서 눈꼽이 근처를 얼씬거리지 않게 단도리도 잘한다 왼쪽 눈은 툭하면 눈물이다 안과에 진료라도 받으러가는 날이면 미리 겁을 먹고 눈동자 기운을 잃는다 마주볼 수 없어도 같은 곳 바라보는 부부로 맺어진 인연 부부도 둘이서 똑같으면 함께 살기 힘들다는데 그래서 한 쪽은 눈물도 많고 어리숙하고 겁 많고 게으르고 한 쪽은 깔끔하고 당차고 완벽하고 바늘로 콕 찔러도 피 한방울 흘리지 않을만큼 냉정하고 천 생 연 분
그리운 하늘가에 류상필 충북시인협회 열두 살 적 십여 리 동구 밖 하늘가에 고운 꿈을 그렸는데 푸른 꿈을 그렸는데 예상 밖의 삶 속에 어쩌다 떠나 살며 아득한 고향길의 나그네가 되었네 언제 다시 찾아가 그 시절로 돌아가 그리운 하늘을 벗 삼을 수 있다면 이제야 어울리는 내 인생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으련만
백복령白卜嶺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봄이 어디 오는가 가파른 고개 오르는 차도 숨이 가뿐지 그르렁 그르렁 봄 마중 올라 본 백복령 정상으로 강릉 옥계 앞 바다 파도에 실려온 봄이 동구릉 오르고 정선 아우라지 아라리가 해빙의 여울 물소리로 서구릉을 꼬불 져 흐른다 삼월의 오후 백복령 마루에 서서 눈부신 산버들 스쳐온 바람소리 산사의 풍경소리 보다 청량하다 눈 비비고 오는 봄 보려다 귀 속에 드는 봄 오는 소리 담아 간다 *백봉령 : 강릉시 옥계면과 정선군 임계면 사이의 해발 812m의 청옥산에 있는 준령으로 동쪽으로 동해바다가 보이며 서쪽으로 아우라지 강이 흐른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