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최종진 충청북도시인협회 회장 눈부신 백설 속에 까치 소리 청량하고 피어난 난 한 촉이 서재 가득 향기론데 ⠀ 청룡의 갑진(甲辰) 한해가 희망처럼 열렸네
AI 챗봇, 부탁해 이인애 아태문인협회 사무국장 네 입술의 빛나는 언어를 훔치고 싶다 가슴 깊은 곳에서 연이어 내뿜는 갈증 끝 모를 그리움을 불태우는 긴긴날 섬광처럼 번쩍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허공에 연무 되어 떠도는 시어를 모두어 끌리고 먹혀들 마법 같은 문장을 엮자 소식 부재중인 그에게 전송하려 한다 오해로 쌓인 미움일랑 모조리 포맷하고 심장이 뛰게시리 문자 작성 바람 /엔터 멀어져가 단절된 와이파이 켜고 싶다 시나브로 셧다운된 그와 재부팅 원함 넋을 잃고 방황해 온 무수한 지난날들 며칠 밤을 하얗게 뜬눈으로 지샐지라도 가슴에 젖어 들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꽃편지 한 아름 전하고 싶다
빨래하는 바다 김영희 충북시인협회 회원 바다가 빨래를 한다 밤낮 쉼 없이 먼 길 오며 수천 번 목숨 건져 지친 어린 물 바다에 안기기까지 묻어온 세상 땟물 모래 위에 치대어 때를 빠는 모래사장은 바다의 빨래터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세상을 씻는 하얀 거품 뽀글뽀글 세상을 빨래하는 바다
겨울 옥수수 덕향 김병철 하늘이 입혀주신 열두벌 녹색적삼 옥같은 하얀속살 날 줄걸어 세월얻고 여름밤 옛날이야기 밤하늘을 걷는다 인연의 질긴실 줄 생을 깁은 사람처럼 계절은 대문사이 기척없이 들어오고 오늘은 친구의 안부 졸음처럼 밀려온다
고드름 가족 남상희 충북시인협회 회원 처마 끝 옹기종기 고드름 한 가족 쑥쑥 크고 싶어 기지개 켜는 아이 대롱대롱 철봉 체조 신나는 아이 도미솔 레파라 실로폰 가야금 소리로 아침을 열면 동산 위 높다랗게 바삐 건너온 해님 구름 커튼 당겨 놓을 때 눈치챈 고드름 가족 저마다 바삐 바삐 술래 되지요
바람으로 남긴 당신 아정 노영숙 충북여성재단 이사 충북시인협회 회원 노란 수선화는 수선화로 진한 향기 나누며 하얀 피부 목련을 시기하지 않으며 맑은 마음을 지닌 작은 안개꽃 자기 얼굴보다 흐벅지게 핀 큰 산수국 부러워하지 않는다 뻐꾸기 소리 들리는 숲속 다래는 수줍은 듯 이파리에 숨어 조롱조롱 줄지어 섰고 푸른 들과 밭둑 언덕에는 작은 꽃 지천으로 피어 납죽 엎드려 하늘을 본다 눈 쌓인 얼음 속 복수초 화사한 봄을 알리고 때 잊은 개나리꽃 하나 단풍 속에서 진노랑 웃음 잃지 않는다 때를 얻든 못 얻든 자신의 모든 것 불사르고 긴 호흡, 바람으로 남긴 당신 나에게는 꽃이다
오후 3시 카페 김규래 충주문협·뉘들문학 회원 3시 방향 여인의 솜사탕 같은 머리 위에 잠자리 선글라스가 웃고 있다 6시 방향 여인의 해바라기 원피스가 몽실 볼록한 중년의 인격을 커버한다 9시 방향 여인의 목덜미 팔뚝에 굵은 금사슬 옆구리에는 악어를 꿰찼다 볕 좋은 넓은 창가 솔 솔 시 고음 치받고 붉은 입술 가득 빵을 구겨 넣는다 긴 손톱 끝이 살짝 벗겨진 푸른 핏줄이 지나는 낡은 손등 가끔은 살아온 날을 보상하듯 오후 3시 카페 시계는 크게 웃는다
토정비결 안애정 충주 문향회장 충북시협 사무국장 올해는 말을 조심하란다 혀만 함부로 놀리지 않으면 몸에 꽃이 핀단다 용띠 뱀띠와 섞이지 말고 말띠 토끼띠와 어울려 놀란다 어쩌나 내 서방이 토끼띠인데…
아내의 시계 장종선 충북시인협회 회원 아내는 집안에 세 개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 새벽 다섯 시 반 알람 시간이 딱 맞는 안방에 하나 10 분 빠른 부엌에 하나 20 분 빠른 화장실에 하나 출근에 쫓기는 아침시간에만 아내에게 이 세 개의 시간은 각자 대단히 유효하다 방에서 부엌으로 부엌에서 화장실로 다시 안방 거울 앞 알람시계 앞에 앉기까지 바쁘게 시간여행을 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난 절대로 아내의 시간을 훔치지 못한다 아내가 출근한 후 난 TV 오른쪽 하단의 내 시간은 안전한지 확인하고 전원을 끈다 시간이 빠른 아내의 시계는 밥그릇 덜그럭대는 싱크대 안에서 하나는 웽웽대는 청소기 속에서 아직도 여전히 유효하다
외로워 마라 서용례 충북시인협회 회원 마음의 속을 겹겹이 비운 대나무 한그루 별일 아니야 바람 세차게 불어도 아프다는 말도 못 꺼내고 첫사랑 떠난 시린 시간을 몸속 없는 나이테로 감긴다 어디쯤 일까 반의반 조금이라도 남은 저 빈 대나무 속껍질 속을 걸어가 본다 아쉬움에 비운 그 자리에 슬픈 노랫말이 이명처럼 들리고 첫사랑 발자국이 옮겨 앉는다 손톱에 물든 봉숭아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에 어쩔 수 없이 흔들리는 붉은 꽃잎 담장 앞에 당당히 서리라 음률을 털어내는 저 댓잎 소리 별일 아니야
눈빛 도시 사천우 전성호 충북시인협회 회원 도시 불빛 따라 춤추며 내려온 하얀 천사, 겨울 도시에 미소 속에 잠들어, 흔적을 남기고. 눈 덮인 거리, 추운 바람 부는 빌딩 사이, 눈빛 마주 잡은 사람과 나누는 따뜻한 장갑. 눈부신 네온사인 아래, 아득히 들려오는 선율 펄럭이는 목도리 속 우리 사는 이야기. 밤하늘 수놓은 별보다 더 빛나는, 도시 불빛 아래, 부둥켜안은 털모자. 조용한 밤, 하루 마무리하는 시간, 도시가 하나 되는 순간, 겨울을 읊조린다. 지금 이 순간, 떠오른 꿈의 온기 공간을 이어온 눈사람의 휘파람 소리
떠나는 가을 박종학 충북시인협회 회원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밤새 말없이 춤을 추고 지쳐가는 풀벌레의 울음소리에 행복이 살며시 스며듭니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은 흔적에 마음이 아파오고 추억 속에 남겨진 사랑은 속 깊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움 속의 여정은 말없이 흐르고 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흐느끼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노을꽃 박별 충북시인협회 청주지회장 하늘에 살면서도 땅이 그리워 날마다 옷을 갈아입는 노을 새 아침이 데려온 찬란한 빛줄기 별밤이 그리워서 산 넘는 저녁놀 그댄 보았는지 노을꽃 피고 지는 위대한 하루 그대 놀꽃 바라보며 울진 않았는지 지구상 제일 큰 한없는 꽃다발 그대 가슴에도 노을노을 피어났으면!
불멍 정여원 충북시인협회 회원 채운 시간 다 비우고 나를 내려놓고 불 속의 그림자로 일렁일렁 다시 태어난다
12월은 박쾌순 사람과시동인회 회원 어릴 때 개울가 썰매 타던 그런 겨울이 아니었네 노년의 12월은 옷깃에 스며드는 찬바람 애써 감추려 시린 몸 홀로 소주 한잔에 걸치고 보내고 싶지 않은 마지막 달 그 끄트머리에 앉아 어릴 때 놀던하얀 골목길을 생각한다네 얼마나 이 시린 겨울을 보내야하나 12월은 그래서 보내고 싶지 않은 님의 손길인 거지
제주의 새벽을 맞으며 안창남 충북시인협회 회원 푸른빛 도는 설 검은 새벽하늘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한 축축한 거리 젖은 들개 헤매고 비릿한 바다 내음 철썩이는 파도 소리 서서히 밝아오는 기대감 고조되는 여명 바람마저 온데간데없이 먼데 두부 장수 요령 소리만 검던 바다 코발트로 물드니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스산했던 어둠 뒤에 광명처럼 찾아온 아침 그 아침을 숭배하라 그 희망을 영접하라 그곳에서 환희와 희망 찾으리 밝게 빛나 찬란히 뻗어 내리는 영광을 맞으리라
요즘 탕후루를 안 먹어본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길거리에는 탕후루 꼬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에는 유행하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는 먹방 열풍이 끊임없이 불기에 너도나도 한 번쯤은 그것들을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음식은 너무 맵거나 짜고, 디저트는 과도하게 단 것들이 많다. 요즘 Z세대 외식코스가 마라탕-탕후루-스무디-인생네컷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단짠 단짠' 식습관은 비만을 일으키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세 미만 연령대 중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 증가율은 20대 47.7%, 60대 31.1%, 10대 26.6% 순서로 많이 증가했으며, 고혈압의 경우 20대 30.2%, 60대 25.1%, 30대 19.6%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렇듯이 2030 세대에서'젊은 당뇨'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과
동전도 돈이다 원상규 충북시인협회 이사 길바닥에 흘린 십 원짜리 바퀴도 신발도 마구 밟고 지나친다 찌그러지고 긁히고 때투성이다 은색 입었으면 지갑에 굴러다닐 텐데 천대가 서럽다 나는 얼마짜리일까 당신은 얼마짜리입니까 아무리 잔챙이라 해도 나름대로 가치는 다 지니고 있는 셈법 억에서 십이 빠지면 언청이 되겠지 작은 나사못들이 모여 하늘을 날듯이 결코 얕볼 수 없는 층 다 필요로 해서 탄생한 것이거늘
내 이름 윤태오 충북시인협회 회원 내가 누군지 몰라 부모님의 사랑 속에 아무개의 딸로 살았고 결혼하니 앞에 남편 이름이 슬그머니 붙었고 아이가 생기니 아이 이름으로 또 가려지네 잃어버린 이름 찾았으니 멋진 내 이름으로 살아보자.
낙엽과 나 묵석 조이안 충북시인협회 감사 마지막 잎새와 작별을 고했던 그 오솔길에 걸음을 멈추고 호주머니에서 맛도 모르는 담배를 꺼내물고 힘껏 빨아본다 담뱃불처럼 뜨거웠지만 여름밤 꿈처럼 짧았던 만남 여름은 가고 세월도 가고 소아도 떠나간 자리 낙엽 되어 꽁초 되어 떨어졌네 낙엽은 바람 따라 떠돌고 불 꺼진 담배꽁초 낙엽 따라 뒹굴면 나도 따라 뒹군다 낙엽도 뒹굴고 꽁초도 나뒹굴고 나도 이리저리 뒹군다 뒹구는 낙엽 식어버린 담배꽁초 그것을 바라보는 나 어느 것이 낙엽인지 꽁초인지 나인지 내가 그 무엇이든 굴러 굴러 뒹굴뒹굴 산 아래 빨간 기와집 그 아이 사는 집 문밖으로 가리라
겨울 대추나무 정진헌 충북시인협회 이사 건국대 교수 겨우내 매서운 한파가 찾아와도 몸을 움츠리지 않는다 가냘프지만 단단함으로 무장한 그의 무딘 생의 끝에는 겨울날 한기를 찌르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인고의 메마름이 있기에 다산의 기쁨이 있다 우리들도 너와 같아 춥고 기나긴 겨울 외롭지 않을 기다림을 준비하며 산다면 어느 가을날 네가 가지에 엮어 놓은 생의 단꿈처럼 붉은 열매가 맺힐 것을 믿는다
어느 날 우종준 충북시인협회 회원 까만 밤 하얗게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달려서 주문진 바닷가 나이 불문 잠깐 눈 감았다 뜨니 어설픈 표정으로 다가온 새벽 멋쩍게 속내 웃음 아침으로 새꼬시 한 접시 김밥 세줄 깻잎, 초고추장 사 들고 방파제에 자리 잡으니 입가에 저절로 웃음 스며들고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이런 기분 그 누가 알 수 있을는지 엉뚱한 발언에 실천이 되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던가 내게 그렇게 멋진 친구가 옆에 있어서 시간의 흐름에도 청춘 상기시켜 주었다네 오래오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무전여행 오늘의 행복이었고 내일의 아름다운 우정으로 장식되었네
푸른 소통 손문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오늘 가능한 일을 싣고 간이역에 들어서는 사람들 오밀조밀 계단을 타고 하늘로 이어지는 도서관 이층은 온기로 가득하고 뽀얀 시월의 교정 속으로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으로 기도문이 떠오른 시각 아 눈이 내린다 열정 가득한 꿈들이 올라 폴폴 첫눈이 내린다 과정마다 종착역인 듯 우주의 하늘이 숨 터 오는 날 지나온 길도 걸어갈 길도 없이 이 자리로 영원한 끊임없이 내리는 저 하얀 깃털을 보라
누구일까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이끼 앉은 법어 풀무질하여 뭉게구름도 종을 만들게 하는 이 강줄기가 종소리 따라 무심 저어 오르는데 연꽃 피는 언덕에서 물고기가 바람을 조율하게 하는 이 인연으로 초벌한 고로에서 눈물 훑던 엄마와 아이가 마주 보며 합장할 때 자맥질하던 물새들 멈추게 하는 이 또 누구일까 삼라의 묵언 열어 부처 얼굴에 쇳물보다 뜨거운 미소 놓고 떠나는 이 터질듯한 하늘 담금질하여 산과 들과 강을 핏줄보다 선명하게 불조 여미어 가슴마다 처음 조각하는 이 무량한 불의 정토로 이슬보다 가냘픈 풀씨도 염원의 꽃으로 주조하는 이 차마 누구일까 나의 붓끝마저 무두질하는 직지는
가을 이별 이임선 충북시인협회 이사 국제펜 충북지역위원회 회장 허공에 날려 보낸 편지가 그리움 되어 호수에 담긴 걸까? 켜켜이 쌓았던 시간은 추억의 이름표를 달고 수면 위 저마다 그림이 되었다 하늘엔 별빛이 수를 놓는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을 몸짓으로 나누는 형형색색 단풍의 춤사위 야윈 두 팔로 보듬는 별빛 바람 앞에 잠언 하는 그대 이름은 만추의 이별
[충북일보]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를 주제로 펼쳐지는 충북 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진천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총 26개 종목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선보일 이번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천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돼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충북도민을 초대하게 된 진천군은 이번 행사를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감동과 창의의 대회로 선보이고자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기는 세심한 준비 절차를 밟아왔다. 진천군이 준비한 감동과 창의의 도민 체전은 개막식 전날인 8일 펼쳐진 성화 봉송에서부터 시작됐다. 군은 충북도 최대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수상 채화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를 배경으로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을 모터보트와 카누를 활용해 연출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화 행사의 감동을 이어받아 9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처음으로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화려한 에어쇼가 파란 하늘을 수놓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