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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 축제, 역대 최다 7만 3천여 명 방문

309m 출렁다리 '효자노릇'

  • 웹출고시간2024.05.06 13:27:37
  • 최종수정2024.05.06 13:27:37

지난달 열린 진천농다리 축제가 역대 최고의 방문객을 맞았다. 사진은 상여다리 건너기의 한 장면.

[충북일보] 진천군 대표 축제인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 방문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찾은 방문객 숫자는 7만3천626명으로 19일 2만7천852명, 20일 1만6천320명, 21일 2만9천454명이다.

군은 출렁다리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보강한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축제가 성공한 요인은 5월에 개최하던 축제기간을 한달 가까이 당겨 봄기운을 느끼려는 관람객 마음을 움직인 점과 축제장 주변에 하드웨어와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한 점이다.

대표적 시설물은 309m 길이의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 309'다.

축제 개막 전에 조성된 미르숲 황토 맨발 숲길과 농다리 스토리움 전시관, 적절한 시기에 들어선 미르카페와 고정식 푸드트럭, 푸드존도 관람객을 모으는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초평호 미르 309를 중심으로 한 KBS2 1박 2일 진천군 편이 방영돼 더 큰 인기몰이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연계해 조성한 미르숲 황토 맨발 숲길과 농다리 스토리움 전시관도 전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진천 백곡면 특화 자원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를 처음 도입해 밤에 느낄 수 있는 농다리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짧은 시간에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놀이와 달리 40분 이상 참숯이 타들어 가는 모습을 감상하면서 바쁜 일상에 쉼표가 되는 '불멍'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레이크사랑 걷기대회, 견지낚시, 맨손 메기 잡기, 씨름대회, 상여 다리 건너기, 물수제비 체험 등 방문객의 흥미를 끄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동안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의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던 먹거리 문제를 △미르카페 △푸드트럭 △푸드존을 조성해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미각 체험을 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추세 지수를 분석하는 인터넷 매체 랭키파이에 따르면 4월 4주차 축제 추세 지수에서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전국 3위를 기록했다"며 "일요일이던 4월28일 오전 11시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나 명소를 방문하는 목적지별 차량 이동량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가 끝난 지금도 농다리를 찾는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원활한 차량 흐름에 더욱 신경을 써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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