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안자경)는 11일 센터 회원과 가족 45명을 대상으로 단양군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봄 소풍을 다녀왔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오늘 우리 봄 소풍 떠나요!'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과 가족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결하고,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장애인의 자신감과 사회복귀에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회 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정신장애인의 재활에 힘쓰고 있다. 이날 봄 소풍을 다녀온 한 회원은 "그동안 취미생활이나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힐링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진)은 제44회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둔 11일 이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공동체 힐링 아카데미'를 열었다.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군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부모 15명과 지역 성인 장애인 11명을 초청해 잠시 자녀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모처럼 휴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 성인 장애인들은 지역사회 적응 활동의 하나로 보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직접 주문받아 음료를 제작하는'바리스타 도전하기' 직무 체험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교육장은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소방서(서장 신길호)는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119구급대원 폭행 피해방지 근절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6건의 폭행 사건으로 16명의 구급대원이 피해를 보았다. 특히 6건의 사건 가운데 4건은 음주 상태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은소방서는 효과적인 폭행 사고 대응을 위해 웨어러블 캠, 구급차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무관용 원칙으로 가해자에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 지속해서 발생하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를 예방하고, 구급대원의 안전한 현장 활동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한편 소방기본법 제16조 제2항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해 소방 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전체 수용가(계량기 2만 대)에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수도 계량기와 단말기를 통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하면 실시간 사용량을 분석해 수도 누수 징후 조기 발견과 물 낭비를 방지하고, 정확한 검침 데이터를 통해 요금 부과에 관한 군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관한 사회적 안전망과 연계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군은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과 연계해 지난해 9월부터 군 상하수도요금 조회 납부 시스템을 구축, 요금 조회와 납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용가는 가정용 PC나 핸드폰을 이용해 어디서나 손쉽게 요금을 낼 수 있다.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정기분 수도 요금 고지 내용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한편 군은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과 연계해 누수 위험 자가 진단 요령을 카카오톡 알림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유선상으로 위험을 안내하는 기존 방식보다 더 효과적인 누수 대응 서비스를 위해서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치매 예방 홍보와 치매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2024년 한마음 치매 극복 온라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하려면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해 군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이 행사의 챌린지를 선택하면 된다. 행사 기간 15만 보 걷기와 치매 인식도 설문(OX 퀴즈)에 참여하면 자동 응모된다. 군은 목표 걸음 수 달성과 설문의 문제를 맞힌 참여자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치료비 지원,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조호 물품 제공 등 치매 예방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경)은 4월 상호존중의 날 행사의 하나로 청사 안에서 '상호존중 청렴 소통 카페'를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이 교육장과 부서장이 직접 만든 딸기라떼와 아포카토를 메뉴로 정해 점심 식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청렴과 소통의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출근길 이벤트 등 매월 다채로운 상호존중의 날 행사를 펼쳤다. 이 교육장은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직장의 소소한 이벤트가 활력을 불어넣어 일하기 즐겁고 행복한 직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옥천군 △제 3회 청성면민 한마음 건강 걷기대회=오전 9시 청성 다목적광장 보은군 △2024 농기게 순회수리 교육=오전 9시 회인면 건천리, 눌곡리 △농촌지도자 대추분과 연찬 교육=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영동군 △제38회 영동군 한농연·한여농 가족 화합대회=오전 10시 30분 과일나라 테마공원 진천군 △진천군 문백면민이 함께하는 사랑의 문백 만들기 = 오전 10시 문백 복지회관 앞 야외무대 제천시 △기업연합자원봉사단과 함께하는 산림 조성 묘목 식재 행사=오전 9시30분 하소동 일원. △제천일품육 한우 브랜드 총회=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E-train 단체 철도 관광객 환영식=오전 10시20분 제천역 광장.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11시 회남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제17회 회남면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 개회식에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오전 10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충청북도 어르신 생활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11시 매곡면 개춘산에서 열리는 '제1회 매곡면 개춘산 진달래 축제'에 참석. △송인헌 괴산군수=오전 10시 옥천군에서 열리는 19회 충북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참석. △조병옥 음성군수=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음성금요회 4월 정기회 참석. △조길형 충주시장=오후 7시 수안보 물탕공원에서 열리는 제40회 수안보온천제 참석. △송기섭 진천군수 = 12일 오전 10시30분 초평면 화산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초평호 미르309 개통식 행사 참석 △이재영 증평군수 = 12일 오후 4시 군수 집무실에서 열리는 증평군민장학회-충북소주 장학기금 조성 협약식 참석 △김창규 제천시장=오전 10시25분 제천역에서 열리는 한국철도공사 E-train 시티투어 연계 단체 관광객 환영식 참석. △김문근 단양군수=오전 10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충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회식
[충북일보] 보은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참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정책자금과 경영 교육컨설팅 등을 통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신청 자격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뒤 5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2019년 선정한 후계농업경영인까지 신청 가능)이다. 참여를 원하면 사업신청서와 영농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군 농업기술센터 인력교육팀에 접수해야 한다. 군은 다음 달 전문 평가기관의 검증을 거쳐 6월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면 농지 구매, 하우스 신축, 영농기반 마련 등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최대 2억 원(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고정금리 0.5%)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누리집이나 군청 농정과 농정팀(043-540-3312), 군 농업기술센터 인력교육팀(043-540-574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만개한 벚꽃 아래서 영양 만점의 보양식으로 알려진 생선국수를 먹으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5회 청산 생선국수 축제'가 13~14일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청산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산면의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를 대내외에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역의 각종 단체가 힘을 합쳐 개최하는 축제다. 생선국수는 민물고기를 푹 끓인 국물에 갖은양념을 해 국수를 말아 먹는 옥천 지역의 향토 보양 음식이다. 이번 축제는 청산의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 도리뱅뱅, 생선튀김, 추어탕 등 먹을거리와 즉석 노래자랑, 농산물 판매장, 트랙터 마차 운행, 농기계 전시 등으로 꾸민다. 행사 주관단체인 청산면민협의회(회장 장철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산면의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를 대내외에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면민과 방문객의 화합 기회로 삼기 위해 축제에 앞서 면내 6개 생선국수 업소와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이 협의회는 요식업소에 식당 개설을 위한 인력과 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요식업소는 청산 생선국수의 상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방문객에게 민물고기를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예
[충북일보] 보은군은 군청 민원실을 비롯한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각종 증명 발급 때 주민등록증이나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지 않고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군은 신속한 온오프라인 신원 증명을 통한 민원인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1천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를 설치했다.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는 모바일 신분증에 암호화한 QR코드를 스캔해 위조 여부를 검증하는 장치다. 리더기에 모바일 신분증을 대면 태블릿을 통해 신원 내용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민원인은 직접 인증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인증 확인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내 최초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임춘빈 군 민원과장은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 도입으로 민원인이 실물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며 "전자신분증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민원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충북일보] 22대 총선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박덕흠(70)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꺾고 4선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 개표결과 5만5천231 표(52.93%)를 획득해 4만9천108 표(47.06%)에 그친 이 후보를 누르고 4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지역 전체 유권자 수는 14만6천302명이며, 이번 총선 투표율은 72.6%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보은·옥천·영동으로 묶여있던 2012년 19대 선거에서 당선했고, 괴산까지 한 지역구로 통합한 2016년 20대와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했다. 그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고, 지난달 중반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20%P 전후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충북일보] 보은중학교(교장 홍석영) 학생들과 교사들이 소중한 자연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봄꽃 맞이 보청천 생태체험을 했다. 보은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교생이 학년별로 나눠 보청천 주변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고, 쓰레기도 봉지에 주워 담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함께 찍는 등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은 보은중학교의 중점 과제인 '바른 품성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한 뱃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펼쳤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보청천 봄꽃 길을 걸으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보청천 둑길 정화 활동(줍깅)을 통해 환경 보호 의식과 지역사회를 아끼는 마음도 키웠다. 박지헌(3학년) 학생자치회장은 "아름다운 봄날에 아름다운 행동이 더해져서 정말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걷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보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청성·청산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성·청산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청산면 지전리 9-1번지 일원 1만6천169㎡ 터에 전체사업비 82억5천만 원을 들여 공공도서관, 체육관, 목욕탕 등으로 구성한 3종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일이다. 이 사업은 옥천군 청성·청산면, 보은군 마로면, 영동군 용산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복합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청산면은 영동 용산면, 보은 마로면의 중심에 위치하고 전통시장이 열린다.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 필요한 곳이다. 군은 주민편의 증진과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계 공모 때 접수한 전국 7개 작품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기본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달 이 용역에 관한 중간 보고와 2차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그동안 용역 추진 사항과 지난 1차 간담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중간 설계안을 살펴봤다. 효율적인 공간구성과 수준 높은 실내·외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군은 오는 7월까지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오는 13~14일 북-페스티벌(Book-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래예술 공연, 남동윤 작가 강연, 솜사탕 마술, 체험활동, 도서 대출 이벤트 등으로 꾸민다. 나만의 책 도장 만들기, 분필아트 체험, 기념품 증정 등도 한다. 기념품으로는 독서 관련 임무를 수행하면 뽑기를 통해 즉석에서 성인과 청소년에게 전자책 리더기, 북 커버, 이어폰 등을 준다. 또 어린이에게는 독서대, 문화상품권, 저금통 등을 증정한다. 특수망원경을 이용한 태양(별자리) 관측 체험도 마련하는 한편 우주 관련 도서를 대출한 어린이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줄 예정이다. 옥천군민도서관은 행사에 앞서 12일 특별개관, 도서 교환전, 도서 대출 권수·기간 확대, 연체기록 특별 면제 행사도 펼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이 체험관 전시실에서 오는 28일까지 줌치기법과 지승기법을 활용해 만든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테마전 '한지, 그 특성을 다하다'를 연다. 줌치기법은 두 겹의 한지를 물로 적신 뒤 공기를 빼고 두드려서 종이를 질기게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또 지승기법은 한지를 일정한 크기로 자른 뒤 비벼 꼬아 끈을 만들어 엮는 방법이다.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14일 유서경 지승공예가와, 20일 임지연 줌치공예가와 함께하는 특별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관람 문의는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043-730-3419)으로 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 마을회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특별한 모임에 참석한 노인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한글 교실 풍경이다. 이날은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인 11명의 글 읽는 소리로 마을회관을 채운다. 이 마을회관의 한글 교실은 유진선 부녀회장의 이웃에 관한 작은 관심에서 문을 열었다. 유 회장은 마을 회의를 진행하면서 글을 잘 모르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한글 교실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유 회장의 뜻을 이해한 군과 용산면은 교재와 교구를 지원했다. 유 회장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직접 강사를 맡아 지난 2월 28일 첫 수업을 했다. 한글 교실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큰 소리로 '가갸거겨…'를 읽으며 한글을 배우고, 투박한 손에 든 연필로 띄엄띄엄 글씨를 쓴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익히는 게 쉽지 않지만, 한글을 다 배워 손주들과 카톡으로 대화할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군과 용산면은 한글 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의 문예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하거나 문예 작품전 관람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해볼 생각이다. 유 회장은 "한 글자, 한 문장을 배워 손주에게 손 편지도 쓰
[충북일보] 대청호 연안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주민 7명도 10일 철선을 타고 투표소까지 나와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5톤짜리 철선을 타고 폭 600여m의 대청호를 건넌 뒤 택시를 이용해 3㎞ 남짓 떨어진 옥천 제2 투표소(죽향초)에 도착해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된 이 마을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현재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은 14가구 18명이다. 전원이 유권자이나, 대부분 지난 5~6일 시간을 내 사전 투표했다. 주민은 선거 때마다 8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왔다. 이세원 이장은 "나라 살림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며 "22대 총선에서 당선한 국회의원들은 대청호 오지마을 기반 시설 확충과 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청사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한다. 이 세척기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45초 만에 컵과 빨대, 뚜껑 등 텀블러 전 구성품을 세척부터 헹굼·살균까지 가능하다. 군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청사 내에서 종이컵 대신 '그린 영동'을 각인한 이중 스테인리스 컵 2천 개를 도입해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회용 컵은 청사 내 14개 부서에서 사무실 방문 손님을 대접할 때나 회의와 행사 때 사용하고 있다. 사용 뒤 전문 업체를 통해 수거·세척·살균소독을 거쳐 다시 사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정영철 군수는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교육지원청은 군내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관련 기관과 합동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 통학 차량 합동 점검은 지난 9일 옥천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옥천군청, 옥천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했다. 점검 내용은 통학버스 미신고, 안전교육 미이수, 동승자 여부, 차량 구조 등이었다.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보호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통법규 준수사항에 관한 홍보도 병행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법규 위반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중대 위법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최종탁 교육청 행정과장은 "모든 아이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군내 소·염소 등 가축 4만6천540마리(843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접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일제 접종은 짧고 빠른 백신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한다. 자가접종 농장은 14일까지다. 접종 대상은 군내 소 4만687마리(729 농가)와 염소 5천853마리(114 농가)다 돼지는 상시 접종 대상이어서 이번 일제 접종에서 제외했다. 군은 매년 상·하반기(4·10월) 구제역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공수의사 7명과 전문 포획팀(염소)을 구성, 50마리 미만 가축 사육 농가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접종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일제 접종을 마치고 4주 뒤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 전업농가, 지난해 항체 검사 실적이 없거나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 등 취약 농가를 우선 검사할 계획이다.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도 한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군내 소·염소 사육 농가는 이번 일
[충북일보] 보은여자중학교(교장 최인길) 육상부와 사격부가 '제53회 충북 소년체육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보은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육상부 백서윤이 지난 4~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중부 육상 200m와 400m 경기에 출전해 각각 28.42초와 1분2.71초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또 이 학교 사격부는 이번 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 박지민·윤지우·이가빈(3학년)·김연아(2학년)로 팀을 꾸려 총점 1천816.4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와 이가빈은 개인전에서도 각각 은메달(612점)과 동메달(611점)을 목에 걸었다. 최 교장은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9시 충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충주 현안점검 회의 참석. △김창규 제천시장=오후 3시 제천시 약초시장에서 진행하는 KBS1 '아주 사적인 여행' 방송 촬영. △김문근 단양군수=오전 10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리는 단양군지회 부설 노인대학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참석. △이재영 증평군수 = 11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참석 △송인헌 괴산군수=오후 3시 군수 집무실에서 열리는 괴산군민장학회 장학기금 조성 협약식 참석. △조병옥 음성군수=오후 3시 군수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4년 상반기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 현판 수여식 참석. △최재형 보은군수=오전 10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열리는 제52회 보건의날 행사에 참석. △황규철 옥천군수=오전 11시 군수실에서 이웃사랑 후원금 접수. △정영철 영동군수=오전 9시 군수실에서 '주요 현안 회의'를 주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8일 언론 보도 자료와 지역 유권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의 선거 전 당선 축하 파티와 관련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3자 대화를 촉구했다. 거짓말하는 자가 후보직을 사퇴하자고까지 했다. 그는 "당선 파티에 관한 박덕흠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후안무치 정치, 저질 정치공작의 전형"이라고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어 "박 후보의 당선 파티는 누가 봐도 동남 4군의 유권자를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라며 "박 후보가 당장이라도 사죄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한 사안인데, 반성은커녕 이를 민주당과 저의 공작으로 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파티 주최자, 파티 당사자인 박 후보, 그리고 저 이렇게 3자가 언론 앞에서 공개 3자 대면하자"고 했다. 이 후보는 "3자 대면 결과 제가 1%라도 개입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으니, 박 후보도 민주당의 공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지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괴산 장날인 8일 괴산읍 버스터미널 옆에서 세 번째 괴산 공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현재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고 염치마저 없다"며 "우리 지역 현역 의원은 온갖 구설수에 의혹 보도, 시민단체의 최악의 후보 평가 등 지역 주민에게 부끄러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덕흠 후보는)한국 매니페스토 실천 본부에 공약이행자로도 제출하지 않아 공약 이행률도 확인할 수 없는 무책임한 후보"라며 "이런 무책임한 후보는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 후보는 "이제 괴산군도 무능, 몰염치, 사리사욕 정치와 이별해야 할 때"라며 "괴산의 새바람으로 무능 정권과 몰염치 여당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괴산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체계적으로 공약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의 말씀도 경청했다"며 "이러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는 오직 이재한 뿐이다"고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