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5일 명절을 쇠러왔던 가족들이 개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숨지는가 하면 술에 취한 동생이 형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는 등 가족 범죄가 잇따랐고 대형 교통사고도 이어지는 등 연휴기간동안 충북도내에서는 갖가지 사고가 이어졌다. #가족간 다툼 진천경찰서는 25일 홧김에 형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K(29·노동·청주시 상당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형(30·진천군) 집에서 술에 취한 채 말다툼을 벌이다 형이 욕설을 하며 얼굴을 때린 것에 격분, 부엌에 있던 흉기로 등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흉기에 찔린 형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물에 빠진 개(犬)구하다 숨져 이보다 앞선 지난 24일 낮 12시40분께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 용원 저수지에서 권모(40)씨와 권씨의 형(43)이 낚시를 하던 중 저수지에 빠진 개를 구하러 같이 물에 뛰어들었다 권씨가 숨졌다. 형은 주위에 있던 가족들이 긴급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 목숨을 건졌다. 현장을 목격한 권씨의 또다른 형(51)은 “동생들이
옥천군은 법적으로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대청호 주변에 친환경 전통 향토자산인 ‘옻’을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가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는 FTA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육성 옥천군이 옻 산지로 최고 품질의 옻을 생산해 농촌경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 편집자 주◇옻의 효능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름이 있다.‘옻’이 아마도 그 중에 한 가지가 아닌가 싶다.그러나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 순환을 돕는 등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옥천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옻나무 건칠을 나라에 진상 한 곳으로 알려져 국내 3대 옻나무 주산지 중 한 곳으로 근세까지 이름을 떨쳤다.특히 옥천은 지금도 야생종 옻나무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에서 국내 최초로 옻 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전략산업육성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실질적으로 옻나무를 재배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옻나무 식재 후 최소한 7년 이상을 기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8)음성 오리요리음성군에는 현재 1천519개 기업체가 입주해 중부권 핵심 공업 강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음성군은 이런 공업군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지역특산물인 다올찬 수박과 햇사레 복숭아, 음성 청결고추 등 공업과 농업을 복합화한 특산화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음성군은 지역을 대표할 만한 향토 음식이 부재, 대표 음식을 개발·육성해 이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건강 웰빙식품으로 오리요리가 최근 지역 대표 브랜드 1순위로 부각되고 있다. / 편집자 주 ‘오리걸음’ ‘오리궁뎅이’ ‘미운 오리새끼’ 등.‘오리’하면 왠지 어색한 몸짓에 우스꽝스런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이 오리가 최근엔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음성군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지역 내 거주 전문가, 음식연구가, 영업자 등 군민 1천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1천83명)가 향토음식 선정 육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그들 중 대표 음식으로 오리요리가 접합하다는 응답이 42%(460명)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오리요리에 이어 버섯요리 159명(
남부지역 도로의 교량에 부착한 청동 명판이나 맨홀뚜껑 등 시설물을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각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 용화교 등 교량 3곳의 청동명판 7개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뒤 자체조사에 나서 영동읍과 심천면 일원의 교량 8곳의 청동명판이나 안내판 22개가 도둑맞은 사실을 확인했다. 옥천군도 이날 옥천읍 옥각교 등 교량 2곳의 청동명판 7개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읍·면에 현황조사를 벌이고 있다. 건설교통부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관리하는 국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며칠 새 교량 4곳의 청동명판 12개가 없어져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검문소 코앞인 국도 4호선 옥천 삼양교 명판도 사라져 돈 되는 거면 닥치는 대로 가져가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말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국도 25호선 옆 배수구에 덮여있던 지름 70㎝짜리 맨홀뚜껑 6개와 인근 교량에 설치된 청동명판 16개도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청동으로 만든 교량명판은 1개당 무게 10㎏ 안팎으로 고철상에서 2만5천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군 관계자들은 “누군가 신설도
제천시내에서 충주방면으로 약 20㎞ 떨어진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백운면 모정1리에는 양채와 고추, 오이, 벼 등의 복합영농을 통해 부를 일궈가고 있는 농가가 있다. 특히 한미FTA를 맞아 가장 어려운 시기가 왔음에도 이에 절대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영농방법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병학(52)·김명옥(53)씨 부부. 1남2녀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1976년 결혼 후 각고의 노력 끝에 본격적인 복합영농을 시작, 현재는 고추와 오이 및 양채, 벼 등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업인으로 자리 잡았다. 백운면 모정리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작 위주의 소규모 영농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동안 영세성을 벋어나지 못한 마을이다. 하지만 임씨 부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99년부터 각종 영농서적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인근의 선진작목반 등 벤치마킹과 행정기관의 각종 교육을 통해 지역의 기후와 토질에 맞는 작물을 찾아냈다. 처음 오이재배를 시작으로 상당한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13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박달재양채작목반’을 2005년 결성했다. 특히 부인 김씨는 초대부터 최근까지 작목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양채작목반은 구성 초기부터
보은군이 ‘황토대추’ 명품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이향래 군수도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대추를 명품화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천명했다. 이 군수는 ‘대추군수’로 불릴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추고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군은 연간 800t을 생산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보은대추의 군 대표 브랜드 육성을 군정 최대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주력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보은 황토대추의 대표 브랜드 육성 방안을 짚어봤다. / 편집자 주‘대추’. 크기는 작지만 약용 효과는 크다. 대추는 강장작용, 피로해소, 해독, 해열작용 등 약리작용이 크다. 또 황토는 시멘트 독을 없애 새집증후군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보은대추는 46종의 약리효과가 있고, 다른 작물보다 소득률이 높은 작물로 보은군이 최대 적지다. 보은지역은 9∼10월 일교차가 18∼19도로 커 당도가 높고, 황토질이 섞인 사질양토로 재배에 적합해 웰빙식품으로 해마다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생산기반 조성보은군은 대추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도계와 군계, 관광도로변 등 가시구역 내 1천㏊에 사업비 37억1천700만원을 들여 탄부면 등 고속도로 IC
올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이 전년에 비해 다소 늘고 추석 소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승환)에 따르면 8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68.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56.0%보다 12.5%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 이하’가 42%, ‘50% 초과 100% 이하’가 56.0%로 나타나 조사업체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7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15.1%는 상여금 대신 선물세트로 지급할 계획이며, 11.0%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고 계획이 없는 기업도 5.5%로 조사됐다. 추석 휴무기간은 ‘4일’이 52.9%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확대 영향으로 ‘5일간’ 휴무업체도 39.7%나 됐다. 자금사정은 조사업체의 42.2%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지난해 추석 50.5%보다 ‘곤란’업체가 5.3% 감소했고, 금융권에서 대출이 곤란하다는 업체도 5.0% 줄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매출감소와
수안보온천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며 자연용출온천과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1970년대 말부터 전국의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수안보온천은 관광객 감소 등 위기상황으로 지역경기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수안보지역 주민들은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해 옛 명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충주지역의 대표 브랜드였던 수안보온천의 침체 원인과 극복 방안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어, 시원하다.”온천욕을 즐기는 한 나이 지긋한 남성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한 마디다.‘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이미 20일 전 지났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이처럼 더위에 지쳐 무기력해질 때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기며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온천욕이 아닐까 싶다.온 가족이 충주 수안보온천을 찾아 주말을 함께 보내면 더 없는 추억거리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수안보온천의 효능 수안보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천연온천이다. 온천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사’ 현종 9년조에 ‘有溫泉(유온천)’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안보 온천지대의 지층은 옥천계의 천
정부가 지난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참여정부 최대의 통상정책인 한미 FTA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협정 결과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매우 불리하게 결정됐다고 주장하는 농업관련단체들이 많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농업부문은 다른 부문에 비해 양국의 차이가 매우 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것이다. 이에 충북개발연구원이 기존 한국 농업에 대한 주요 품목별 영향 추정치에 충북지역의 해당 품목이 한국 농업에서 차지하는 재배면적 또는 사육두수 비중을 이용해 추정한 충북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면에 담는다. / 편집자 주 미국은 여러 산업 분야 중 특히 농업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절대우위를 지닌 강국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 FTA 협상타결로 인해 농업부문의 개방이 봇물처럼 터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농업인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쌀 등 주요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농산물이 개방되어 있는 상태다. 향후 DDA 협상이 재개되면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이 완전 개방될 전망이고 그 속도도 더욱 빨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5)-단양 육쪽마늘단양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육쪽마늘’은 전국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마늘보다 품질의 우수성과 장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칭 보기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마늘 재배법의 변경으로 오히려 품질저하를 불러오며 그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단양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단양육쪽마늘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한 고품질화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단양 육쪽마늘.’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몇 안되는 충북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한 가지. 충북 북부에 수려한 경관을 으뜸으로 하는 단양군이 ‘마늘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전 지역이 석회암 지대여서 마늘 재배에 최적의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 일대에서 나오는 석회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국에 뿌려지는 석회비료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단양 육쪽마늘이 명품 농산물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토양의 산도는 대개 마늘재배에 유리한 pH6~7 정도. 여기에 주야간의 큰 일교차에 의한 광합성 산물이 호흡 작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축적돼 단단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단양 마늘은 쪽수가 대개 6쪽인 것이
영동군이 갖고 있는 ‘국악’이란 주제는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별성과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영동군만의 숙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호에서는 영동군의 대표적 지역 브랜드이며 국가적 브랜드이기도 한 ‘국악’의 대중적 한계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으로서의 ‘영동의 국악’을 진단해 본다. / 편집자 주4번 국도를 타고 대전에서 영동방향으로 오면 영동군에서 제일 먼저 외지인의 발길을 맞이하는 곳이 심천면이다.이곳 심천면 고당리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다. 조선 초 세종조에서 우리음악을 새롭게 집대성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탄생지답게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체험박물관이 조성돼 국악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산업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동군은 이 일대를 국악 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영동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악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테마를 육성시켜 왔으며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서 국악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난계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후텁지근한 이런 날이면 수령 수백년 된 정자나무 아래서 부채질하며 시원한 수박 한 입 먹는 게 제격이다.하지만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멍딩이마을) 노인들에겐 어림없는 풍광이다.최근 짚풀공예로 전국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 마을 노인회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마을공동작업장에서 짚풀공예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전국 각처는 물론 미국 등에서 주문한 물량을 제날짜에 맞춰 납품 해야하기 때문이다.이들 노인회원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연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배어 있다.비록 인생의 황혼기를 맞고 있는 노인들 이지만 어느 젊은이 못지 않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또 이에 따른 가정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괴산군은 예부터 예의범절과 충효를 중히 여기는 예향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현재도 이를 입증하는 각종 중요 문화재와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그러나 경제현실로 비춰볼때 괴산군은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고 이에 걸맞는 브랜드 사업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현재 괴산군의 경우 괴
주5일 근무제 확대와 정착은 단순히 보고지나치는 여행 문화를 체험과 여가를 하나로 이어내는 새로운 문화로 바꿔가고 있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농촌관광이야 말로 방문객과 농촌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문화이다. 영동지역 최대 과수마을답게 사계절 풍부한 과일을 생산해내고 정보화 마을의 이름을 걸고 브랜드가치 향상과 체험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발전을 이뤄내고 있는 복사꽃 마을. 주문진 등 피서지로 유명한 바다와 가까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과일과 잡곡류 등 먹거리가 풍부한 살기 좋은 복사꽃 마을을 지면에 담는다. / 편집자 주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2리에 자리잡은 복사꽃 마을은 주문진 바닷가에서 4km내에 위치해 있는 숨은 진주와 같은 무공해 청정마을이다. 이 마을은 산과 바다, 신리천이라는 자연자원과 공동체험시설, 다수의 숙박시설, 전통농기구 체험장 등 축적된 인프라를 통해 녹색농촌 체험과 정보화마을의 든든한 체험 시스템으로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이 마을은 100여가구 240여명이 살고 있으며, 특히 복사꽃·허수아비 축제 방문객을 포함해 연간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농촌체험 마을의 성공사례로 평가받
청주 고인쇄박물관.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일명 직지(直指)’를 인쇄한 흥덕사지에 들어선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이곳은 학기 중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붐비고, 방학기간에는 가족단위 입장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청주를 찾은 외국인들도 관광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곳을 방문, 우리나라의 인쇄문화를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취재진이 만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모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가 우리 선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데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시민 김주영(47·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아이들이 직지를 올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왔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말로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시청각효과를 봤다”고 말했다.직지본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 우리민족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기성세대들이 중·고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책자로 배웠다.하지만 지난 2002년 7차 교육과정 개편으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일기교과서에 ‘정보를 찾아가며 읽어봅시다’
농촌 체험관광이 주목받고 있다. 도시민은 휴식과 활력 충전을 할 수 있어 좋고, 농어민들은 돈을 벌 수 있어 더욱 좋다. 제주도 서귀포시 신풍리에 자리 잡은 ‘어멍아방잔치마을’은 외부 사람의 발길이 좀처럼 닿을 것 같지 않은 곳이지만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향취를 느껴보려는 도시민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생업으로 바쁜 시기지만 마을 주민들은 피곤함도 잊고 즐거운 표정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곳의 농촌 체험관광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면서 참여 농가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연간 5천~1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지로 거듭난 ‘어망아방마을’을 찾았다. / 편집자 주△쪽빛바다와 푸른 하늘 한눈에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40분을 달려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탁 트인 쪽빛바다와 푸른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조랑말이 뛰놀고 난대림이 빼곡한 곳, 성읍민속마을과 이웃한 곳이다. ‘어멍아방’이란 제주 사투리로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뜻. 지난 2002년 농진청에서 지정하는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뒤 만든 신풍리(新豊里)의 브랜드 이름이다. 제주의 전통문화와 농·어업을 관광과 연계시킨 그린투어 마을이다.
“‘회색빛 도시’에서 ‘녹색빛’ 가득한 농촌의 일부가 되어 자연 속에 몸을 맡기고 TV, 컴퓨터 등 수동적 놀이감에서 벗어나 손수레를 끌고 활도 쏘고 순두부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사람의 정을 잠시나마 마음에 새기기는 기회를 아이들과 어른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간에 있다는 행복에 웃음이 절로 생기는 것 같다” 아이들과 지난달 21일 학산모리 마을을 찾은 박정숙(여.37.서울시 금천구)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또 최희선(여.11.서울 문백초 4)양은 “부모님이 휴가를 바다나 산이 아닌 농촌으로 간다고 해서 의아해 했는데 막상 이곳에 와보니 처음 보는 것과 처음 해보는 것이 많았다”며 “재미있는 체험들을 많이하게 되어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즐거워 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어린 시절 향수를 아이들과 나누길 원한다면 농촌체험마을인 영동 학산모리(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마을이 최적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모리 마을 회관 앞에는 처음 타보는 손수레를 서로 끌어주며 흠뻑 그 재미에 빠져버린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정진훈(41).박경희(41.영동읍 계산리)씨 부부는 오랜만에 서울.포항 등지에서 찾아온 친구 부부들
지난 주말과 휴일 한때 호우특보까지 내렸던 충북도내 각 지역에 많은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이 밝힌 도내 강수량(5일 오후 8시 현재)은 지난 4~5일 청주 115mm, 제천 256mm, 진천 180mm, 음성 123mm, 증평 113mm가 내렸고 시간대별 집중호우는 진천 덕산이 4일 오전 9시부터 10시사이에 56mm, 음성생극이 61mm, 제천 송학이 오전 5시부터 7시사이에 117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진천 백곡면에 180mm의 집중호우가 내린것을 비롯 5일 새벽부터 186mm의 폭우가 쏟아진 제천등 충북도내 일부 지역에 고립 사고가 잇따랐다. 5일 오전 9시 30분께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 미당천 옆 높이 12m 지름 90cm의 나무 2그루가 쓰러져 하천 흐름을 막으면서 둑 2m 정도가 유실됐고, 오전 8시 30분께는 제천시 봉양읍 연방리 철길 밑 도로가 침수되면서 이 길을 지나던 정모(42)씨의 카니발 차량이 고립돼 정씨 일가족 5명이 차에 갇혔으나 20여 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진천지역은 농작물 17.53ha가 침수되고 각각 0.1ha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농작물 피해는 제천이 46.8ha, 진천
국내에서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하는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배우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주여성은 물론 국제결혼 부부의 2세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 혼혈아가 2010년이면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 방지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제결혼한 부모를 둔 2세 대부분이 육아과정에서 한국어가 서툰 모친의 영향으로 발달성 언어장애를 겪는 경우가 허다하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또래들에게 `튀기’, `코시안’이라는 등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혼혈아가 2006년말 현재 도시지역 3천469명, 농촌지역 2천593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전무해 저학력 및 빈곤의 대물림과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또 해외이주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필요해 정부는 우리국민이 해외로 나갈 경우를 생각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탈법적 결혼중개 방지·국제결혼 당사자 보호 결혼중개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우선 현행법을 통해 단속할 수 있도록 ‘수사요령’을 일선 경찰관서에 하달하고, 정기적인 단속 실시하고, 국제결혼 중
한반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의 중심부 오갑산과 국망산, 숭대산, 원통산 등 사면으로 둘러싼 ‘지쟁이(상대촌)마을’은 산간 분지마을로 지쟁이는 옛날 지명이었던 지장리를 충청도 사투리로 부르는 말이다. 지명에서 느끼듯 쟁이가 많은 마을이라 그래서인지 이곳 인근에는 짚공예, 싸리공예, 나무공예 등 전통 공예품과 농요가 그대로 보존돼 항시 체험이 가능하다. 봄에는 분홍 복숭아꽃을 즐기는 복숭아꽃 축제, 여름에는 마을 개울가에서 가재와 피라미 잡기, 가을에는 사과따기와 땅콩깨기 등 농촌 체험과 겨울에는 썰매타기, 저수지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어 사시사철 체험관광객들로 마을에는 생기가 넘쳐 흐르고 있다. 특히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현대화된 민박시설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 인심은 전국 그 어느 곳과도 비교를 거부하며, 인근 국내 유일의 앙성 탄산온천을 찾는 이들까지도 지쟁이마을을 찾아 농촌체험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된 지쟁이마을에는 7백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로 인해 1천5백여만의 농외소득을 올리는 등 지난해와 같이 올해에는 주말의 경우 예약을 해야만 숙박이 가능하다. △역사가 숨 쉬는 곳 이 마을은 삼한시대에는 마
‘충북=바이오’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생물학 및 생명과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사회, 경제, 상업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물의학과 농업과 수의학, 식품관련, 환경 및 산업 등의 바이오로 구분이 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의 바이오 관련 시장은 32조2천390억달러로 남아시아가 7천973억달러, 동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이 2조4천142억달러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이 10조5천880억달러로 1/3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이 막강한 부를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충북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이오 비즈니스 허브의 구축을 통한 최적의 SOC기반을 확보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바이오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관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바이오비즈니스허브를 조성해야 한다. #충북의 바이오 산업충북은 바이오산업 분야별 산업화 기술개발 등 지방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과 기초요소기술의 경쟁력 확보 및 국책기관 이전에 의한 연구개발의 능력이 커지고 있다. 또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 국내의 유수 바이오 융합기반 등의 바이오 산업 전후방 연
충북의 바이오 산업 입지조건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전국어디에서나 교통이 2시간대로 지리적 여건이 좋다. 고속도로 및 Y 물류벨트로 중부권 내륙화물 기지가 위치해 있다. 제천의 유통단지와 충주 내륙권 유통단지, 음성 유통단지, 청주국제공항 화물 터미널, 청원 농산물 유통단지, 옥천묘목 유통단지, 용산화물 유통단지 등 남북 4개선와 동서 3개선의 고속도로가 충북을 관통하고 있다. 철도는 X축의 중심에 있는 데다 오송역이 오는 2010년 개통되고 호남고솔철도가 2015년 개통되고 청주공항이 충분한 역할을 한다면 충북이 최적의 교통요지라고 할 수 있다.#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창 과학산업단지에는 생명공학 연구원 오창 캠퍼스와 기초과학지원 연구원 오창캠퍼스, 보건의료 산업센터, 충북 테크노 파크, 반도체 정비 및 부품 공동 테스트 센터, 전자정보 부품 지원센터 등이 자리를 잡게 된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정보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4개의 연구시설과 식약청, 질병관리 본부, 국립독성 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4대 국채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첨단 산업클러스터 충북은 바이오와 반도체, 차세대 에너지, 부품소재산업 등 4개의
대형 중개업체의 출현으로 악화된 영업환경과 국제결혼중개가 고수익을 거두면서, 국내결혼만 중개하던 업체들이 대거 국제결혼으로 이동하면서 국제 결혼은 대규모의 단체관광형 맞선과, 정형화된 속성절차에 의해 성혼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높은 중개료를 통해 안정적인 이윤 확보 가능해지면서 결혼중개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특히 중개업은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되는 ‘자유업’으로 현재 90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개업체를 통한 국제결혼 대부분(94%)이 돈을 지불하고, 비용부담자는 절반정도가 남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교단체를 통한 국제결혼에서도 거의 절반정도가 돈을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중개업체를 통한 결혼과정은 모집, 상담단계, 맞선, 결혼단계, 입국단계, 정착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중개업체를 통한 문제점 중개업체들은 남성을 모집하기 위해 모집광고에 송출국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광고내용을 게재하여 국제결혼 송출국과의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 모집방법은 성혼자 인맥, 인터넷 홈페이지, 벽보.플래카드, 생활정보지 광고, 신문광고 등이다. 특히 길거리와 인터넷 광고를 통해 ‘신부보증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 ‘만남에서 결혼
#스타제품 개발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감안한 R&D 지원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 챔피언급의 스타 제품 개발을 위한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세계 시장의 진출을 확대하고 도내 바이오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이끌어 간다. 지원분야는 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직접기여하는 기술개발과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융합신기술을 개발지원한다. 또 기술적인 특성과 개발의 소요기간 및 제품의 시장규모에 따라 차등지원하고 출연금의 30%를 성과금으로 회수해 재투자한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충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을 전담기관으로 지정 운영해 연구과제의 선정과 관리,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세계 챔피언급 스타제품을 개발한 연구자와 기업인은 충북도민대상 학술부문 및 산업부문 후보자로 추천해 시상을 한다. #공정개발지원 센터 구축 충북의 바이오 산업의 상용화 역량 및 기술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공정개발지원 센터를 조기에 구축해 자립형 지역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토록 해 세계적 수준의 센터로 성장 발전시킨다. 오는 2009년까지 생물의약 및 소재, 기능성 식품의 상용화 연구에 집중해 충북 테크노파크의 중장기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권역별 지역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맞춤형 바이오
/ 기획취재팀
△만수리 마을 현황 내속리면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북은 경북 상주군, 서는 대목, 삼가리, 남은 삼가리와 경부 상주군에 접해 있다. 본래 보은군 속리면 지역으로써 풍천 양씨들의 묘막이라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만수동 피앗재 묵밧추리 냉골을 병합해 묘막리라 했다. 이어 1947년 속리면과 분활돼 만수리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1987년 군조례에 의거 묘막이전의 이름인 민세동에서 유래해 만수리로, 1977년 화전정리사업으로 냉골, 묵밧추리, 산막, 피앗재 등의 마을은 철거됐다. 자연마을 중 만수동은 옛날 만세암이라는 절이 있어 ‘만세동’이라고 불리던 마을인데 조선 현종때 충청도 관찰사 임의백의 묘가 마을 뒷산에 생기고 토지가 임씨 문중의 소유가 되나 그 곳에 민세암을 짓고 승려에게 묘를 지키게 했으나 불에 타 없어지고 차차 마을이 생기고 마을 사람들이 묘를 관리하게 하게 돼 ‘묘막리’라 부르게 됐다. 현재 32가구 71명이 12.3㏊(전 8.6㏊, 답 3.7㏊)의 농경지를 갖고 있다. △사계절 특징 뚜렷 사계절이 뚜렷하고 공해 없는 산 속에서 영지버섯, 느타리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생산해 연간 3천8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충북일보] 이사장 병가로 공석인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새 이사장 선임 절차에 나선다. 두 달간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 중인 조정희 현 이사장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며 복귀하더라도 더 이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단, 최근 시에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 시는 조 이사장의 가족이 최근 이런 상황을 밝힘에 따라 사직서를 받는 대로 새 이사장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 3월 2일 2년 임기의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현재 권한 대행을 맡은 장만동 제천시 도시성장추진단장은 "가족으로부터 '업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사직서가 수리되는 대로 새 이사장을 뽑는 공모 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과 사무국장의 동반 공백으로 인해 하반기 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대한 재단 업무에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지난달부터 6급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 공백은 없다"며 "하반기 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년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행사 준비에도 차질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사장과 함께 공석인 사무국장 인선 계획에 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