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거주 외국인의 수가 주민등록인구의 1%를 넘어서는 등 다민족·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우리사회 일원으로 통합할 정책적 지원은 매우 빈약하다. 외국인의 집단거주지역의 경우 지역슬럼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국제결혼이주자의 경우 의사소통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가족간 갈등과 자녀의 정체성 혼란, 학교내 부적응 사례도 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이주역사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1980년대부터 종교단체(통일교)를 통해 일본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시작됐으며, 90년대 초에는 한중 수교 이후 중국동포와 중국한족의 결혼이주가 활발하게 이뤄 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필리핀, 태국, 몽골 등으로 외국인 아내의 국적이 확대됐고, 최근에는 베트남과 구소련 등으로 더욱 다변화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한 중 양해각서 폐지로 한국·중국 어느 일방국가에서 혼인등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후, 중국인과의 국제결혼이 급격히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외국인 주민등록인구 1.1% 지난해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4천878만2천274명의 1.1%에 해당하는 53만6천627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외국인중 근로자
충북은 바이오산업에 있어서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생명공학과 기초과학연구원, 지역혁신센터, 나노바이오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지원 사업, 품질인증제 도입 등으로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이 추진중인 바이오 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의 R&D와 산업화를 위한 공공 인프러 거점의 육성을 통해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과 바이오 코리아의 조기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충북도는 청원군 오창명 양청리에 오는 2012년까지 8천64억원을 투자해 9개의 연구센터와 2개의 지원시설을 설치한다. 현재까지 추진상황을 보면 국가영장류센터를 지난 2005년 11월 완공해 영장류를 이용한 줄기세포 개발과 장기이식 등의 연구를 추진한다. 지난달 LMO 위해성 평가센터를 준공해 바이오 안전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2008년까지 바이오 신약과 소재연구를 위한 센터를 준공한다. 이곳에서는 바이오 신약 선도물질과 핵심기술을 개발한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과 오성단지를 거점으로 BINT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대형 연구장비를 구축해 신기술 개발을 통한 바이로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음성 능안마을 천년 역사의 향기가 배어 있는 곳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능안마을. 수려한 천혜의 자연경관이 살아 숨 쉬는 곳. 음성군 생극면 수레의산 남쪽 산기슭 언덕에 자리한 ‘방축리 능안마을’은 푸르름으로 가득한 고즈넉하면서 생기가 넘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검정찹쌀이 생산되는 흑미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곳 능안마을은 지난 2005년 여름부터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돼, 그해 년간 3천여명이 이 마을을 찾았고, 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또 지난해에는 수도권지역 도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 5천여명이 다녀가 6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이 마을은 그동안 농촌체험관이 없어 농촌체험에 어려움을 겪다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촌사랑 시범마을’로 지정, 지난달 3일 농촌체험관이 준공됐고, 지난달 말까지 두 달간 500여명이 다녀가는 등 2천200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며 팜스테이 마을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능안마을은 농협에서 팜스테이마을로 육성하는 마을로 검정찹쌀 소포장 판매와 추청쌀과 오곡을 혼합한 15곡 농산물을 포장.판매하면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또 농촌체험관에 설치된 참새방앗간에서는 각종 떡을 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진천·음성 광역폐기물처리장 조성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내년 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광역쓰레기매립장의 추가 조성을 위해 현 매립장 주변을 후보지로 선정해 사전환경성 검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주민의견 수렴까지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성군과 진천군은 조만간 회의를 갖고 차기 폐기물 종합처리장의 공동 추진을 결정하고 사업비 분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달 중에 주민대표를 비롯해 공무원, 군의원, 환경전문가 등으로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최종 결정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천군은 6일 폐기물처리장 인근지역인 초평면 주민 등과 함께 폐기물처리장이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지역을 견학하기로 하는 등 진천·음성군은 주민지원 사업비 확대 등을 통해 이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원남면 삼용리와 진천군 초평면 주민들이 여전히 폐기물처리장 조성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270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폐기물처리장을
제천 ·영동의 우담바라. 제천·영동 / 이형수·정서영 기자
국내 이주 외국인들이 고향에서는 어떠한 생활을 하고 있는 가. 지난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을 찾아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주노동자들이 살던 고향집은 대부분은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했다. 다만 이들이 한국행을 원한 것은 보다 나은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여성들의 경우 ‘모계사회’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열악한 임금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등에서 벗어나 그래도 살기좋은 ‘한국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노동자와 귀국한 노동자의 삶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 사례 1. 이주노동 희망 해외 이주노동자로 나간다는 것은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꿈인 동시에 현실이다. 현재 한국에서 키보드 연주를 하고 있는 레드마키노(23)씨 가족은 아버지는 예전에 한국인 이 운영하는 원양어선을 탔고 현재는 방범대로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고 어머니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키보드 경력 6년을 가지고 있는 레트마키노씨는 현재 한국에서 월 120만원을 받고 있다. 이중 일정액은 한국에서 송금을 해 가족들
구병리 마을은 2002년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마을문화관 단지조성(2천460㎡), 문화관건축 1동(357.88㎡), 건강관리실 1동(137.34㎡), 펜션 4동 등을 황토 자연생태양식으로 건축하면서 본격적인 팜스테이에 뛰어 들었다. 26농가 58명이 밭농사, 약초재배, 송로주 등을 주요 소득원으로 하고 있는 이 구병리마을은 6농가가 팜스테이를 구성, 1년에 전국에서 2만여명의 방문객들이 이 마을을 다녀가 평균 7천5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국에서 팜스테이로 가장 성공한 마을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 중 연중 진행되는 두부 만들기, 떡 만들기 등도 인기를 끌지만 가을의 흐드러진 메밀꽃축제는 강원도 봉평 메밀꽃축제 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참여한 방문객들이 평가할 정도다.△전형적인 농촌체험 가능 구병리 마을은 속리산 남단의 구병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또 송로주, 산사주, 마가묵주, 오디주 등이 이 마을에서 빚어져 술익는 마을로 통하고 산비탈에는 가을 메밀꽃이 피어 농촌체험의 극치를 이룬다. 이 때문에 지친도시생활에서 활력을 찾고 자연과 벗을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대전, 청주 등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사회=바쁜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 먼저 충북도의 정치,행정 분야에 대한 평가를 해 보자. △정재욱=도지사라는 자리는 정치인, 행정조직의 관리자 , 주민 대표자라는 3가지 입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정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정치인, 행정조직 관리자로서는 잘 해 왔다고 본다. 그러나 인사문제, 시민사회단체들과 갈등을 빚었다는 측면에서 주민 대표자로서는 갈등 조정자 역할에 좀 더 노력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정 지사가 잘 하는 사안들도 이런 갈등에 묻혀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박대현=민선4기 들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팀제개편 및 BSC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은 정 지사의 확고한 의지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공무원 사회도 바뀌어야 하며 이는 충북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팀제와 BSC성과관리시스템을 통해 도정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각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성과관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도와 도 의회 간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 비춰지고 있는 데, 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도민 대의기관인 도의회를 존중하며 협력해 나갈 것이다.△송재봉=내부 혁신을 위해 팀제로 개편한다든가 BSC제도를
산업자원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았던 충북테크노파크의 ‘신개념바이오융합기술산업화육성사업’이 지난 19일 2단계사업으로 최종결정됐다. 이에따라 이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연간 약 10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충북의 바이오 산업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신개념 바이오 융합기술사업 2단계 사업은 지난 2004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1단계 사업 당시 지원대상이었던 40개 사업중 심사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북의 이번 2단계 사업선정으로 충북은 옥천미니클러스터 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바이오 충북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충북대와 충주대, 주성대, 건국대, 청주상공회의소 등 8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사업 내용은 충북의 권역별 미니클러스터 구축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와 지역기업의 기술 및 경영지원, 기업 BT분야의 인력양성과 휴대형 졸음 및 스트레스 측정 표시기 개발 등 U-HEALTH 관련 기술개발 등이다.#벤처산업과 바이오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은 전략적 R&D 지
청원 기념식·안보 결의 청원군재향군인회(회장 유인재)는 25일 오전11시 군민회관에서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지역의기관단체장과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57주년 기념행사를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되새겨 참전용사의 위국헌신의 노고를 위로하고 군민과 전후세대에게 안보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에 이어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위로연을개최했다. 아울러 전쟁의 참화를 알리고국가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행사장내에 6·25전쟁 당시사진 20여점을 전시하고 주먹밥·감자 등 전쟁당시의 음식을전시와 함께 시식하는 행사도 가졌다. 진천 주먹밥 시식회 진천 상산초·삼수초와 진천여중 학생들은 주먹밥을 먹으며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 한국자유총연맹 진천군여성회(회장 김희자)가 한국전쟁57주년을 맞아 25일 진천군민회관 앞에서 마련한 주먹밥 무료시식회장을 찾은 학생들은 전쟁당시 처절했던 생활상을 간접적이나마체험할수있었다. 충주 전쟁음식 나누기 자유총연맹 충주시지부 여성회(회장 김형숙)은 25일 6·25전쟁 57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가 지난4월 충북으로의 이전 결정이후 괴산과 영동 군민들이 환영을 했으나 시일이 지나면서 해당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영동군 대부분의 영동군민이 종행교의 이전을 환영하고 있고 영동군도 양정리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어 이전지의 최종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국방부는 26일 종행교 이전 부지·시설 및 예산안 등 이전 계획을 심의, 29일 종행교·토지공사간 합의 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종행교 이전부지가 확정되면 양강면 양정지구 주민들도 찬반으로 나눠 환영과 반대집회 등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영동군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달 31일 종행교를 민원의 소지가 없는 만계지구로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지만 학교측은 “검토는 하겠지만 학교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 종행교는 일반대학과 같기 때문에 주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군사보호구역지정도 없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에 따른 대책’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등의 외국인 여성과 한국 남성이 가정을 이루는 국제결혼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됐다. 지난 2005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총 결혼 건수(31만6천375건) 가운데 국제결혼이 13.6%인 4만3천121건에 달했다. 국민 8명 당 1명꼴로 해외에서 배우자를 맞이할 만큼 국제결혼이 흔해졌다. 외국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 중에는 농어촌 거주가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만 봐도 국내 농·임·어업 종사자와 외국인 이주여성의 결혼이 2천885건이나 됐다. 이는 지난해 결혼한 전체 농·임·어업 종사자의 3분의 1이 넘는 35.9%가 국제결혼을 선택했음을 뜻한다. ‘일 잘하는 며느리’ `순종적인 아내’ 등 동남아 여성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통념 역시 한국의 농촌총각 등이 알선업체에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국제결혼을 선택하는 이유로 꼽힌다. 그렇지만 외국 여성들의 국내 이주가 이른바 `신자유주의적 지구화 시대’의 특징인 경제적 불평등 구조에 비롯됐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한국으로 이주하려는 대다수 동남아 여성들의 입장은 막대한 브로커 비용이 들어가는 `노동 비자’ 대신 국제결혼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국제결혼에는 돈이 거의 들지 않
뒤쪽으로는 금수산자락이 병풍처럼 넓게 펼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청풍호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산(山)태극과 수(水)태극이 생기돼 흐르는 제천 산야초 마을. 청풍호와 금수산 사이에 동화책 그림 속에서나 나올 법한 산야초마을은 제천서 82번 지방도를 타고 약 30분을 가면 조선시대 신선들이 사는 지역이라 해서 천상리라 불렸던 산촌마을이다. 지난 1985년 충주댐 공사로 마을 대부분이 수몰됐고 지금은 금수산쪽 일부가 남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산야초마을로 불리우고 있다. 산야초 마을은 예부터 청풍명월의 본향으로 금수산의 정기와 산에서 발원한 자연수가 약초의 약효를 상승시켜 각종 자생되는 약초가 많고 자연송이가 대량 채취되고 약초를 이용한 천연염색과 짚을 이용한 수공예 보유자가 있으며 동절기에는 마을회관에서 공동취사를 하는 따뜻한 전통마을이다. 산야초 마을은 지난해의 경우 연인원 1만5천명 정도가 방문해 이 마을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올해에도 벌써 8천여명 이상이 방문,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도 점점 늘고 있어 농촌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사에 지친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더불어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됐던 외국인 근로자 문제나 국제결혼여성들에 대한 문제가 우리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언론과 각종 사회단체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여성들에 대한 사회문제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들에 대한 인식도 점차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현장 일선에서 땀 흘리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역시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발전신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과 베트남의 해외공동기획취재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여성의 눈에 비친 한국, 그리고 한국인의 모습을 조망해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살펴본다. #외국인근로자 어떻게 볼 것인가 이주외국인 문제는 우리도 경제성장기에 외국으로 많이 송출하면서 불거져왔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동을 전전하며 일했던 우리나라는 현재 같은 목적으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들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져 타향살이를 하며 돈을 벌어 자국의 경제발
충북일보 취재진은 구곡문화전문가인 이상주 극동대 외래교수와 함께 지난 4월 7일부터 10일까지 구곡의 기원지인 중국 푸젠성(福建省) 서북부 우이구곡(武夷九曲·무이구곡)을 답사했다. 이어 충북 괴산·청원·옥천·제천을 비롯해 강원도 화천, 경기도 양평·가평, 경북 문경·안동·봉화·성주·김천·영주 등 국내 주요 구곡을 둘러봤다. 취재진은 이번 국내·외 답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산수문화의 결정체인 충북 구곡에 대한 산수·문화관광 차원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리즈를 결산한다. / 편집자주 구곡(九曲). 취재진은 ‘자연이 빚은 산수(山水)와 인간이 실현한 문화(文化)의 결정체’라고 감히 단정한다. 맑디 맑은 물에 각양각색의 바위와 기암절벽,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룬 곳, 그곳이 바로 구곡이다. 또 거기엔 성리학자의 사상과 삶, 풍류, 그리고 신선(神仙)사상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 ‘계곡’아닌‘구곡’인식해야 “능강구곡(綾江九曲)이 여기서 얼마나 남았나요?” “…….” “능강계곡(綾江溪谷) 말인가요?” 제천시 수산면의 능강구곡을 찾아가는 길에 관광안내소를 들렀다. 이곳 역시 ‘구곡’보다는 ‘계곡’이란 용어로 이해하고 있었다. 경기
충북 청원군 강내면 궁현2리 은적산 북쪽 산기슭에 자리한 ‘청원 연꽃마을’은 이름 그대로 여름 햇살에 반짝이는 연꽃으로 가득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05년부터 팜스테이 마을에 참여해 5천여명이 다녀가며 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듬해인 지난해에는 청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체험학습을 비롯한 8천여명이 다녀가 8천여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1천700여명이 다녀갔으며, 5천5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연꽃마을은 농협에서 팜스테이마을로 육성하는 마을로 연꽃을 이용한 연잎차, 연꽃 장아찌 등을 만들어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련, 홍련, 백련 등 연꽃이 만발 청원 연꽃마을(대표 이상선)은 원래 땅 모양이 활같이 생겨 ‘궁현’이라고 불리었는데,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주민들이 땀 흘리며 논과 소류지에 백련, 홍련, 수련 등 연꽃을 심었다. 그로인해 지금은 연꽃 천국이 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연잎장아찌, 연잎밥, 연꽃차 등 연과 관련된 전통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 여름에 희고 노란 연꽃이 피면 축제를 연다. 나지막한 산으로 오르는 오솔길에는 야생화 등이
♣ 서기관승진 3자리 눈독 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의 오는 7월1일자 서기관(4급) 인사에 교육일반직 공무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달말로 신건환 총무과장과 나태섭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된데다 김진성 학교안전공제위원회 사무처장의 정년으로 서기관 세자리가 생겨난다. 이에따라 고참 사무관(5급)들을 중심으로 승진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승진을 위한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진성 학교안전공제회 사무처장 후임으로 박영하 학생종합수련원장과 조계환 중앙도서관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도교육청의 관리국장이 지방직으로 전환될 경우 일반직 인사에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부이사관 승진은 백남권 단재교육연수원 총무부장이 대기하고 있다. 오는 12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서기관은 박경석 교육위의사국장, 정명환 교육위 의사과장, 임종복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 등 3명, 2008년 6월말은 서광범 청주교육청 관리국장, 음영호 도교육청 공보감사담당관, 조계환 충북중앙도서관장(4급) 등 3명이 있고, 2008년12월 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서기관급은 김장한 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신용건 학교운영지원과장, 박영하 충북학생종합수련원장(4급) 등
1. 증가하는 국제결혼 ‘성질이 온순한 동남아 신붓감‘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문구를 현수막 같은 옥외광고물이 전국 곳곳에 나붙어 말썽을 빚자 정부가 이 같은 문구를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 이 발의되자 국제결혼 알선업체들이 대중교통수단 내부에 스티커 형태로 광고를 부착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외국여성과 우리나라 남성들사이의 국제결혼은 지난 90년 619건이었으나 매년 증가해 지난 95년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한국인 여성의 수를 능가하고 있다. 2004년 국제결혼은 전체 결혼 건수의 11.4%, 그중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이 전체 72%에 달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국제이주 여성과 노동자들을 찾아 이들의 생활상과 정부의 대책 등을 알아보고,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노동자로 오거나 국제결혼을 한 가정을 찾아 그들의 현지(필리핀 베트남) 생활상을 들여다 본다. #국제결혼 여성 경제.문화적 고통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들이 열악한 경제적 여건에서 부부폭력에 시달리거나 사회복지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경제.문화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이주 여성의 1/3은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고 1/4정도는 남
식량난으로 허덕이던 지난 날, 우리들은 주로 경치가 빼어난 명승지나 유명 사찰을 관광지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식량난이 해결되고 생활의 여유를 찾으면서, 특히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부터 우리들은 이러한 ‘보는 관광’에 만족하지 못하고 차츰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공부하는 관광’을 추구하게 됐다. 관광지로 소외됐던 박물관, 문화관, 전시관, 서원(書院), 종택(宗宅) 등을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이 그 증거라 하겠다. 보는 관광과 공부하는 관광을 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구곡’이고, 이들 구곡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 향기로운 시와 노래, 사실적인 그림이 구비되어 있는 종합 문화지구인 만큼 웰빙 시대에 가장 적합한 관광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루속히 ‘구곡’을 개발해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전승, 보존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정신함양은 물론,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주고, 일반 주민들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처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구곡을 문화관광 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방안을
여름은 물의 계절이다. 또 젊음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9일 경기도 가평의 용추구곡(龍湫九曲). 젊은 남녀들이 물놀이를 하며 젊음을 발산한다. 옥계구곡(玉溪九曲)으로도 불리는 용추구곡이 시작되는 와룡추(臥龍湫). 용추폭포의 물줄기는 이 흰 바위 사이를 거쳐 곧장 옥색 소(沼)에 쏟아지며 흰 물보라를 일으킨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시원하다. 자연이 준 이 같은 선물은 이제 인간이 만들어 간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무흘구곡(武屹九曲) 3곡(배바위·.船岩)과 4곡(선바위·立岩) 사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무학연수원 건너편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가 있다.성주군이 군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절벽에 50m 높이의 이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지난 4월 25일 통수식과 함께 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폭포 주변에 벚나무·단풍나무 등 경관조림에 이어 겨울철에는 이곳에 인공빙벽과 썰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배바위 위에 있었다는 무학정(舞鶴亭)도 짓고 있다. 또 문경시는 구곡문화 전문가인 김문기 경북대 교수에 요청해 지역 내 구곡 4곳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김 교수는 ‘문경의 구곡원림과 구곡시가’란 단행본으로 연구결과를 내놨다. 시
여름은 물의 계절이다. 또 젊음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9일 경기도 가평의 용추구곡(龍湫九曲). 젊은 남녀들이 물놀이를 하며 젊음을 발산한다. 옥계구곡(玉溪九曲)으로도 불리는 용추구곡이 시작되는 와룡추(臥龍湫). 용추폭포의 물줄기는 이 흰 바위 사이를 거쳐 곧장 옥색 소(沼)에 쏟아지며 흰 물보라를 일으킨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시원하다. 자연이 준 이 같은 선물은 이제 인간이 만들어 간다. 경북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 무흘구곡(武屹九曲) 3곡(배바위.船岩)과 4곡(선바위.立岩) 사이 천주교 대구대교구 무학연수원 건너편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가 있다. 성주군이 군비 1억5천만원을 들여 절벽에 50m 높이의 이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지난 4월 25일 통수식과 함께 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폭포 주변에 벚나무.단풍나무 등 경관조림에 이어 겨울철에는 이곳에 인공빙벽과 썰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주군은 배바위 위에 있었다는 무학정(舞鶴亭)도 짓고 있다. 또 문경시는 구곡문화 전문가인 김문기 경북대 교수에 요청해 지역 내 구곡 4곳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했고, 김 교수는 ‘문경의 구곡원림과 구곡시가’란 단행본으로 연구결과를 내놨다. 시는 이를
충북의 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바이오 산업의 해외 성공사례(1) 바이오클러스터 해외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성공요인과 시사점을 도출해 충북의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다. R&D주도형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 미국의 샌디에이고, 제조기반형 바이오클러스터로 미국의 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자원활용형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는 유럽의 Øresund 식품클러스터를 알아본다. # R&D주도형 - 미국의 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 : 1980년대 이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UCSD)으로부터 분사화(spin off)된 벤처기업들을 바탕으로 형성된 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는 보스톤, 실리콘밸리와 함께 미국 3대 바이오클러스터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샌디에이고 대학은 지역 최대의 연구기관이자 고급인력 및 벤처기업의 산실로 이 지역 바이오기업의 40%가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분리했다. 현재 약 600여 업체로 구성돼 있는 샌디에이고 바이오클러스터는 개발상품 중 FDA 최종임상단계에 있는 의약품이 45개(2001년 말 기준)에 이를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곳은 연간 1천여건 이상의 바이오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클러스터다. 이
충북도내 미인이 출전하는 이번 미스충북 선발대회가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28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2007 미스충북선발대회 후보자인 충북의 향토미인 28명이 6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입소식을 시작으로 번호추첨, 사진촬영 등을 거쳐 8일 열릴 본선무대를 향해 산뜻하고도 긴장된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 후보자들은 대회기간 내내 각자의 외형적 아름다움과 개성, 내적인 교양미와 예절, 예쁜 화술 등으로 서로간의 우정과 경쟁을 동시에 체험할 것이다. 본보는 6 일 입소식부터 진행되는 후보자들의 일상을 지면을 통해 보도한다. / 편집자 주 ○…6일 열린 입소식에서 28명의 후보들은 2박3일간의 꽉짜여진 일정에 대해 ‘기대’. 한 후보는 “평소에는 아침 10시까지 잠을 잤는데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기회에서 잠버릇을 고쳐보겠다”고 다짐. 또 다른 후보는 “잠을 푹 자지 못하면 화장이 잘 안 먹히는 데 고민”이라며 “밤새도록 맛사지라도 받아야 겠다”며 놀라기도. 한 후보는 “2박3일간 일정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인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후보자 등록 사항에 신장과 체중 등을 허위기재한 후보들은 ‘신체검사’에서 신경곤두. 한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충북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2007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가 6일일부터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본격 막이 올랐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2007 미스충북선발대회’는 예비심사를 통해 엄선된 28명의 ‘정예’후보들이 참가함으로써 열띤 지와 미의 경연이 예상되고 있다.오는 8일 열리는 본선은 각 분야 전문가 중에서 위촉된 심사위원 15명이 7일 예비심사와 행사당일 현장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입상자를 선발하게 된다.1차로 15명을 발표한 뒤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미스충북 진·선·미와 미스 충북일보, 청풍명월, 우정상, 포토제닉, 네티즌 인기상과 특별상 등 16개의 상이 수여된다. 6일 입소식을 가진 후보 28명은 상수허브랜드를 방문해 화보를 촬영하고 7일은 한국도자기와 청주 흥업백화점에서 일일판매원, 현양원에서 봉사활동, 청주 성안길에서 출산장려운동을 펼치면서 미인으로서의 자질을 재검증하고 대회마지막날인 8일은 본선무대 준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3일간의 훈련과 연습을 거친 28명의 후보들은 8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리는 본선대회를 위해 다재다능한 특기와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더위를 이기며 피
충북도내 미인이 출전하는 이번 미스충북 선발대회가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28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2007 미스충북선발대회 후보자인 충북의 향토미인 28명이 6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입소식을 시작으로 번호추첨, 사진촬영 등을 거쳐 8일 열릴 본선무대를 향해 산뜻하고도 긴장된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 후보자들은 대회기간 내내 각자의 외형적 아름다움과 개성, 내적인 교양미와 예절, 예쁜 화술 등으로 서로간의 우정과 경쟁을 동시에 체험할 것이다. 본보는 6 일 입소식부터 진행되는 후보자들의 일상을 지면을 통해 보도한다. / 편집자 주 ○…6일 열린 입소식에서 28명의 후보들은 2박3일간의 꽉짜여진 일정에 대해 ‘기대’. 한 후보는 “평소에는 아침 10시까지 잠을 잤는데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기회에서 잠버릇을 고쳐보겠다”고 다짐. 또 다른 후보는 “잠을 푹 자지 못하면 화장이 잘 안 먹히는 데 고민”이라며 “밤새도록 맛사지라도 받아야 겠다”며 놀라기도. 한 후보는 “2박3일간 일정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인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후보자 등록 사항에 신장과 체중 등을 허위기재한 후보들은 ‘신체검사’에서 신경곤두. 한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