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 범여권의 친노파 잠룡들이 나름대로 대선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역시 범여권 후보군의 한 사람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혁규 의원의 속내가 궁금했다. 충북일보는 지난 1일 오후 김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주저 없이 “범여권의 가장 적합한 대선후보는 나”라며 대선 출마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나는 당 사수파가 절대 아니다”며 대통합 및 오픈프라이머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표시했다.<편집자 주> 먼저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해 물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강한 이미지의 지도자는 원하지 않는 것 같다. 경제를 살릴 수 있고 ,외유내강 스타일로 남북관계 발전 및 양극화 해소 ㆍ국민화합을 이뤄 낼 수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러면 현실적으로 범여권에서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구도가 대선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 범여권에서 정권을 재 창출하려면 영남표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맥락에서 경남 도지사를 4번이나 하고 부
경북은 충북 못지 않게 많은 구곡이 있고, 여기에 도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 등 조선시대 지방 사학기관을 비롯해 종택(宗宅)과 고택(古宅) 등 유교 유적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 산수와 (유교)문화가 상존하는 구곡원림의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방문의 해를 맞은 올해 도내 20여곳에 이르는 구곡원림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본보는 취재진의 경북지역 답사와 경북도의 구곡 개발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 편집자주 ‘행불유경(行不由徑)’. 논어의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취재진은 초행길인 경북지역 구곡을 답사하면서 이 사자성어를 되새기지 못해 여러 차례 곤욕을 치렀다. 길을 가는데 지름길이나 뒤안길을 취하지 않고 큰길로 가라고 했던 옛 성현의 말씀을 곱씹었다면 시간 소비, 연료 낭비에 괜한 마음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을. 너른 국도를 놔두고 지름길로 간다고 지방도와 시.군도를 이용했다가 엉뚱한 길로 접어들기가 일쑤였다. 구곡 찾아가는 길이 이토록 구곡간장(九曲肝腸)이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구곡의 풍광에 마음 고생은 이내 사그라진다. ▶문경 선유구곡(仙遊九曲)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 어언 18년만
정부가 확정 고시한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와 관련, 충북도가 3개 연수기관의 개별이전 및 상업용지 대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31일 12개 공공기관을 진천ㆍ음성으로 통합 이전토록 한 당초 정부안인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그대로 승인ㆍ고시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3개 연수기관의 분산 배치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우선 건교부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도는 계획 변경 요청서에서 먼저 법무연수원·중앙공무원교육원·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개 연수기관을 제천으로 분산 이전해 달라고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업용지 13만평으로는 독립신도시로서 자급ㆍ자족기능을 갖추기가 어려워 46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혁신도시의 컨셉이 ‘교육이노밸리’로 되어 있으나 현지 특징 및 도 전체적인 개발구도에 맞게 ‘첨단R&D이노밸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는 혁신클러스터들이 각각 관련있는 이전기관들 옆에 분산 배치돼 있는 것을 정보 교환,
바이오산업의 성장여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1980년대에 들어 연구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본격시작했다. 그러나 기초인프라, 산업화 등의 측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다. 2000년대 들어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추진되면서 민간부문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노력을 기울이면서 집중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IT기반 보유, 높은 교육열과 창의력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고 바이오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산업화 초기단계에 있어 선진국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성장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충북지역은 여타 지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 비해 전문인력, 기술, 정보취득 등 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단점은 있으나 충북도의 적극적인 육성의지 등으로 바이오 충북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산업 추진방안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인력, 기초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열악한 상태에 있어 딘기간에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우나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의해 한정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최근 국제무역의 트렌드가 WTO체제에서 FTA체제로 질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기간사업이 산업화 일변도 및 농촌 도시간 소득, 문화, 복지, 의료, 교육 등 양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충북의 경우 농업·농촌 경제가 지역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상으로 농업경제 붕괴시 충북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농촌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미 FTA를 극복 등 농촌이 회생할 대책안의 하나로 떠오르는 ‘농촌체험관광(팜스테이 마을)’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도내 농촌 의 현주소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로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농가수는 8만5천723호로 도 전체가구(50만7천541호)의 16.9%(전국 농가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인 수는 23만8천610명으로 도 전체 인구(146만453명)의 16.3%(전국 농업인의 6.9%)가 농업에 종사하는 등 사업구조상 농업비중은 적은 편이나 농업에 의존하는 농업
충북도와 각 시ㆍ군의 공무원 1천500여명이 근무일인 금요일에 단양에 모여 1박2일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들 공무원들은 이날 근무지 이탈을 출장으로 처리해 출장비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예비군훈련 등에나 적용하는 공가(公暇)로 처리하고 공공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충북도와 12개 시ㆍ군에 따르면 이들은 ‘도ㆍ시ㆍ군 화합과 발전적인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금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1박2일간 단양군 공설운동장, 수변무대, 남한강 일원에서 ‘제3회 도ㆍ시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는다. 이번 체육대회는 첫 날에 축구, 족구, 배구, 탁구, 테니스 등 5종목이, 둘째 날 계주, 피구, 래프팅 등 3종목이 치러지며 참석인원은 13개 자치단체별로 각각 선수 100명과 지원인력 및 응원단 20~40명 등 총 1천5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행사 진행에 도비 2천400만원, 단양군비 2천500만원이 소요되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숙박을 하지 않는 제천ㆍ단양을 제외한 11개 자치단체는 각각 1천200만원~2000만원씩 숙식ㆍ교통ㆍ체육복비 등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2억원
#빙하 급속히 녹지만 대책 전무 남.북극 다음으로 많은 물을 담고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환경 재앙이 예상되지만 이에 대비한 주변국의 연구조차 없다. 히말라야 산맥 주변국과 기상전문가, 그린피스 등의 환경단체에 따르면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는 연 평균 10-15m씩 녹아 내리면서 그 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며, 특히 인도 지역의 가장 큰 빙하인 강고트리 빙하는 매년 30m 이상 녹고있다. 문제의 강고트리 빙하는 28㎞에 걸쳐 형성돼 있다. 지난 1842년 첫 측정이 이뤄진 강고트리 빙하는 1935년부터 1971년까지 연 평균 18.8m씩 줄어들었으나 근래들어 그 수치가 2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대책 수립은 물론 1970년대 이후에는 지속적인 연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히말라야 인도 지역을 덮고있는 7천여개의 빙하 중 극히 일부만 관찰하는데 그치고 있으며, 2002년 3월에 관련 연구를 내놨지만 강고트리 빙하의 변화와 그에 따른 갠지스강 영향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와 같은 빠른 속도로
인도는 알려진 대로 ‘소(牛)’의 나라다. 지구온난화 대책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인도의 지구온난화를 부채질 하는 주요인으로 소가 내뿜는 ‘트림’을 주요인으로 들기도 할 정도로 소가 많다. 현재 경제개발을 위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인도의 지구온난화 대책과 정책 등을 인도의 환경보호단체들로부터 확인해본다. #인도가 식어간다 인도는 통상 4-5월이 혹서기로 불리면서 기온이 섭씨 50℃ 이상 올라갔다가 6월부터 몬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수은주가 다소 떨어지기 시작한다. 올해 5월에는 예년과 달리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도 과거보다는 덜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지난 24일 “`뜨거운 5월’이 식어가고 있다”면서 수도 뉴델리의 경우 올해 5월이 과거 20년만에 가장 시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5월 뉴델리에서 최고 기온이 41℃를 넘었던 날은 22일, 1998년 5월에는 23일, 1984년에는 29일이나 41℃를 넘었으나 올 5월에는 4일에 불과했다. 올해 5월에는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소나기가 수차례 내렸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도 수시로 찾아오면서 기온의 급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는 서부 사막지대인 라자스탄 주에서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 편집자주 ▶강원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내면 용담1리와, 면소재지가 위치한 사창리에 들어서면 ‘곡운구곡의 고
<충북의 구곡(九曲)-그 뿌리와 활용방안을 찾아> ⑦전국의 구곡-곡운.벽계구곡 : “화천 곡운구곡은 미래의 자산” 전국에 구곡이 몇 군데나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다. 충북에 22곳, 경북에 20여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북일보 취재진은 전국 구곡 가운데 곡운 김수증이 설정한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 화서 이항로가 경영한 경기도 양평의 벽계구곡을 답사했다. 이 중 곡운구곡은 화천군과 민간 차원에서 유토피아 문화.관광공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충북의 구곡 활용방안 차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 편집자주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 구곡이란 게 그렇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 성리학자의 삶과 사상이 어우러진 공간. 또 문화란 게 그렇다.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의 과정이고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정신적 산물이다. 구곡을 산수문화(山水文化)라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은 아닐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곡운구곡. 산수와 문화가 상존하는 곳이다. 청주에서 쉬지 않고 차를 몰아도 세 시간은 족히 걸리는 38선 이북 땅. 전후세대지만 38선을 넘는다는 것에 왠지
휴일인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찰을 다녀오던 노인이 앰뷸런스에 치어 숨지는가 하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가 병원건물에서 투신하는 등 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H모(30)씨가 6층에서 몸을 던졌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찰조사결과 H씨는 정신장애 2급 환자로 지난 23일 손목 자해로 이 병원에 입원 중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나 병원건물 밑에 있던 3층높이의 가설건축물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께 청원군 부용면 H가설산업 앞 도로를 건너던 70대 할머니가 신탄진에서 청주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대전 70거 ××64호(운전자 김모씨·35)구급차량에 치어 숨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할머니는 사고 직후 이 구급차에 실려 이동하던 중 119구급차량에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도로를 건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다”는 앰뷸런스 운전자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숨진 할머니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할머니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
청주산업단지내의 업체들이 각종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변도로가 불법주차차량과 건축자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가하면 세륜시설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먼지가 날리는 등 관련법규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안전시설과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450여평부지에 3층짜리 기술연구소를 짓고 있는 청주산단 내 A업체의 경우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 공장 옆 편도 1차선 도로에는 이 업체직원들(140여명)의 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이 길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오는 8월말 완공예정인 이 공사는 회사 측에서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해 놓지 않고 있어 공사기간 내내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이 업체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이 안전모와 안전장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으며, 작업발판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새 건물이 완공되면 이전에 쓰던 사무실을 철거한 후 주차장부지로 사용할 계획”이라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지위와 행정구역 등에 대해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충북도와 청원군 등은 일단 지위에는 찬성, 청원군 지역 편입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행정자치부가 21일 입법예고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에 광역자치단체의 지위를 부여하되 관할 하부 자치단체를 두지 않고 곧바로 하부 행정기관인 읍·면·동을 두는 형태를 띠게 된다. 관할구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예정지(연기·공주 5개 면 33개 리, 73㎢)와 주변지(연기·공주·청원 9개면 74개리, 224㎢) 등 모두 297㎢(연기·공주·청원 등 3개 시ㆍ군 9개 면 90개 리)가 속하게 되며 경남 창원시(293㎢)의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이번 법률안은 도시건설단계와 첫 마을 입주, 지방선거 등의 일정을 감안해 2010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지방의원 정수, 선거구, 교육자치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특수한 법적 지위에 따른 권한 범위와 특례는 추후 별도의 법률을 통해 제정된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이번 입법예고안에 대해 충북·충남도, 연기·청원군, 공주시 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해 올해
충북 구곡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괴산향토사연구회가 1999년 4월부터 7월까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의 갈은구곡을 답사해 구곡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 이상주 극동대 외래교수는 충북지역 구곡에 대한 20여편의 논문 발표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구곡의 실체를 벗겼다. 충북 1호 한문학박사인 이 박사는 이 같은 자신의 학문적 업적을 토대로 매우 이례적이고 특이한 ‘구곡문화관광특구’를 제창했다. 본보는 선구적 학자의 역작으로서 학문적 감각이 돋보이는 이 ‘구곡문화관광특구’를 주창한 이 박사의 견해를 중심으로 구곡의 활용방안을 찾아본다. / 편집자주 어김없었다. 굽고 또 구웠다. 삼겹살이다.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에 위치한 제월대(霽月臺). 2001년 12월 31일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됐다. 서경 유근(1549~1627)이 설정한 고산구곡(孤山九曲)의 5곡, 비 개인 후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던 제월대. 휘영청 달 밝은 밤 이 제월대 아래 8곡 영화담(暎花潭)에 비친 꽃은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옛 사림(士林)들은 그 풍광에 절로 흥취가 났으련만. 오늘의 무심한 후손들에겐 그저 소주 한 잔에 구수한 삼겹살 한 점 먹기 딱 좋은 장소인가보다. 지
선진국들은 바이오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향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일부분야에서는 에너지 개발 등이 곡물수급과 지구온난화를 불러온다며 반대하고 있다. 급기야 유엔이 지난달 급격히 확대되는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제동을 걸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지속적인 에너지 개발을 위해 유엔이 출범시킨 ‘유엔-에너지’가 에탄올 등 바이오에너지가 지구온난화 저지 효과와 함께 빈곤지역 고용 창출 등의 순기능이 있는 반면 ‘1세대 바이오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사회.경제적 역기능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유엔-에너지는 전세계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지난 5년간 두배 가량 늘어난데 이어 향후 4년간 같은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과 브라질 주도로 지난 3월 중국, 인도, 남아공 및 유럽연합(EU)이 동참하는 국제바이오연료포럼이 창설된 점을 상기시켰다.바이오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식용 곡물 수요가 위협받는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면서 재배 면적도 확대되면서 삼림이 파괴돼 바이오에너지가 결과적으로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역효과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에너지 생산이 지구온난화 확산과 환경 파괴를 일으키지 않도록 감시하기위
자그마한 손수레, 70대 할머니, 그리고 꼬기꼬기 접혀 있는 종이상자들. 지난 16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구석의 광경이다. 한 노파의 하루 일과는 그렇게 시작됐고 또 그렇게 끝맺는다. “청단에 홍단까지 났네.” 비슷한 시각, 시내 한 경로당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할머니들이 1점에 10원짜리 화투놀이에 푹 빠져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 참여로 보람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인 70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하루 일과는 이렇게 달랐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또 출산율은 가장 낮은 추세다. 이 같은 고령화와 저출산율의 인구구조 변화는 사회적 비용부담 가중 등 적잖은 문제점을 파생시키고 있다. 노인인구의 급증은 가족관계, 고용정책, 사회정책, 산업정책, 재정정책, 의료보험, 연금제도 등 나라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이 고령화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출산율 저하,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자녀에 의한 부양체계가 급변해 가정의 부양기능이 약화되고 노인부양비의 증가는 사회적 비
스승의 날인 15일, 교단의 촌지ㆍ선물 수수 대신 사제지간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교사들이 있어 그 의미를 새롭게 했다. 청주 개신초등학교 조예준(60) 교감과 조유미(여·39) 교사는 충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 학교 병설유치원생 박성빈(남·7)어린이를 문병해 남다른 제자사랑을 실천했다. 성빈 군은 지난 6일 친구 집에 놀러갔다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5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장기입원 치료 중에 있다.조 교사는 “성빈이가 유치원에 들어설때면 ‘선생님 사랑해요’하면서 뛰어오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하루빨리 예전처럼 밝게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반 아이들과 함께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충북대 총학생회 회장 임순혁(충북대 경제학과 4학년)씨 등 학생대표 3명은 총장실을 방문, 임동철 총장에게 감사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날 학생회장 임씨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한 장봉우 학생처장은 “점점 각박해져 가는 대학교에서 모처럼 사제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고 말했다.청주대 총학생회(회장 금정훈·도시계획학과 4학년)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김윤배 총장을 비
바로 이것이었다. 중국 무이구곡(武夷九曲)이 단순 경승지가 아닌 것을. 이방인들을 취하게 하고 떠나기가 아쉬워 계속 머물게 하는 선계(仙界)의 구곡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지난달 9일 중국 무이산시(武夷山市)에서의 마지막 밤. 무이구곡과 그 주변 문화유적 답사를 마치고 이번 취재일정의 첫 기착지였던 샤먼(廈門·하문)으로 돌아가는 길.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국내선 여객기 탑승시간이 3시간 이상 남았다. 그 사이 무이대극장(武夷大院)을 찾았다. 무대에는 약 2천년 전 중국 진한시대 지금의 푸젠성(福建省.복건성) 지방에 있던 민위(越)왕조와 무이산(구곡)의 역사를 다룬 ‘무이신운(武夷神韻)’이란 가무극(歌舞劇)이 올려졌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문화유산을 문화상품과 연계한 중국인의 기지와 문화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무이산은 현존하는 희귀·위기 생물종의 서식지이며, 생물의 진화과정, 인류와 자연환경의 상호 작용을 보여주는 곳이다. 취재진과 동행한 이상주 극동대 외래교수는 무이산 답사 내내 길 옆 야생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에 있는 식물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며 감탄했다. 무이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풍부한 역사문화유
<충북의 구곡(九曲) 그 뿌리와 활용방안을 찾아>-⑤충북 구곡의 문제점(下) ▶문화상품과의 연계 바로 이것이었다. 중국 무이구곡(武夷九曲)이 단순 경승지가 아닌 것을. 이방인들을 취하게 하고 떠나기가 아쉬워 계속 머물게 하는 선계(仙界)의 구곡인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지난달 9일 중국 무이산시(武夷山市)에서의 마지막 밤. 무이구곡과 그 주변 문화유적 답사를 마치고 이번 취재일정의 첫 기착지였던 샤먼(廈門.하문)으로 돌아가는 길. 저녁식사를 하고 나니 국내선 여객기 탑승시간이 3시간 이상 남았다. 그 사이 무이대극장(武夷大?院)을 찾았다. 무대에는 약 2천년 전 중국 진한시대 지금의 푸젠성(福建省.복건성) 지방에 있던 민위(?越)왕조와 무이산(구곡)의 역사를 다룬 ‘무이신운(武夷神韻)’이란 가무극(歌舞劇)이 올려졌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문화유산을 문화상품과 연계한 중국인의 기지와 문화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무이산은 현존하는 희귀.위기 생물종의 서식지이며, 생물의 진화과정, 인류와 자연환경의 상호 작용을 보여주는 곳이다. 취재진과 동행한 이상주 극동대 외래교수는 무이산 답사 내내 길 옆 야생식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박사는 “우리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8년에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이 처럼 고령인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지만 핵가족화 되면서 부모를 봉양한다는 전통적인 우리 가정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더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노인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가족과의 별거에 따른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을 들 수 있다. 실제 김모(여·75·청주시 흥덕구)씨는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혼자된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자식이 없어 단칸방에 혼자 살고 있다. 김씨는 정부로부터 매월 약간의 보조비를 받지만 월세 15만원 등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김씨 처럼 어르신 대부분은 자식들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적 빈곤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 우선 노인들의 경제적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의 반전이 필
혈액 몇 방울만으로 콜레스테롤 측정에서부터 각종 간염 검사는 물론 유전병 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간단하게 진단, 3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 검사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장치가 상용화돼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 보급될 경우 수년내에 ‘재택 건강진단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형규)은 생화학 검사뿐 아니라 혈액분석과 DNA 추출까지 가능한 초소형 혈액 검사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랩온어디스크(Lab-on-a-Disc)’로 불리는 이 검사기는 혈액 진단에 필요한 실험실의 각종 장비를 CD 모양의 디스크 장치에 집적시킨 것으로, 원심력만을 이용해 혈액과 시약 등의 유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러 밸브를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없어 그동안 반응 단계가 간단한 생화학 분석분야만 상용화됐다. 삼성종합기술원은 CD플레이어의 작동 원리에서 착안해 다수의 밸브를 순차적으로 개별 제어하는 ‘마이크로 밸브’ 기술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검사기의 활용범위를 크게 넓혔다고 설명했다.
과거 쓸모없는 잡초로 취급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던 자트로파라는 식물이 대체연료인 바이오디젤 원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8일 보도했다. 많은 국가들이 앞장서 자트로파 경작을 위해 수만 에이커의 농지를 할애하고 있으며, 유럽과 인도 등지의 기업들은 아프리카에서 자트로파 농장 운영을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중국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쓰촨(四川)성에 2010년까지 8만 에이커 규모의 자트로파 경작지를 보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 로노바바이오디젤이 현재 경작중인 6만 에이커를 포함해 향후 5년간 거의 50만 에이커에 육박하는 자트로파 경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의 D1오일은 스위스에서 인도네시아까지 다양한 지역에 총 38만 에이커 규모의 자트로파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말까지 그 규모를 2배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독성 때문에 식품으로 사용되지 못한 채 잡초처럼 버려졌던 자트로파가 최근 이처럼 주목을 받는 것은 바이오에탄올 원료로서의 효용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바이오 에탄올 원료로는 주로 옥수수가 사용됐다
제4대 기술혁명인 바이오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경제는 정보통신산업과 바이오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좌우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첨단기술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21세기 세계 경제를 선도할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각국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을 충북경제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수립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개최 등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경쟁력이 취약하고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초 인프라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보는 충북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현황과 문제점, 해외의 바이오산업 현장 등을 취재해 충북의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의 대안 등을 연재한다. - 편집자주 우리나라 및 충북 바이오산업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낮은 기술수준 △저조한 연구개발 투자 △연구인력 부족 △바이오벤처기업 취약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오송생명과학단지를 활성화해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차별화된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바이오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과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대학의 연구를 지원하고 산·학·관·연의 바이오 기술과 산업정보 등의 교류를
진천군과 음성군이 광역쓰레기종합처리장 부지를 물색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진천.음성혁신도시 예정지 인근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가 차기 쓰레기장 후보지로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과 음성군에 따르면 현재 두 자치단체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통동리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수용능력이 내년 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차기 시설 건립을 위해 후보지를 물색해 왔으나 무산됐다. 진천군은 초평면에 110억원대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후보지 5차 공모에 나섰으나 신청지역이 없었고, 음성군도 입지 후보지 4차 공모를 벌였으나 역시 신청지역이 나타나지 않아 공모가 무산됐다. 두 자치단체는 이처럼 차기 쓰레기처리장 입지에 난항을 겪자 현 매립장 인근에 광역폐기물처리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음성군이 지난달부터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 통동리 일대 두 곳을 잠정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군은 이달 27일까지 현 매립장 주변 군유지와 사유지 두 곳을 놓고 실시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입지로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최종 후보지로 결정할 계획이다. 진천군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점을 고려해 추가공모를 포기하고 음성군이 통동리를 후보지로
○…청주시 모충동 성 바르나바 성당을 비롯한 3개 교구에서 활동에 나선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인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대접. 이들로부터 식사를 대접받은 이태연(80·청원군 강내면 )할아버지는 “화려한 상차림은 아니었지만 정성이 담겨있는 음식들이어서 남기지 않고 모두 드셨다”며 함박웃음. 이날 자원봉사를 한 이윤재(여·64·운동동 성당)씨는 “친부모님이 드시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뿌듯해하는 모습.○…행사가 열린 청원군 노인종합사회복지센터에 노인들사이로 노란조끼를 입은 젊은이들이 분주히 움직여 눈길. 이들은 주성대 치기공과 07학번 새내기 32명을 비롯해 충북도내 대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나온 50여명의 대학생들로 주방안팎과 공연장 등을 동분서주하며 노인들을 모시느라 진땀. 이준호(21·주성대 치기공과)학생은 “어버이날이지만 할아버지를 찾아뵙지 못해 가슴이 무거웠는데 행사에 참여하신 노인들을 보니 할아버지를 보는 듯 해 기쁘다”며 즐거운 표정. ○…초대가수 보리와 함께 듀엣공연을 보여 준 청원군 노인복지관 노래강사 김진희 씨와 충청북도노인복지관 노래강사 연재은 씨는 4년 전부터 도청자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