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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종박물관, 전통공예 작가 전시회

'최미선_오색 빛 정성, 침선'

  • 웹출고시간2024.04.30 13:18:52
  • 최종수정2024.04.30 13:18:52
[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이 2일부터 오는 7월 28까지 지역 전통공예 작가 시리즈 '최미선-오색 빛 정성, 침선'을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지역 전통공예 작가 시리즈는 전통공예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예술영역을 열어가고 있는 지역예술인을 조명하는 3년 전시 사업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바느질과 자수, 염색 등의 규방의 예술을 탐구해 섬유예술과 디자인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침선공예가 최미선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최미선의 작품을 4부분으로 나눠, 생활공예품으로서 실용가치를 넘어 조형 작품으로서 예술 가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규방의 친구들'은 옛 여인들이 가까이 두고 귀하게 다뤘던 각종 바느질 도구를 볼 수 있고, '어린이 옷에 담긴 본질적인 사랑법'은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지은 아이 옷에서 엿볼 수 있는 모성애를 다루고 있다.

또 '싸는 문화, 보자기'에서는 가지각색 조각보와 주머니 등을 통해 우리의 보자기 문화와 염색과 자수 장식법을 살펴보며, '조연에서 주인공으로'는 보자기의 기하학적 구성과 색채미를 토대로 한 현대예술 장르로서 새로운 생명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직물을 활용한 공간연출과 고가구를 연상시키는 전시보조물을 통해 '규방'이라는 여인들의 생활공간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전통예술의 세련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하는 등 입체적인 전시 연출에 주력했다.

전시와 관련한 만화 영상도 상영해 전통문화가 어색한 어린이 관객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2022년부터 열어온 '진천종박물관 지역 전통공예 작가 시리즈'에 보내주신 대중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이번 전시 역시 전통문화가 지닌 동시대적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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