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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끌 여야 거대 정당 도당위원장은 누구

민주, 이강일-이연희 강한 의지 표명
국힘, 비대위·1년 임기 흥미 감소... 정당대회 후 윤곽

  • 웹출고시간2024.04.21 16:04:56
  • 최종수정2024.04.21 16:04:59
[충북일보] 2년 뒤 지방선거를 진두지휘 할 충북지역 거대 정당들의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 8곳 중 청주 4곳(상당·흥덕·서원·청원)을 싹쓸이하고 중부3군(증평·진천·음성)까지 모두 5곳을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도당위원장을 놓고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반면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당분간 비대위원회 운영 후 정당대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당대표가 확정된 뒤 지역 정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현 도당위원장인 임호선 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께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을 예고했다.

이번 총선 재선에 성공한 임 의원의 도당위원장 연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전례가 없다는 게 민주당 충북도당의 설명이다.

여기에 이강일 청주상당 당선인과 이연희 청주흥덕 당선인이 차기 도당위원장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민주당 충북도당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새 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당위원장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026년 지방선거의 공천 등 막대한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강일 당선인은 서울시의회 경험과 이재명 당대표와의 친분을, 이연희 당선인은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과 당부대변인의 경험을 각각 앞세워 도당위원장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1년 만에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도당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아직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당선인 등이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3석에 그친 국민의힘은 오는 7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이종배 도당위원장의 후임자가 마땅히 없어 보인다.

중앙당의 분위기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침체된 당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정당대회를 거쳐 2년 뒤 지방선거를 준비하자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기 1년이라는 점도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종전 관례로 볼 때 선거가 있는 해에는 원내 현역이, 선거가 없는 해에는 원외 인사가 각각 내부 합의 추대 방식으로 맡아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원외 인사 선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아직 지침이 없는 상황"이라며 "당대표 선출이후 구체적인 계획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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