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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남이면에 새 문화예술공간 'HIBIS-CUS(히비스커스)' 개관

13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관전 'UN LOCK'

일본 마루누마 레지던시와 국제교류전 형식

  • 웹출고시간2024.04.10 15:33:55
  • 최종수정2024.04.10 15:33:55

문화 커뮤니티 공간 히비스커스 개관전 'UN LOCK' 메인 포스터.

[충북일보] 청주지역의 새 문화예술공간이 문을 연다. 주인공은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2순환로 1800-42에 위치한 'HIBIS-CUS(히비스커스, 관장 김기영)'다.

히비스커스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60평 규모의 전시실과 커뮤니티실, 작가와 일반 관객이 예술의 향취를 느끼며 머무를 수 있는 아트 레지던시 공간, 140평 규모의 야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 커뮤니티 공간 히비스커스는 개관과 동시에 기획전 'UN LOCK(언 락)'을 진행한다.

13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개최 예정인 개관전은 히비스커스와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간의 국제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를 배출한 일본 마루누마(MARUNUMA) 레지던시 소속 대표작가 4명과 각 예술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작가 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시에 위치한 '마루누마 예술의 숲(丸沼芸術の森, Marunuma Art Park)'은 지난 1985년 마루누마 그룹 대표 스사키 카츠시게에 의해 설립된 공동 아틀리에다. 세계적인 작가가 된 무라카미 다카시를 비롯해 40명 이상의 작가들이 거쳐 갔으며 이들의 아트 컬렉션을 소장하고, 최근 국제적인 레지던시로 방향을 잡으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마루누마를 대표해 일본 구상조각의 상징 오하시 히로시(조각), 일본 교토를 대표하는 젊은 공예가 유리 후쿠오카(공예), 상상의 세계와 경험의 세계를 결합하여 제3세계를 연출하는 이리에 아스카(회화), 한국과 일본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하명구(공예) 등 4명이 참여한다.

한국 작가로는 예술적 상상과 자유로움의 작가 고봉수(조각), 상상력을 조형화하는 고서원(회화), 텃밭 풍경을 입체화하는 윤덕수(조각), 회화의 근원적 시간성을 연구하는 사윤택(회화), 현대 한국과 일본, 대만을 오가며 활동하는 뉴미디어아티스트 탁영환(뉴미디어)이 참여한다.

전시가 열리는 히비스커스 공간을 만들고 전시를 기획한 김기영(43·대만 타이난예술대학 교수)씨는 청주 출신 작가로 충북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 후 교토미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대만 타이난 예술대학에 재직 중이다.

김 작가는 다양한 전시기획과 교류를 통해 청주를 아시아 미술의 거점도시로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관전 이후로도 문화공간 히비스커스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현대미술을 매개로 보다 자유롭게 모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첫 전시 주제인 언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작가는 "잠겨 있는 것을 열거나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의미하는 'UN LOCK'이라는 단어를 예술적으로 재해석 했다"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작가들 고유의 예술적 체험과 경험을 해제하고, 전시라는 매개를 통해 상호 간의 영감을 주고 받으며 장르와 경계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컨텐츠를 같이 구축하자"고 말했다.

한편, '언 락'의 개관식은 13일 오후 5시 히비스커스에서 열린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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