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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지역 공익재단 설립 '사회적 책임 첫 걸음'

이동채 전 회장 서한 공개 "지역소멸 방지해야"

  • 웹출고시간2023.12.26 16:45:43
  • 최종수정2023.12.26 16:45:43
[충북일보] 에코프로(대표 송호준)가 최근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을 발표한 것에는 이동채 전 회장의 오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26일 송호준 대표가 사내 공지문을 통해 '공익재단 설립 관련 CEO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족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회사의 공익재단 설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취지였다.

해당 글은 송 대표가 에코프로에 합류하기 전 이동채 전 회장과의 일화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공익재단 구상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송 대표를 만나 "지방에 빈집이 늘어가고 지방 경제가 엉망이라고 하더라. 이렇게 되면 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같이 지방에서 성장한 기업에는 지방 소멸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기업인의 역할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 8월 이 전 회장은 송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재단 설립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 했다.

이 전 회장은 "우리의 모든 가족사의 본점 소재지는 지방이며 지방에서 경쟁력 있게 성장했다. 지금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1류 기업으로 향하고 있다"며 "지방은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화에 들어갔다. 사실 지방은 물류, 인프라, 입지 조건, 노동 경쟁력 우위 등으로 볼 때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소멸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너무나 심각한 현상이다.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했을 때 지방 주민들은 문화향유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문화 예술 교육 지원을 위해 공익재단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송호준 대표는 "에코프로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데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이라는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며 "이동채 전 회장은 사회적 책임의 방향성을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통해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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