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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정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

한·영 수교 140주년에 맞춰 양국의 사이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

  • 웹출고시간2023.11.23 16:56:50
  • 최종수정2023.11.23 16:56:50
ⓒ 뉴시스
[충북일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방안을 담은 2023년 다우닝가 합의(Accord)와 함께 지난해 체결한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에서 사이버 협력을 별도로 구체화하는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영 정상이 수립한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은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오랜 우방 관계를 이어온 양국이 사이버 협력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번 협력문서는 서문, 협력의 범위, 상호지원, 협력체계의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서문에서 양 정상은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면서, 개방된 사이버공간에 자유와 평화, 안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양국이 모든 역량을 함께 모을 것을 선언했다.

양 정상은 격상된 사이버협력 관계가 양국 모두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임을 확인하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협력의 범위에서는 △양국의 사이버 생태계와 복원력 강화 △국제 이익의 공동 증진 △악의적 사이버 위협의 탐지·와해 및 억지 등 사이버 파트너십의 3대 핵심 협력과제를 선정했다.

상호지원에서 양국은 악의적 사이버공격에 대한 정보공유 및 지원요청을 위한 공식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협력체계에서 한 국가안보실(NSO), 영 국가안보국(NSS)이 정례협의를 통해 동 파트너십을 관리·감독하고, 한영 외교부가 이를 실무지원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한·영간 사이버 협력을 양국 정상이 최초로 문서화해 체결한 것은 그만큼 사이버안보가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양국 정상이 인식을 같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을 악성 사이버활동의 주체로 명확히 적시하고 공동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랜섬웨어 등 국제적 사이버위협 상황을 합동 분석하고 배후 규명에 노력하며, 양국간 사이버 훈련 상호 참가 등 실행력을 담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영 사이버 협력은 국내 민간기업의 사이버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영국의 보안시장 접근 기회가 확대되는 등 양국의 호혜적인 이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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