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원초등학교장
[충북일보] "공간 대여가 아닌 혁신 이끄는 만남을 생성하는 곳." 높은 부동산 가격과 물가로 유명한 보스턴에 신생 기업들이 앞다투어 찾아오고 있다. 보스턴 찰스강 인근 캠브리지 지역, 켄달스퀘어 내 가장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는 보스턴 내 창업과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바이오톡스텍 등 충북도내 바이오 기업을 비롯한 국내 2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보스턴 바이오산업 네트워크의 중심, CIC 1999년 설립된 CIC는 창업 공간을 지원하는 민간기업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보편화되기 시작한 공유오피스로 볼 수 있다. CIC가 창업에 최적화된 기관으로 자리잡은 데는 단순한 공간 임대를 넘어선 커뮤니티 활성화와 네트워크 혁신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이곳에 기업이 입주하는 데 특별한 조건은 없다. 다달이 월세를 잘 내는 것이 자본주의 원칙 하에 이뤄지는 룰이다. 연간 단위 계약으로 묶이지도 않는다. CIC에서 나가거나, 기관 내 새로운 공간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싶을 때는 한 달 전에만 고지하면 돼 유동적인 계획을 세우기에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폭우와 폭염, 폭설 등에 대비한 재난안전 예산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시는 올해 당초예산 중 재난안전 예산이 전체 예산의 8%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 실제 올해 당초예산 3조2천842억원(일반회계·특별회계) 중 재난안전 예산은 2천875억원으로 집행됐다. 그렇다보니 시는 지난 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청주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가용 예산이 적어 수해 복구와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도 전체예산 중 재난안전 예산의 비율을 기존 8%에서 11%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예산상으로는 4천억원 정도가 재난안전 예산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올해보다 1천200억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시는 이번주까지 자체검토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한 뒤 이 예산안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재난안전 예산 중 예방적 성격의 예산 비율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재난안전 예산은 복구예산 70%, 예방예산 30% 비율로 사용돼왔는데 복구예산 비율을 줄이고 예방예산 비율을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일단 내년은 재난안전 예방예산의 비율을 5% 올리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