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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리튬 추출 기술 개발 시동

에코프로이노베이션-호주 아이오니어 MOU
미국 네바다주 광산 리튬 클레이에서 공동 개발

  • 웹출고시간2023.11.01 14:59:59
  • 최종수정2023.11.01 14:59:59

김윤태(오른쪽)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제임스 캘러웨이(James Calaway) 아이오니어 회장이 지난달 31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리튬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와 리튬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을 추진한다.

리튬은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료 중 하나다.

고순도 수산화리튬은 안정적인 배터리 품질 확보를 좌우한다.

광산이나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한 뒤 가공을 통해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를 양극재 생산에 활용한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와 제임스 캘러웨이(James Calaway) 아이오니어 회장은 지난달 31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용의 연구개발(R&D) MOU를 맺었다.

아이오니어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MOU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오니어는 샘플과 기초적인 데이터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제공하고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기술 개발 과제들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리튬 클레이는 리튬이 섞여 있는 점토 형태의 물질을 의미한다.

네바다주 광산에는 7천740만 t의 리튬클레이가 매장돼 있는데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도 높은 리튬을 추출해 내는 기술력 확보가 관건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오니어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을 기술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리튬 전환 공정에 대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천 t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김윤태 대표는 "클레이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은 다량의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수산화리튬 양산 공장 운영 경험과 폐배터리에서 리튬 추출에 대한 원천 특허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내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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