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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공연으로 만나는 '충북 전통'

중고제창작 판소리 임꺽정가 '33한' 전국투어
오는 22일 오후 3시 청주 중앙공원서 '첫 공연'
충북무형문화제 청주신선주 '저잣거리 아트페어 축제'
오는 22~23일 청주신선주 문화양조장 마당

  • 웹출고시간2023.04.17 17:13:26
  • 최종수정2023.04.17 17:13:26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소리와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공연·축제 등이 도민들을 찾아온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조동언씨는 오는 22일 오후 3시 중앙공원에서 '중고제 창작 판소리 임꺽정가 33한 전국투어'의 막을 연다.

청주 공연 이후 철원 고석정을 시작으로 제주까지 총 33회의 공연이 펼쳐질 전국투어는 올 한 해 팔도에 고하는 '중고제 판소리의 부활'을 알린다.

'중고제(中高制)판소리'는 경기도, 충청도 지방에서 일어난 판소리 유파의 하나로 담백하고 평평하면서도 부드러워 양반들이 책방에서 글을 읽는 듯 한 소리를 낸다.
충북문화재단 주최로 충북문화관에서 전국 최초로 선보인 중고제 창작 판소리 조동언 바디 임꺽정 완창은 중고재를 기반으로 한 동서편제 음악으로 민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각 전통음악 장르의 효과적인 선율(더늠)을 통한 그만큼 쉽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다.

소리꾼 조동언씨가 소설 '임꺽정'을 토대로 최초 작창한 '임꺽정가'는 작창에만 6개월이 소요됐다.

33한 투어의 기획은 33인의 독립운동가에게 모티브를 얻어 동편제와 서편제로부터의 독립의 뜻을 담아냈다고 한다.

조동언씨는 "중부지역 최고의 원천 콘텐츠 소설 임꺽정을 중고제 창작 판소리의 대중적 성과의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우리 지역에서 사라진 중고제판소리 부활이 선명한 현상 이기를 기대 해본다"며 "이는 400년 역사 속에 동서편제만 남고 중고제 판소리는 전승이 끊어져 버린 충청 판소리의 자산을 풍성하게 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의 전통주를 테마로 한 '신선주 저잣거리 아트페어 축제'도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청주신선주 문화양조장 마당(청주시 상당구 것대로 5)에서 열린다.

충북 무형문화재 4호인 청주신선주(전수자 박준미 국가명인 88호)와 함께하는 '신선주 저잣거리 아트페어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다.

500년 전통의 청주신선주와 현대 문화예술이 만나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예술인과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융복합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청주신선주 문화양조장 견학, 지역 가수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음악회', 지역 유명 예술인과 만남, 그리고 작가와 함께 만드는 작품 체험 등이 운영된다.

첫째 날인 22일 오후 2시 '한 편 쓰는 백일장'과 둘째 날인 23일 오후 2시 '사물 크로키대회'를 통해서 참여한 시민과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이다.

특히 작가와 함께 만드는 작품 체험 행사는 3분 캐리커처, 서각 냄비 받침대 만들기, 꽃차 만드는 체험, 천연 가죽 공예 체험, 솟대 만들기 체험, 나만의 수제 도장 만들기 체험 등이 있어 가족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신선주, 장터 소머리국밥, 빈대떡과 약과, 육포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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