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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란'에 세종 연동면에선 '조류독감'까지

닭 34만여 마리 살처분…올 가을 이후 세종선 처음
조류독감 발생한 전국 닭 농장 중 사육 규모 최대

  • 웹출고시간2021.12.17 06:03:06
  • 최종수정2021.12.19 14:58:26

산란계(産卵鷄·달걀 낳는 닭) 34만 5천 마리를 기르는 세종시 연동면의 한 농장에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7일 아침 해당 농장에서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살처분(殺處分)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산란계(産卵鷄·달걀 낳는 닭) 34만 5천 마리를 기르는 세종시 연동면의 한 농장에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7일 아침 해당 농장에서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및 살처분(殺處分)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연동면의 한 산란계(産卵鷄·달걀 낳는 닭) 농장에서 16일 조류인플루엔자(AI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해당 농장에서 기르고 있던 닭 34만 5천 마리를 모두 살처분(殺處分)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 농장에서 반경 10㎞ 이내 거리에 있는 모든 가금류(家禽類 ·알이나 고기를 먹기 위해 사람이 기르는 날짐승) 사육 농가(11곳 · 29만 8천여 마리)에 대해 가금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통제초소 1곳도 설치했다.
세종시내에서 조류독감이 검출된 것은 올 가을 이후에는 처음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이날까지 가금류 농장 14곳, 야생조류 서식지 66곳 등 모두 80곳에서 검출됐다.

이 가운데 절반인 7곳(충북 음성 4곳, 충남 천안 2곳, 충남 아산 1곳)은 충청 지역이다.

특히 연동면 산란계 농장은 올 가을 이후 조류독감이 발생한 전국 닭(육계+산란계) 농장 중에서는 사육 규모가 가장 크다.

전국적으로 조류 독감이 확산되면 올 들어 크게 오른 닭과 계란 값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축산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은 계란 값이 또 다시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12.06. kch0523@newsis.com

ⓒ 뉴시스
한편 통계청이 지난 10월 21일 발표한 올해 9월 1일 기준 전국 '가축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시내에서는 모두 28개 농가가 닭 298만5천765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조류독감이 검출된 농가에서 그 동안 길러 온 닭은 세종시내 전체 닭 사육 규모의 약 11.6%에 해당된다.

세종시는 전국 8개 특별· 광역시 중에서는 닭 사육 규모가 가장 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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