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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9.18 17:17:32
  • 최종수정2014.09.21 14:54:13

청주시농민회 회원들이 18일 정부가 내년 국내 미곡(쌀)시장 개방을 앞두고 수입쌀에 대한 관세율을 513%로 확정하자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 전면개방 반대한다"며 볏짚을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안순자 기자
정부의 쌀 시장 전면개방에 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청주시농민회가 쌀 시장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에 나선다.

청주시농민회는 18일 오전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쌀 시장 전면개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지난 7월18일 쌀 관세화를 선언한 뒤 쌀 산업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학계, 농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쌀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며 "하지만 협의회는 소모적 논쟁만 거듭했고 결국 쌀 관세화를 앞둔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식량주권을 좌우하는 쌀 개방을 앞두고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쌀 관세화를 강행하기 위해 민주적 절차로 위장된 쌀 협의회는 즉각 해산하고 실질적인 논의기구인 4자 협의체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야·정부·농민 등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쌀 개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는 정부의 쌀 관세화 보고를 거부하고 실질적 대책을 만들어 올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달 말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회의 존재 이유를 근본에서부터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쌀 전면개방을 반드시 막아내기 위해 다양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회 충북도연맹도 이날 충북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농민대회를 연대 이어 19일에는 음성군농민회 등이 참가해 음성군청 앞에서 농기계 반납·논 갈아엎기 투쟁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쌀 전면개방 반대 식량주권 지키기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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