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5.19 23:05: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찜질방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절도 등 범죄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찜질방 수면실에서 옷장 열쇠를 이용해 현금 등을 훔친 뒤 신분증을 개설해 휴대전화 등을 개설한 박모(24)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2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새벽 2시께 청주시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여·20)씨의 옷장 열쇠로 현금과 주민등록증을 훔친 뒤 이를 이용해 6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대와 통장 등을 개설한 혐의다.

이들은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가 개설됐다는 B씨의 신고로 수사를 벌인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에는 사우나에서 다른 손님이 잠든 사이 옷장을 따고 금품을 훔친 조 모(39)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1월28일 새벽 3시3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사우나 탈의실에서 김모(27)씨의 옷장 열쇠를 훔쳐 옷장을 따고 MP3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훔친 김씨의 현금카드로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가출한 뒤 청주지역 찜질방을 전전하며 4차례에 걸쳐 금목걸이 등 수 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를 절도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으며, 청주시 흥덕구 모 찜질방에서는 수백 만원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야간 숙박업소와 찜질방 등에 대한 도내 일원 일제 검문검색에서도 강력범이 잇따라 검거되는 등 범죄자가 찜질방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월 초 수차례에 걸쳐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훔쳐 경찰에 검거된 10대의 경우 가출한 후 찜질방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같은 달 5일 길 가던 중학생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10대 2명 역시 인근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손님에게 접근한 뒤 손목이나 발목에 차고 있는 옷장 열쇠를 훔치거나 가위로 끊어내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다”며 “귀중품은 반드시 계산대 업주에게 맡기고, 깊은 잠에 빠지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