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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불정농협, 도내 첫 민자 태양광 발전소 준공

설치용량 325㎾, 매월 110가구 사용 전기 생산

  • 웹출고시간2013.11.19 16:04:26
  • 최종수정2013.11.19 16:04:26

충북도와 충북도 내 농협이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 추진을 합의한 가운데 괴산 불정농협이 19일 농산물유통센터 완공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충북도가 태양광 산업 육성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에 도내 농협이 동참한 가운데 첫 번째로 괴산 불정농협이 19일 농산물유통센터 완공과 함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 도와 설치업체인 ㈜한화63씨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불정농협의 민자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 10월에 착공, 325㎾ 발전용량을 갖추었다.

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가구당 평균 전기 사용량을 3㎾로 환산했을 경우 110여 가구가 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

그동안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농산물유통센터 지붕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자발적 참여에 의한 도내 태양광산업 활성화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농협 충북지역본부와 태양광 발전소 설치지원 등에 대한 업무 협의를 갖고 지역농협 60개 기관의 임원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진천 문백농협과 괴산농협, 옥천농협, 청산농협 등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에 있어 향후 참여농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은 건물주(임대자) 입장에서는 건물, 토지 등 유휴 공간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으로 공간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15년~20년 장기임대에 따른 임대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임대종료 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직접 매전사업을 할 수 있고,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태양광 의무발전량을 충족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도는 그간 원활한 태양광발전 민자 사업추진을 위해 2011년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지난해 한화그룹 등과 2016년까지 총 180㎽(투자비용 5천4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민자발전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에는 10월 현재 21㎽(투자비용 693억 원)를 보급했다.

이두표 충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농협의 태양광발전 민자사업 참여는 민간자본 투자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의 태양광 산업 선도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 민자사업 보급 확대를 위해 시·군 공공건물 및 유휴지, 공장지붕 등에 대한 신규 사업 대상지 발굴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적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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