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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해체복원 속도낸다

옥천군, 사업비 1억5천만원 들여 연내 완료 목표

  • 웹출고시간2013.06.04 15:57: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탑이 기울어져 해체복원되는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보물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속보=옥천의 유일한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제1338호)이 기울어져 문화재 훼손이 우려됐으나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해체 복원이 가능하게 됐다.

<1월14일 1면>

군에 따르면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기울어져 있음이 확인돼 작년 6월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문화재청, 충북도, 옥천군 등 3개 기관이 용역을 통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이 결과 두 탑 모두가 정면이나 배면에 비해 우측면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약 3배 정도 크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 탑의 경우는 우측면으로 최대 196mm의 변형이 발생된 상태로 동 탑에 비해 기울기가 2배 이상이나 돼 무게중심 변형으로 넘어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 탑은 서 탑에 비해 변형 정도가 약하지만 지대석의 불안정한 지지조건을 감안하면 기단부 변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개연성이 충분해 장기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두 탑 모두 해체복원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옥천군은 두 탑 모두 해체 복원키로 하고 작년 12월 문화제청에 국비 1억5천만(국비 1억500만원, 도비 2천250만원, 군비 2천250만원)을 요청했으나 본예산에 세우질 못해 지난 5월 추경에 다시 요구한 결과 뒤늦게 사업비가 확보됐다.

군은 해체복원에 따른 설계가 완료 되는대로 사업을 발주해 올해 안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석탑 복원 작업은 탑을 부분별로 해체한 후 석탑이 놓인 암반층을 정비 보강한 다음 다시 쌓게 되는데 3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늦게나마 예산이 확보돼 해체복원 작업이 올해 안으로 가능하게 됐다"며 "설계용역을 마치는 대로 업체 선정을 위한 발주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산천비보사상으로 건립된 석탑 중 쌍 석탑은 유일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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