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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당선 이변 아냐… 도시가스 공급 역점"

"대한민국 체제 부정 종북은 진보 아니다"

  • 웹출고시간2012.06.07 18:33: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대수(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이하 중부4군)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처음으로 선량(選良)이 됐다. 그는 "군민들에게 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기 만료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북지역에서 중부4군의 투표 결과는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방송사 여론조사 등에선 이 지역에 출마했던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가 경 의원을 앞선 것으로 발표했다. 지역 기류 역시 정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경 후보는 득표율 50%를 상회하며 당선됐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승인과 공약, 그리고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종북논란'에 등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겉만 본 사람들이 이변이라고 말한다. 이변이 아니다"라며 "여러해 동안 4개군을 돌며 군민들을 진심으로 대했다. 군민들이 이 점을 크게 보고 신뢰를 보여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 "상대후보가 지역민심과는 동떨어진 이명박 정권 심판론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등을 이슈로 들고 나온 점도 승인"이라며 "여기에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수 차례 지원유세는 적극지지층과 소극지지층이 결집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지난해 5월부터 2달 간격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변하는 쇄신 과정 등을 겪으면서 4월부터 승기를 잡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며 "투표일 2주전 무렵, 7천표~8천표 가량 이길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에 대해선 "중부4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한 뒤 "도시가스는 사기업이나 한국도시가스공사에만 맡겨선 안 된다.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국가적으로 예산을 조정하든지 아니면 확보하든지 공급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복지가 화두인데 우리 지역의 복지는 음식점하는 사람들의 비용이 절감되고, 어르신들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도시가스 공급"이라고 말했다.

경 의원은 4개군별 핵심공약으로는 △증평 솔라밸리 활성화, 종합체육관 건설 △진천 국도 34호선 천안~진천 간 도로 확장·포장 △괴산 2015유기농엑스포 국제행사 지정과 성공 개최 지원 △음성 태생국가산단 지정 등을 꼽았다.

'종북논란'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종북은 진보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헌법에 양심의 자유가 보장된 만큼 모든 국민은 사상의 자유가 있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은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있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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