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주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다시 한 번 전달했다.
이 지사는 1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문 대표에게 청주 선거구 문제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지 않았다면 당연히 4석인데 통합으로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논란이 있다"며 "통합을 잘못한 것으로 시민들이 인식하면 안 된다고 문 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청원 통합의 결과가 좋지 않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선 안 된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청주시 선거구 의석수를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직원들에게 "서둘러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위원에게도 건의문을 모두 전달하고 청주시 선거구 유지를 위한 공감과 분위기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가뭄이 심각한 만큼 물 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식수가 떨어진 산간 마을 등에 급수 공급이 차질이 없도록 하라"며 "관정 개발, 간이 상수도 공급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예산 심의가 들어간다"며 "추가로 정부 예산에 반영해야 할 사업을 상임위에서 통과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가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